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문을 여는 열쇠 - 의사 아빠가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2026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나카야마 유지로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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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문을 여는 열쇠: 의사아빠가 보내는 편지]

나카야마 유지로 / 성안당


저자 나카야마 유지로는 현재 꽤 유망한 외과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그의 소설 [울지마, 수련의]는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기도 했다. 현재 이런 성취를 보면 그는 지금껏 실패 없이 탄탄대로를 지나왔을 듯하다. 하지만 유지로의 과거를 보면 애매한 성적의 삼수생이었던 시절, 겨우 지방의대에 합격하였지만 부적응자로 보낸 시절, 금발에 피어싱을 하고 담배를 피우며 자기방식을 고집하며 주위와 불화하던 시절, 치열한 수련의 과정에서 살아남고 인정받기 위해 애쓰던 시절, 그리고 내적으로 힘들었던 시절도 있었다. 유지로는 이런 자신의 경험담을 신문에 솔직하게 에세이로 실었는데 그 에세이에다 아빠로서 자녀에게 주는 편지를 곁들여 이 책을 엮어내었다. 자녀에게 주는 유서라고 생각하며 엮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의 실패와 실수에 대한 솔직함이 매력적이다. 읽어가다보면 부족했던 자신이 뿌린 씨앗에 대해 책임지고 성장하며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해온 유지로의 삶을 공감하고 응원하게 되면서, 또 동시에 나도 응원 받게되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의 조언은 "자신의 선택이 정답이 되게 하라"는 것과 "정면돌파하라"는 내용이었다. 중요한 기로에서 하나를 선택하기까지 고민하고 마음을 다잡고 애쓴 만큼 선택 후에 그것이 정답이 되도록 정면돌파하며 노력한다면 인생에서 넘지 못할 산을 없을 것 같다. 


" 자신이 가진 모든 식견과 경험을 총동원해 고민하고 결정해야 그 결정에 대한 각오가 생기기 때문이다."

"선택이란, 어떤 것을 고르는 행위가 아니야. 자신이 고른 그 선택지를 '정답'으로 만들기 위해 현실을 억지로라도 비틀고 나아갈 각오와 노력 그 자체지."

p. 57

"스스로 깊이 생각해 결정을 내리고, 언젠가 그 선택이 옳았다고 말할 수 있을 만큼 꾸준히 노력할 때, 너의 인생의 문은 조용히 열리기 시작할 것이다."

p. 58



"그 시절, 내가 저질렀던 가장 큰 실수는 정면으로 맞서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괴로웠다면, 그 괴로움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생각했어야했다. 잘 몰랐다면, 솔직히 모르겠다고 털어놨어야 했다.

하지만 나는 혼나는게 두려워 어떻게든 요령껏 넘기려는 생각만 했다. 그런 나를 꿰뚫어 본 엄격한 의사들에게 나는 철저히 미움을 받았다."

p. 183


한 편집자가 내게 물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1년차가 알아두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 정직함과 솔직함, 그리고 정면돌파. 나는 이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p.184


정면돌파는 옆길로 돌아가는 것보다 자신에게 미치는 타격이 훨씬 크다. 방어해 봤자 소용도 없다. 하지만 일단 돌파하고 나면, 그 결과는 완전히 다르고, 느껴지는 상쾌함도 비교할 수 없다. 

p. 185.




* 미자모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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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안에 잠든 학습 코드를 깨워라 - 고려대 영재교육원 10년의 공부 비밀을 밝힌다
이민주 지음 / 허들링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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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 때는 조금 부담스러운 주제라고 생각했지만 가만히 목차를 들여다보니 나와는 뇌구조가 다른 내 아이를 이해하고 돌보는데 세세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책을 읽어보니 뇌과학적인 근거 가운데 양육자에게 지침을 주는 구체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꽤 많은 도움이 되었다. 막연히 부모라면 이렇게 해야한다는 접근보다 그런 반응이나 질문이 뇌과학적으로 아이에게 어떤 의미와 효과가 있는지를 알게해주어서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온 것 같다.


