그러니까 비밀이야 특서 어린이문학 18
박현숙 지음, 김진아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니까비밀이야#박현숙_글#김진아_그림#특별한서재13기#도서지원

대나무 숲에서 쉿! 손가락을하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아이
도대체 무슨 일일까?

장수 입에서 나온 말이
홍기 귀에 쏙 들어가
나비처럼 나풀나풀 날아간 민지의 비밀!

표지의 아이는 오장수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은 재미난 이야기가
입으로 술술 나오는 아이
그런 장수 덕분에
엄마랑 아빠랑 싸우고, 형이 엄마한테 혼나는 일이
일상 다반사
그런 장수 집에 민지 엄마가 왔다!
민지 엄마를 보고 엄마가 아빠에게 한 말이
장수를 거쳐 민지에게 그리고 민지 엄마에게 전달된 것이다.
장수는 실수를 깨닫고
소문 내지 않기 위해 친구들이랑 눈도 마주치지 않고
입을 꾹 다물고 생활하다 보니
입맛도 없고 배에 가스도 부글부글 얼굴이 누렇게 떴다.
그런 장수가 엄청난 비밀을 알게 되었다.
아~~ 나도 대나무 숲이 있으면 좋겠다!

과연 장수는 대나무 숲을 찾았을까?
민지랑은 어떻게 되었을까?

읽는 내내 입꼬리가 쓰~윽 올라간다.
장수야! 쉿! 쉿!

그러니까 비밀이야는
소문이 눈덩이처럼 부풀어 어떤 결과를 내는지 보여준다.
민지를 통해 소문의 당사자가 겪을 서러움을
장수를 통해 친구에게 사과하기 위해 다가가는 마음과
노력을 볼 수 있다.
읽으며 마음이 따꼼따꼼할 친구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며 스스로 반성하고
장수를 통해 앞으로 비밀을 마주할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된다.
장수에게 엄청난 비밀이 생기는데
나는 장수의 비밀을 지켜주려고 한다.
궁금하면 읽어보시길!



도서출판 특별한 서재에섬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specialbooks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상문구점 - 2026 원북원부산 올해의 책 선정, 2026 김해시 올해의 책 선정
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상문구점#김선영#장편소설#특별한서재13기#도서지원

'흰뫼'가 자리잡고 두 물길이 모이는 백석리
이곳에는 특별한 문구점이 있다.

'신상문구점' 이곳의 주인인 단월할매의 죽음으로
문구점을 둘러싼 인물들과 마을이 들썩인다.
영험한 기운을 내뿜는 흰뫼 산과
매대가 절대 비어서는 안되는' 신상 문구점'
돈이 모이는 도깨비 자리에서
액운을 막아준다는 붉은 팥죽을 파는 '그집 식당'

이야기의 주인공 동하는
어린시절 사고로 아버지를 잃고 할머니와 살며
문구점 주인 '단월'을 어머니의 품 처럼 위로 받으며 자라났다.
그런 단월 할매의 죽음으로 비어버린 문구점은
남편인 황영감이 맡았지만
장사를 하자는건지 망하자는건지 모르겠다.
괴팍한 성품을 뿜뿜 뿜어대는 그의 덕에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겼다.
하나가 비면 하나를 채워두던 그곳이
이제 단월할매의 부재만큼 텅텅 비어버린다.
그동안 문구점의 운영을 도왔던 동하에게
운영을 의지하는 황영감은 사이좋게 문구점을 운영할 수 있을까?
늘 함께였던 단짝 친구 편조가 서울로 전학을 가고 없는 일상
동하는 편조가 그립다.
그런 일상에 나타난 전학생 모경
모경의 싱그러움도 잠깐 모경의 일상의 변화는 또다른 상실을 겪게 한다.

