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 보이지 않는 규칙 편
널리즘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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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위한 리딩 메커니즘>

‘닉스통’이나 ‘주식포모’가 일상 대화의 핵심어가 될 정도로 남들이 누리는 기회나 경험에서 나만 소외 되는 것에 대한 구조를 분석한 글이다.

막연히 ‘운’이나 ‘재능’이 원인이 아니라 뇌가 내리는 판단의 오류와 그것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과 배경을 파헤친다.’

나는 왜 늘 비슷한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지 10단계의 지능 분석을 통해 어디에 속하는지 파악한다. 지능이 나눈 시야의 격차는 생각보다 광범위했다.

두 번째는 판단을 하는 데 미치는 뇌의 작용, 단순히 노출을 많이 하는 것만으로도 익숙함을 일으켜서 뇌를 잠재운다거나 미러링으로 대처하는 상대에게 무의식적으로 동기화 되는 등의 사례를 다룬다.

세 번째는 나를 둘러싼 환경의 메커니즘인데 아주 밝은 조명보다 약간 낮은 조도로 가격의 경계를 낮추거나 소리의 속도, 공간의 밀도, 온도와 향기로 뇌의 판단을 속이는 것이다. 3부 파트는 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주로 활용하는 기술이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선택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분석해 보는 법칙이 등장한다. 같은 상황에서 다른 것을 보는 사람들, 보이지 않는 비용을 볼 수 있는 시야를 가진 사람들, 결과를 보기 전에 확률을 먼저 예측하는 사람 등 다른 선택을 만들어 내기 위한 생각의 전환을 일으키는 내용이다.

결정과 행동에는 심리가 분명한 영향을 미친다. 내가 내린 결정이 나의 뇌가 내린 선택이라고 할지라도 그 선택에 영향을 미친 배경과 구조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을 알고 내리는 결정과 그렇지 않는 결정은 천지차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선택에도 해당된다. 열심히 배우고 분석하자.

*지능의 층위가 다르다는 것은 소통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단서를 동시에 묶어내야 하는가에 따른 '해상도'의 차이다.

*하지만 구조를 이해하면 지금의 상황이 개인의 문제만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을 알 게 되고, 그 안에서 무엇을 바꿔나갈 수 있는지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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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
유미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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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스피치 스킬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비언어적 행동, 상황을 리드하는 분위기로 원활한 의사소통의 방법을 알려준다. 비즈니스 소통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다정한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예시와 해결 방안이 짧고 명확하게 나타나 있어서 직관적이다. 당장 소통을 할 때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다.

특히 문답형의 고민 후 처방전이 직관적이어서 도움이 되었다. ‘갑자기 자기소개를 시키거나 건배사를 하라고 할 때 심장이 멎을 것 같다’거나 ‘부정적인 피드백을 주어야 할 때 좋게 말하면 못 알아듣는 것 같고 강하게 말하면 상처받을까 봐 신경쓰인다’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겪을 만한 사연들이 공감되었다.

나의 수고를 알아주면 좋겠는데 내 입으로 말하자니 투정 부리는 것 같을 때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회의실에서 내가 지켜야 할 것은 나의 자존심이 아니라 ‘목표’라는 명확한 설명이 인상 깊었다.

스피치나 소통에 대한 책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도움을 주는 책이다. 스피치 방법과 좋은 소리를 내는 법, 맞춤법까지 다루고 있어 소통에 고민이 있거나 보다 나은 소통을 원하는 사람은 읽어보길 권한다.

*성격은 당신의 결함이 아니라, 당신만의 고유한 ‘톤앤매너'를 결정짓는 소중한 밑바탕입니다.

*청중의 고개를 들게 만드는 것은 화려한 PPT가 아니라 당신의 목소리에 담긴 '리듬감'입니다.

*품격 있는 말하기의 완성은 상대를 존중하면서도 나의 당당함을 유지하는 '정확한 거리두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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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인생을 바꾸는 게 아니라 행동이 인생을 바꾼다 - 과거에 갇힌 삶을 다시 흐르게 하는 12가지 마음 훈련법
카레나 킬코인 지음, 문가람 옮김 / 서스테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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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태어나게 한 생모로부터 키우지 않으려고 했다고, 입양을 보내려 했는데 아무도 데려가는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키웠다는 말을 듣고 온전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저자는 어린 시절 존재를 부정당한 트라우마로 글을 시작한다. 그 트라우마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무가치하다고 인식하게 만들고, 어떠한 대우를 받아도 싸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성인이 되어 변호사라는 유능한 직장인으로 살다가도 밤에는 술과 자극적인 행위를 찾게 되고 스스로를 몰아세운다. 결국 생각은 아무것도 나아지게 해 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 속에 있는 어린 시절의 나를 위로하고 인정하며 진정한 나를 찾는다.