전반부에서는 질 높은 수면과 정서적이 안정이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중요한 바탕이 되는 근거들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뇌에서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잘 저장되는 3가지 종류의 정보가 있다. 첫째, 기존의 지식과 연결되는 정보다. 둘째, 감정이 실린 정보다. 셋째, 반복적으로 접한 정보다. 그리고 이 저장 과정은 주로 수면 중에 일어난다. 학습이 이루어진 다음의 질 높은 수면이 성과와 연결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뇌의 구조적 특성상 변연계에서 스트레스 신호가 계속 발생하면, 뇌는 생존 모드로 전환되어 고차원적 사고를 담당하는 영역의 기능을 제한한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단순한 이론적 근거나 원리만 제시하지 않고 매우 구체적인 실천방법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아이에게 꼭 필요한 자기조절력을 길러주는 과정에서 감정적이고 조급한 지적은 오히려 전두엽회로르 위축시켜 자기조절력을 저하시킨다고 한다. 전두엽은 안전함 속에서 가장 잘 발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위축되지않도록 현명하게 자기조절력을 길러줄 수 있는 부모의 말을 구체적인 예시를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이런 표현들을 여러번 읽고 숙지해두면 아이와 좀 더 부드러운 대화 가운데 서로 성장발전해갈 수 있을 것 같다.


아이가 계획을 지키지 못했을 때

"또 계획대로 안 했네." (X)

"어떤 부분이 어려웠을까?" (O)


아이가 자꾸 미룰 때

'맨날 미루기만 하네." (X)

뭔가 방해되는 게 있었니?" (O)


아이의 집중력에 문제가 생겼을 때

'집중 좀 해." "왜 맨날 딴짓하니?" (X)

'잠깐 쉬었다가 다시 시작해볼까?" "지금 뭐가 신경 쓰이는 거야?"(O)


아이가 감정 조절을 어려워할 때

"또 짜증 내고 있네." "의지가 없어서 그래." (X)

"힘든 일이 있었구나." "다음엔 어떻게 해보면 좋을까?" (O)


또 일상에서 집중력을 키우는 활동으로 주의를 시각화하는 루틴/ 집중 타이머 루틴/ 작업기억 강화 게임/ 주의 사냥 게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제안해주고 있어서 이 부분도 좋았다.


그리고 습관을 세우는 과정에서 작은 성공 경험을 쌓는 '2분규칙'을 제안하고 있다. '매일 2시간 공부하기', '매일 책 30쪽 읽기' 처럼 처음부터 완벽한 루틴을 세우려 하기보다 2분 이내로 끝낼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실천하라는 것이다. 큰 목표는 전두엽에 과부하를 일으켜 의지력을 빠르게 소모하지만 2분짜리 행동은 전두엽에 부담을 주지않으면서도 기저핵에 패턴을 학습시키기 때문이다. '2분규칙'의 핵심은 너무 작아서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습관으로 시작하라는 것이다.


2장에서는 뇌에 독이 되지않는 음식을 선택하라는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뇌를 위해 장 건강과 더불어 신경써야할 사항으로 혈당쇼크를 얘기한다. 혈당이 급상승했다가 곤두박질 칠 때 뇌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한다. 이때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이는 뇌의 집중력과 안정성을 크게 저하시키게 되는 것이다. 또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교란하는 식품첨가물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3장에서는 여러 성장 사례들과 뇌관련 검사들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다.


<아이 스스로 나만의 학습법을 만들어가게 하는 지침서>라는 설명에 걸맞게 뇌의 특성과 올바르게 조절하고 훈련하는 방법 등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주면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건강하고 효과적인 학습법과 생활습관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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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고요 - 자연의 지혜와 경이로움을 담은 그림 에세이
보 헌터 지음, 캐스린 헌터 그림, 김가원 옮김 / 책장속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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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고요/ 보 헌터 지음, 캐스린 헌터 그림/ 책장속북스


자연을 관찰하고 풀어내는 책은 늘 따뜻하다. 자연을 관찰하고 묘사하는 그림은 늘 아름답다. 아름답고 따뜻한 자연을 관찰하는 이의 눈과 마음도 따뜻하고 아름다워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자연에 대한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도 예뻐지고 따뜻해진다. 여기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오는 책 한 권을 만났다. 작가이자 시인인 보 헌터가 자신이 관찰한 자연을 글로 표현했고, 그의 누나 캐스린 헌터가 삽화를 그렸다. 자연을 가까이하는 사람들이라 그런가,,,? 보통 우당탕탕 귀여운 우격다짐을 일삼는 현실남매와는 다르게 매우 이상적인, 놀라운 협업을 보여준다. 남매가 이렇게 함께 책을 만들다니 너무 너무 멋지다.