신상 문구점의 주인공들은 모두 가족의 부재를 겪는다.
마음을 다 말하지 못한 각자의 사정 속에는
언제나 상대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마음으로 서서히 치유되는 사람들
동하,편조,모경,황영감은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 이야기 속에서 어린 날의 상처를 위로하고 있다.
혹시 지금 나의 상황이
누군가에게 기생하고 빚진 것 같은 마음이 들고 있다면 '신상문구점'을 통해 위로 받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


P.7 죽음이라는 것은 대상이 사라지긴 했지만 '무'가 아니라는 것, '무'가 아닌 것은 분명한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것,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남은 사라 의 가슴속에 커다란 구멍이 생긴다는 것.

쏟아지는 눈밭에 나가 숨을 크게 쉬면, 먼지내 섞인 눈의 입자가 폐속으로 들어온 것처럼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하늘과 땅 사이는 눈의 입자로 가득 차서 나도 사라지고 세상 모든 것이 눈발 속에 묻히는 것 같았다.

P.56 할머니가 과수원에서 품을 팔고 봄,가을 논받에서 품을 파는 건 돈 때문이 아니라 시간 때문이라고 했다.

P.79 그때 주로 한 일이 그 고장만의 물맛과 음식 맛을 고는 거였는데 신기하게도 그 동네 사람들의 인심과도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러니까 음식 맛은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지.

P.100 할머니한테 내가 기생하여 산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 자신이 싫을 때가 많았다. 어떻게 한 인생이 한 인생에게 이렇게 빚을 지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는 내가 33너무나 싫을 때가 많았다. 그럴때마다 나는 먼지보다도 작게 부서져서 사라지길 바랬다.

P.169 내 안에 울고 있는 어린 나는 그냥 두고 앞으로 나가야 할 것 같아. 그래야지 어린 나를 돌볼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지금의 나를 돌보지 않으면 어린 맨발의 나를 누가 치료해 줄 수 있겠어. 너도 마찬가지야.



도서출판 특별한서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specialbooks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형태 없는 불안 - 2024 부커상 수상 작가 서맨사 하비 에세이
서맨사 하비 지음, 송예슬 옮김 / 서해문집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형태없는불안#서맨사하비#송예슬옮김#서해문집#도서지원

형태 없는 불안
표지가 매력적이다.
주황과 초록의 대비가 시선을 집중시킨다.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수많은 눈들
책을 읽고 보니
불면의 밤을 지새우는 시간들의 눈이 아닐까...

출판사에서 '당신의 형태 없는 불안은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을때
혼자였을때 걱정되지 않았던 것들
번지점프도 좋고 놀이기구 타는 것도 좋았는데
가족을 이루고 보니 위험한 행동은 자제하게 된다.
책임져야할 아이들이 있다는 건
나와 남편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성인이되어 홀로설때까지 살아남아 있는 것.
아이들과 남편을 남겨두고 먼저 떠날까 불안한 마음.
죽음보다 남겨질 이가 걱정되는 마음.

형태없는 불안은 작가 서맨사 하비의 에세이다.
불면의 밤을 보내며 느끼는 감정들과
왜 불면이 생겼는지 근원을 더듬어 가는 이야기
그 안에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오늘 살았으나 언제 사라질지 모른다는 마음
상실에 대한 애도
그리고 잠을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영원히 잠드는죽음을 바라는 것 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불면의 밤을 이겨내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대화형식과 소설로 함께 하고 있어
에세이 보다 한편의 심리 소설을 읽는 듯 했다.
이야기 초반 극심한 불면 이라는 것을 모른 상태였을때는
잠이 오는게 아까워 밤마다 버텨보는 나는
잠이 안 온다면 난 움직여야지 시간이 늘어난 만큼
저질 체력에 잠들기 일수여서 밀린 것들을 정리하고
책을 맘껏 읽어야지
그런데 작가는 불면이 통증으로,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고 하니
초반에 미흡했던 생각이 미안해졌다.

지금 불면의 밤으로 분투하고 있는 현대인이라면
공감하며 읽을 이야기.
그리고 작은 위안도 얻으며 이 밤이 지나가길...바래본다.

