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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 방귀 대장 대봉이 ㅣ 오마이갓 시리즈
최재훈 지음, 송회석 그림 / 예림당 / 2020년 11월
평점 :
오마이갓
방귀대장 대봉이
-예림당 펴냄
똥이나 방귀는 아이들이 단어만 들어도 배꼽을 잡고 웃는 소재인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하루에 방귀를 얼마나 뀌는지 왜 방귀가 생기는지 아는 아이는 별루 없을꺼예요.
아이들이 재밌어 하는 소재로 만든 이보다 더 흥미로울수 없는 학습만화를 만나 보았습니다.
방귀 냄새가 심해서 친구들이 멀리 하는게 고민인 대봉이와 그 친구의 고민을 덜어주기 허수와 닥터손이 나서게 됩니다.
과연 방귀대장 대봉이는 과연 어떻게 방귀대장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중간중간 학습적인 내용들을 재미있게 풀어 놓았습니다.
사람이 냄새를 인식 하는 것은 기체 상태가 코로 들어와 후각 상피 조직으로 가 후각 세포와 화학 반응을 일으켜 그 결과로 후각 신경에 전달하고 대뇌는 그 받은 신호를 해석해서 어떤 냄새인지 알려 준다고 합니다.
매우 복잡해 보이는 순선데 순식간에 사람이 알 수 있다는게 너무 놀라운것 같아요.
사람 몸처럼 세밀하고 과학적인게 있을까 감탄이 나옵니다. ㅎㅎㅎ
냄새에 대한 이야기를 마무리 하는 즈음에 '난에없는 깜짝 퀴즈'가 있습니다.
고양이와 개, 사람 중 누가 가장 냄새를 잘 맡을까요?
과연 정답은 뭘까요? ㅎㅎㅎㅎㅎ
방귀에 대한 책이라 뭐 별거 있겠나 싶었지만 만화를 보다보면 어느새 신비로운 인체에 대해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귀는 냄새나고 좋지 않을꺼라는 선입견을 책을 읽으면서 바꿀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방귀를 오래 참으면 입냄새가 심해지고, 피부도 안좋아지고, 배가 아프고, 똥 누는게 힘들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아직 저학년이고 책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아이에게 보여주었지만 고학년 딸도 재미나게 읽네요.
너무 만화스럽지도 않고 아이가 자연스럽게 과학 상식을 쌓을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