이 책은 자연관찰책이다. 곤충 소개, 거미의 종류(세상에 거미의 종류가 이렇게나 다양하다니!!), 나방 종류에서 구름의 종류, 별자리와 토네이도까지 매우 다양한 자연의 모습들을 소개해준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충실한 자연관찰 책이다. 아, 각종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도 구별할 수 있게 도외준다!


한편으로 이 책은 문학적이기도 하다. 중간중간 유명 작가들이 자연에 대해 표현한 문장들이 담겨있다. 그 문장들을 음미하다보면 문학적이고도 철학적인 책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어느순간부터 세상의 아름다움은 그 자체로 충분해졌어요. 사진으로 담을 필요도, 그림으로 남길 필요도, 심지어 기억하려 애쓸 필요도 없어요.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토니 모리슨,[타르 베이비]


"당신은 하늘이에요.

그 밖의 모든 건 그저

스쳐가는 날씨일뿐이죠."

-페마 초드론-


"자연의 속도를 따르세요. 자연이 가르쳐주는 가장 큰 지혜는 인내입니다."

-랠프 윌도 에머슨[에세이: 첫번째 시리즈]


또 이 책은 자연관찰자들이 자연에서 관찰 체험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유용한 사실정보를 알려주기도 한다. 독초를 구별하는 방법이라든지, 먹을 수 있는 열매들, 먹을 수 있는 한입 꽃 등에 대한 정보는 꼬마 자연관찰가들에게는 아주 아주 소중한 정보가 될 것이다. 아, 뉴욕시 공원관리국의 조사에 따르면 도시의 나무는 놀랍게도 매년 2700만 달러의 냉방비를 절약해주고 있다고 한다!!


그림을 좋아하는 친구, 자연을 좋아하는 친구, 지식정보를 좋아하는 친구들 모두가 좋아할 만한 책이다. 그리고 동심으로 돌아가고싶은 부모님들에게도 너무 좋은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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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 꿈과 진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는 ‘드림컴트루 실천북’
김태연 지음, 주유소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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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걸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어/ 김태연/ 체인지업북스


2년전 [하고싶은 건 없지만 내 꿈은 알고싶어]라는 책으로 김태연 작가님을 알게 되었다. 제목이 보여주듯이 특별하게 하고싶은 일이 없어 고민인 청소년들을 위한 좋은 안내서였다. 그 당시 특별한 꿈이 없어 고민이던 첫째 아이는 책에서 알려준 비전보드를 작성하면서 진로의 방향을 차차 구체화시켜갈 수 있었다. 이제 진로를 고민해야하는 둘째 아이는 하고싶은 건 있지만 그것으로 돈벌이가 될까, 현재 공부하는 공부가 내가 하고싶은 일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런 일을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를 고민하는 중이다. 그러다 이 책의 제목을 보니 마침 그런 둘째 아이를 위한 책이 나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거기다 김태연 선생님의 책이라니, 이런 우연이!


먼저 진로는 평생에 걸쳐 그려가는 그림이기 때문에 이 책 한권 읽는다고 다 정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려주셔서 일단 마음이 놓이게 된다. 또 볓번이고 덧그리고 수정할 수 있다고 안심시켜주신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한번의 시행착오조차 허용되지않는 지금의 청소년들에게는 이처럼 마음에 여유를 주는 조언도 필요한 것 같다. 


"대다수 사람이 선호하는 목표라고 해서 나도 그것을 추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삶에는 정해진 답과 속도가 없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내가 원하는 길과 속도를 존중하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이 빠르게 달린다고 해서 나도 따라 뛸 필요는 없다. 그런 경우 오히려 많은 것을 놓치게 된다."


이 책은 각 소단원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이나 실제적인 질문들이 먼저 있다. 