P.7 나 : 죽어가고 있어, 날마다.
친구 : 날마다 살아가고 있어.

P.13 잠에 대한 욕망은 잠에 대한 부정이기도 하기에, 바랄수록 찾아오지 않는다. 어둠 어딘가에서 누군가 탐욕이라는 단어를 속삭인다. 탐욕스럽게도 잠을 바라는구나.

P.16 하지만 그 애는 불운한 인생을 묵묵히 열정적으로 꾸려갔다.

P.35 "우리는 '그래요. 그런데' 패턴에 갇히기 쉬워요. 도움을 제안받을 때마다 '그래요, 그런데'라는 반응부터 나오죠. 그로부터 멀어지는 게 우리 목표에요. '그래요. 그런데'가 아니라, '그래요'라고 받아들이는 정신을 가지자는 거예요."

P.43 밤에는 시계를 확인하지 않지만, 하도 뜬눈으로 지새우다 보니 보통 10분에서 20분까지는 몸이 시간을 인지한다. 흐르는 시간과 생각의 질감도 알 수 있다. 밤이 그것들에 찰과상을 입히기 때문이다. 이제 그것들은 마모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한다. 은근한 설득은 좌절로 변한다.

P.50 나는 밤이 되면 자러 들어가 호되게 얻어맞고는 아침에 내려온다. 그리고 아무 이상이 없고 얻어맞은 적 없는 것처럼 하루를 시작한다. 사람들도 나를 얻어맞지 않은 사람인 양 대한다. 그렇게 나는 살아남지만, 그뿐이다. 누군가의 파멸을 원한다면 이렇게 잠을 빼앗아가 일을 꾸미면 된다. 당연하게도, 확실히 검증된 방법이다.

P.55 갑자기 내 몸이 수치스럽게 느껴진다. 너무 늙었고 어리다는 감각이 동시에 밀려온다. 이렇게 겁을 내며 권위에 복종하고 앉아 있기에는 너무 늙었고, 갱년기가 문제의 원인이라고 넘겨짚기에는 너무 어린 몸. 내 문제는 그냥 내 문제인 거다.

P.109 바로 그때 느낀 메스꺼움을 지금 느끼고 있다. 떨려서이기도 하지만, 그의 것이 아닌 역할을 떠맡은 듯한 감각, 자기답지 않은 감각 때문이다.

P.120 마지막이어서 거룩한 것이라면 모든 순간이 거룩하다. 모든 순간은 언제든지 마지막이 될 수 있으니까.

P.177 내 자아는 파편들로 이해된다. 내 자아는 흩어진 조각이다. 거울을 보면 내가 낯설다. 내가 쓴 글을 보면 내 영혼을 소개받는 느낌이다. 매번 처음 만나듯, 늘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도서출판 서해문집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booksea_pub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기는 요괴 병원 1 - 요괴도 감기에 걸려요! 여기는 요괴 병원 1
도미야스 요코 지음, 고마쓰 요시카 그림, 송지현 옮김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기는요괴병원#도미야스요코_글#고마쓰요시카_그림#다산어린이#도서지원

요괴도 감기에 걸린다고?
세상에서 하나뿐인 요괴 전문 병원의 의사 호즈키는
인간 절대 사절! 아픈 요고 환영!
그런데 밀려드는 요괴 환자 덕에 일손이 부족하다!

어느날 '흰여우못'에 낚시를 하러 간 미네기시 준
붕어는 못잡고 이상한 단추하나 건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익숙한 길을가다 낯설은 골목을 마주한다.
배는 고프고 지름길인 것 같은 골목길로 들어서는데
이상하게 직진 직진.
골목길은 건물 사이에 난 길이다 보니 구불구불 하기 마련인데
뒤돌아보니 입구의 빛이 보이지 않는다.
앞 사람을 따라 다다른 곳은 숲속의 병원.
그런데 요괴 전문 병원이다.
사람으로 변신했던 요괴의 단추를 주워 따라오게 된 곳
응급 환자에게 왕진가는 호즈키를 대신해 병원을 지키며 만나는 환자와 사건들.
"호호로! 호호로!" 올빼미의 전갈
주작산 꼭대기에서 의사 선생님을 도와주게 된다.
답례로 받은 선물은 과연 뭘까?