명상과 요가, 태핑 등 실질적으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방법을 언급하고 외면하고 묻어두어서는 결코 나아갈 수 없다는 깨달음을 얻는 지난한 시간과 과정을 고백한다.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고난과 고통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마음 속에 상처받은 어린 나를 어떻게 달래고 보냈는지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진실한 이야기가 와 닿았다. 생각은 생각일 뿐 나를 바꿀 수 있는 것은 행동이다.

📝우리가 과거의 트라우마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상황을 만나면, 파충류 뇌와 변연계의 협력 시스템이 이를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해 자동으로 생존 모드를 작동시킨다. 객관적으로는 전혀 위험하지 않은데도 우리 몸과 마음은 비상사태로 돌입하는 것이다.

📝이러한 순서를 생각해보면 아이의 안전감, 세상에 대한 신뢰, 다른 사람과의 관계 맺기, 무엇보다 자기 감정과의 진정한 연결은 모두 한 가지에 달려 있다.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차리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양육자가 늘 곁에 있느냐는 것이다. 양육자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마음이 다른 곳에 가 있을수록, 아이 마음의 정서적 토대는 그만큼 흔들리게 된다.

📝감정 뇌가 만들어낸 거짓 서사들을 사고 뇌로 올려 보내면 비로소 깊은 통찰과 진정한 자기연민이 생긴다. 이제 당신도 해결되지 않은 트라우마와 그로 인해 생겨난 거짓 서사가 당신의 삶을 완전히 조종해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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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미워했던 여름 ㅣ 래빗홀 YA
이로아 지음 / 래빗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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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미워했던 여름>

어느 날 갑자기 친구의 죽음이 보인다면? 친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엄마가 죽어야 된다면?

무당 행세를 하는 엄마를 살갑게 대하지 못했던 연제가 운명에 맞서며 자신의 목숨을 걸고 한겸을 구했을 때 비로소 엄마와 온전히 마음을 나누게 된다.

너무나 두렵기 때문에 두려워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들킬까봐 센 척하고 <라자로의 부활>처럼 자신은 죽지 않을 것임을, 어떻게든 다시 살아날 것을 자신하는 청소년의 불완전한 시기를 다룬 이야기다.

손을 내밀고 있는 표지의 소년의 손을 잡으면 위험해 질지 위험에서 벗어날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시기의 혼란스러움이 가득하다.

*내가 믿는 건 승리의 경험들이야.

*세상의 많은 일이 그런 식으로 시작되었다가 그런 식으로 마무리된다는 것을, 내 삶을 오랫동안 지배해 온 일마저도 실은 나와 아무 연관이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나를 죽을 듯 괴롭게 만들었던 일의 시작과 끝은 사실 내 손안에서 아주 멀리 떨어져 있기도 한다는 것을, 나는 그때 깨달았다.

*여유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넉살 좋게 다가가서 가까워지고 싶었다. 별로 대단하지 않은 이야기를 대단한 것처럼 올려치는 사람이, 심각한 이야기는 심각하지 않은 것 처럼 내려치는 사람이, 그리하여 결과적으로는 이목을 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네가 섬세하다는 사실은 너를 특별하게 만들어. 너를 특별하게 하는 것에 대해서 사과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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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쉬운 오페라는 처음이지? - 만화로 읽는 오페라 교양상식 12
하얀콩.백재은 지음 / 더퀘스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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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에 본격적으로 오페라를 좀 볼까하고 야심차게 예매했던 <탄호이저>. 참새가 방앗간에 드나들 듯 가는 예술의전당에서 <탄호이저> 만큼 깊고 진한 잠을 잔 적이 없다. 세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동안 3분의 2를 잤다. 그것도 제일 비싼 자리에서.

이후로 오페라와는 거리두기를 했는데 올해 <투란도트>를 한다. 2년만에 오페라에 재도전을 하려고 하는데 시의적절하게 이 책이 나왔다.

만화로 읽는 오페라 교양상식! 흥미를 붙이기로는 만화가 직관적이다. 프롤로그에 나오는 ‘오페라 줄거리를 알고 보는게 국룰!’이다 부터 신뢰가 갔다. 막장인 내용이 많고 따져보면 그다지 견고하지 않은 대본이라는 것까지 너무나 공감되었다.

아리아나 서곡으로 유명한 오페라가 대거 등장한다. 카르멘이나 피가로의 결혼 같은 뮤지컬, 발레 등 다른 장르로 이미 익숙한 오페라도 있고 일 트로바토레처럼 생소한 오페라도 있다.

마지막 챕터가 <탄호이저>인데 만화로 보다보니 자면서 잠깐 잠깐 봤던 빨간 머리 여주인공이 떠올랐다. QR로 오페라에 나오는 곡을 들을 수 있는데 정말 꿀잠을 잤는지 처음 듣는 노래처럼 생소했다.

오페라를 보러가기 전에 왜 예습이 필수인지, 그림을 그린 하얀콩 작가의 팁이 유용하다. 올해는 예습을 착실하게 해서 <투란도트>를 제대로 감상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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