(꿈이 자꾸 바뀌어요/ 진로 적성검사 결과가 왜 매번 다를까요?/ 내 꿈은 공부와 관련 없어요/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성적이 안 따라 줘요/ 친구들이 내 꿈을 무시해요/ 완벽하게 할 수 없다면 차라리 안 할래요/ 지방이라 정보와 기회가 부족해요/ AI를 어디까지 활용해야 하나요?)


그리고 이에 대한 <태연쌤의 진로코멘트>와 <내 마음쓰기> 코너가 있다. 


그리고 각장의 시작에는 청소년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직업인들의 예시가 웹툰같은 그림체와 함께 소개되어있어 지루하지않게 페이지가 훌훌 넘어가는 책이다. 

('케데헌'의 가수, 이재/ MZ세대 대표 래퍼, 이영지/ e스포츠로 세계를 제패한 페이커/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 한국피겨의 새로운 역사를 쓴 차준환/ 유쾌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 


하고싶은 것이 있는 청소년이든, 하고싶은 것이 없어 고민인 청소년이든 이 책은 진로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은 덜어내고 구체적인 조언으로 자신감을 채워주는 좋은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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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는 뇌 -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단 하나, 상상에 관한 안내서
애덤 지먼 지음, 이은경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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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보는 마음의 눈, 상상imagination은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힘이다. 이 힘은 우리를 ‘지금 이곳‘에서 벗어나게 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설 수 있게 한다. 우리는 상상을 통해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내다본다. ... 상상은 삶의 기쁨과 성취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고통과 어둠도 불러온다. 하지만 그 어둠이야말로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된다. "


이 책을 통해 인간만이 가진 고유한 힘, "상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기쁨과 성취를 이끌어내는 동시에 고통과 어둠도 불러오는" 상상의 힘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상상을 주도하는 인간은 어떤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 갇히지 않고 긍정적인 자유와 성취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상상(환각)에 이끌려다니는 인간은 어떤 아름다운 환경에서도 현재를 누리지 못하고 뇌가 만든 감옥에 갇혀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살아가다보면 현실과 상상의 세계가 무척 조화로운 사람도 있지만 너무나 파괴적인 사람도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전자에 대해서는 부러움을 느끼지만 후자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느끼게도 된다. 이처럼 상상은 그 자체로 좋다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주변에서 이처럼 상상에 관하여 극과 극에 위치한 사람들을 조우하다보면 나에게 "상상력"은 엄청난 재능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엄청난 재난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상상하는 뇌가 어떻게 작동하고 반응하는지를 알고싶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저자 애덤 지먼은 우리에게 상상력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상상은 공상이 아니라 뇌가 세상을 직조하고 ‘나’를 완성하는 힘이다. 나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당신의 머릿속에서 울리는 그 상상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과 세계를 다시 보는 새로운 시선’ 그리고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마지막 남은 영역, 상상력’을 되짚어보게 돕는다.

책은 총 3부로 이루어져 있다. 개인적으로는 3부에서 서술하는 환영과 환청, 망상과 히스테리 등에 대하여 관심있게 살펴볼 수 있었다. 그런데 과학적, 심리학적 사례와 설명이 가득하여 각 장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않다. 그래서 어느정도 뇌과학적 소양이 있는 독자에게 좀 더 유익한 책이 되리라는 생각이 든다.


목차

머리말 상상 여행자를 위한 안내문

1부. 나는 상상한다. 그러므로 세상은 실체한다

1장. 상상하는 인간, 호모 이미지난스

2장. 상상의 쓸모

2부. 상상력은 어떻게 의식과 현실을 지배하는가

3장. 현실은 제한된 환각이다

4장. 뇌과학으로 풀어보는 상상의 기원

5장. 진화하는 상상, 루시에서 사피엔스까지

6장. 우리는 어떻게 상상을 배우는가

3부. 상상하는 그림자, 부유하는 뇌

7장. 환영과 환청 : 너무나 특별한 그러나 평범한

8장. 망상과 히스테리 : 뇌의 반칙

9장. 뇌를 조각하는 법

10장. 불타는 뇌 : 아리스토텔레스는 틀렸다

맺음말 우리는 왜 상상하는가

부록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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