먼저 책을 읽어 본 아이는
"엄마, 1권 밖에 없어?"라며 무척 재미있어 했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요괴와 모험, 그리고 미네기시 준의 활약
책을 읽으며 나도 정원의 문을 열고 병원에 가보고 싶었다.
특별한 사람만 열 수 있는 문
다음엔 어떤 요괴의 이야기가 있을까?
찾아보니 벌써 6권까지 출간 되어있다!
따끈 따근한 6권은 요괴 전염병이라고!!
모처럼 아이와 재미있는 시리즈를 만났다.




도서출판 다산어린이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dasan_kids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란파란#유지현#창비#청소년문학상#도서지원

파란파란
제목처럼 심해의 푸른 바다 속 한 사람
주인공 '모파' 이거나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

지구의 어느시대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인 고산지대와 중간지역인 초지대
그리고 모파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청운시
깊은 심해에 위치한 청운시 세운고에는
심해수영 선수 생활을 하는 열아홉 '모파'와 친구들이 있다.
환경의 변화에 따른 인간의 진화
쌍둥이지만 진화 특성이 다른 유일과 유이
수중 생활에 맞게 아가미와 피부 비늘이 발달 된 유일
물이 가득한 청운시에서 호흡하기 위해 보조기구를 써야하는 할 만큼 진화되지 않은 유이
만년 일등 운하
그리고 친구들을 아끼는 우주
어느날 부터 수영 성적이 떨어져 고민인 모파는
예선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강제로 운동을 쉬게 된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미래와 자신에 대한 불안
전망대에서 만난 교환 학생 수림의 등장
수영 성적을 기록하고 관찰하던 우주의 눈에
수림은 수상하기만 하다.
모파를 스토킹하는 혜도는 과연 누구일까?

모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청소년이 겪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공감하게 된다.
지금 하는 일이 나에게 맞는건지 아닌지
아직 어리다며 괜찮다는 어른들의 말에도 털어내지지 않는 불안
모파는 심해수영을 왜 하는걸까? 과연 부상이후 복귀는 가능할까?

내가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기 때문이다.
어릴때 부터 치열하게 경쟁하는 아이들에게
너만의 속도로 너만의 파도를 타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다독여주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간의 미묘한 갈등과 질투, 우정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 깨닫는 진리와 방향
푸릇푸릇 청량했던 지난 감각을 일깨워주는 듯 하다.
심해 수영장 레인의 거친 물살을 보며 삶도 저런 파도를 고비 고비 넘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번 생은 망했어!"라고 얘기하는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P.8 아, 이대로 지겠구나. 다른 것도 아닌 물에게. 무엇보다도 익숙하고 만만했던 물에게 말이다.

P.19 우리 엄마는 나에게 뭐든지 선택할 수 있는 나이라고 했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정작 열아홉이 된 애들은 성년이 다가온다는 것만으로 조바심믈 내고, 그 와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안달복달이었다. 하고 싶은 일에는 재능이 부족해서 문제,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문제였다. 온 세상이 무조건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 시기였다.

P.105 지나간 시대는 소멸하지 않는다. 먼저 태어난 사람들이 새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 아이들에게 전해진 과거의 것들이 세상에 계속 남아서 어딘가를 메운다.

P.222 '그 사람의 삶의 목표가 뭐길래?'

P.237 나는 이제 더 이상 시작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뒤에 따라올 모든 걸 포기하지 않는다. 아직 경기를 끝나지 않았다. 그러니까 망한 것도 아니다.

P.245 새로운 파도가 끝없이 나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 나는 모든 파도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



도서출판 창비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changbi_inst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