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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파란
제목처럼 심해의 푸른 바다 속 한 사람
주인공 '모파' 이거나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
지구의 어느시대
해수면 상승으로 육지인 고산지대와 중간지역인 초지대
그리고 모파와 친구들이 살고 있는 청운시
깊은 심해에 위치한 청운시 세운고에는
심해수영 선수 생활을 하는 열아홉 '모파'와 친구들이 있다.
환경의 변화에 따른 인간의 진화
쌍둥이지만 진화 특성이 다른 유일과 유이
수중 생활에 맞게 아가미와 피부 비늘이 발달 된 유일
물이 가득한 청운시에서 호흡하기 위해 보조기구를 써야하는 할 만큼 진화되지 않은 유이
만년 일등 운하
그리고 친구들을 아끼는 우주
어느날 부터 수영 성적이 떨어져 고민인 모파는
예선을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강제로 운동을 쉬게 된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미래와 자신에 대한 불안
전망대에서 만난 교환 학생 수림의 등장
수영 성적을 기록하고 관찰하던 우주의 눈에
수림은 수상하기만 하다.
모파를 스토킹하는 혜도는 과연 누구일까?
모파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과거든 현재든 미래든
청소년이 겪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에 공감하게 된다.
지금 하는 일이 나에게 맞는건지 아닌지
아직 어리다며 괜찮다는 어른들의 말에도 털어내지지 않는 불안
모파는 심해수영을 왜 하는걸까? 과연 부상이후 복귀는 가능할까?
내가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는
청소년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기 때문이다.
어릴때 부터 치열하게 경쟁하는 아이들에게
너만의 속도로 너만의 파도를 타라고
그래도 괜찮다고 다독여주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친구들간의 미묘한 갈등과 질투, 우정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 깨닫는 진리와 방향
푸릇푸릇 청량했던 지난 감각을 일깨워주는 듯 하다.
심해 수영장 레인의 거친 물살을 보며 삶도 저런 파도를 고비 고비 넘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번 생은 망했어!"라고 얘기하는 청소년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P.8 아, 이대로 지겠구나. 다른 것도 아닌 물에게. 무엇보다도 익숙하고 만만했던 물에게 말이다.
P.19 우리 엄마는 나에게 뭐든지 선택할 수 있는 나이라고 했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정작 열아홉이 된 애들은 성년이 다가온다는 것만으로 조바심믈 내고, 그 와중에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몰라 안달복달이었다. 하고 싶은 일에는 재능이 부족해서 문제,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이 없어서 문제였다. 온 세상이 무조건 나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 시기였다.
P.105 지나간 시대는 소멸하지 않는다. 먼저 태어난 사람들이 새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 아이들에게 전해진 과거의 것들이 세상에 계속 남아서 어딘가를 메운다.
P.222 '그 사람의 삶의 목표가 뭐길래?'
P.237 나는 이제 더 이상 시작이 완벽하지 않다고 해서 뒤에 따라올 모든 걸 포기하지 않는다. 아직 경기를 끝나지 않았다. 그러니까 망한 것도 아니다.
P.245 새로운 파도가 끝없이 나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 나는 모든 파도를 맞이할 준비가 됐다.
도서출판 창비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changbi_ins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