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두 푸딩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2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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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시리즈의 12번째 작품 이네요.

 

사실 이 시리즈에 흥미를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장이 끝날 때마다 등장하는 레시피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기 때문 이예요.

-하지는 못하지만,관심은 많거든요~^^;;

 

작품에 등장하는 직업을 거의 두루 섭렵해보셨다는 작가분도 정말 존경스럽고요.

-이래서,자연스럽게 쓰시는 밑바탕이 되어 주는것 같아요.푸근하신 몸매는 예상대로 였지만요.

이렇게 베이킹에 깊은 조예를 가지신 분은 절대 빼빼마른 몸매를 가질 수 없지요.^^

 

시리즈 작품이 이 정도 나왔으니,개중에서 다른 작품들과 좀 나은 작품도 있고,좀 처진다 싶은

작품도 있지만 두루 일정이상의 질을 갖추고 있는 시리즈도 드문것 같아요.

 

이 작품은 좀 평범한 축에 든다 생각해요.

 

노먼부인의 비밀에 싸인 과거가 드러나지만,제 생각엔 이게 만인환시리에 까발려졌다해서

도대체 뭐가 문제인것인지 여부를 잘 모르겠거든요.

당연히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차라리 한나가 레이크 에덴에서 살게된 이유가 밝혀지게 되는데 그것에 더 관심이 가네요.

일류 베이커의 실력을 갖추고 자신의 분야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주의 현 생활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것은 아니지만,아무래도 대학교를 다녔던 여주가 한적한 시골마을에

파묻히게 된 이유가 너무 통속적이고 약한것 같아서요...

그것도 전 애인은 그런 짓을 해놓고도 한나를 전혀 기억조차 하지 못하는데요....ㅜ.ㅜ

 

다음 작품을 계속 기대하게 만드는게 진정 작가분의 역량이겠지요.

 

단,배고플 때나 밤에는 보시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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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턴오버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3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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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스웬슨의 베이커리 시리즈 중 13번째 작품 입니다.

 

이 시리즈는 몇명의 용의자가 등장하지만,조금만 파들어가면 2~3명,금방 1~2명으로 축소되는것은

여반장이라 이 점에 대해서는 별로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런데,애플 턴 오버는 이 점에 좀 심해서 아예 해답지가 책 머리에 붙어있다시피 하네요.^^

 

죽은 사람의 뒷담화를 하는건 옳은게 아니지만,대부분의 피해자가 별로 동정이 가지 않았던 점을

차치하고라도,이 작품의 피해자는 시쳇말로 죽어도 쌌어요.

그래도 나름 유명 대를 다녔던 한나가 한적한 시골마을인 고향에 눌러 앉게 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호로자식 때문이었거든요.-학벌로 사람을 재단하자는것은 아니지만요.

그것도 모자라,알면서도 한나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미셸에 접근해서-그렇다고 미셰를 사랑한것도 아니었지요-자매를 나란히 갖고 노는 이런 인간은 사람대접을 해 줄 필요가 없다 생각해요.

비록 한 때의 짧은 인연에 지나지 않았다 해도 지난 시리즈에 나왔을 때는 한나를 알아보지도 못하더니만요.

 

오지랖 넓은 자매들이 설치고 다닌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이 작품 역시 용의선상에 한나가 떠오르게 되니 이정도 자구책을 강구하는것은 당연하겠지요.마이크는 의외로 한나가 수사에 참가하는것을 선선히 허락해 주네요.

-억누르니 차라리 받아들이는게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한것일까요?

 

한나에게 확실한 대답을 들은것은 아니지만,순정남의 표상을 보여주었던 노먼이 여자 동업자를 갑자기 소개한 점에서 저도 좀 쇼크를 먹었네요.

바람둥이 모습을 보여왔던 마이크가 이랬다면,"역시 그랬네'라고 생각했겠지만요.

-역시 사람은 평소 행실이 중요하다는~^^;;

 

다음 시리즈가 벌써 기다려 지네요~오늘도 꿈에서 애플턴오버를 먹는 꿈을 꿀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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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케이크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10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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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시리즈의 10번째 작품인 "당근케이이크 살인사건"이네요.

 

10여권째 시종여일하게 독자에게 다음권을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을 쓰고 있는 작가분의 역량에

새삼 감탄 스러울 뿐이네요.

 

김전일이나 코난과 다른 점이 있다면,이 사건은 피해자가 스스로 제발로 걸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절대 같이 놀면 안되는" 김전일과 코난과 달리,마을 전체가

일명 "절대 가서는 안되는 곳"으로 유명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사건의 배경이 되는 레이크 에덴은 정말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 10년이 지나도 경범죄 이상의

강력범죄가 일어날까 말까할 정도의 가능성도 없어보이는데요.

혹,한나의 제부가 애들이 딸린 경찰이라 제부가 실직할까 염려된 처형이 자꾸 일을 만들어주는것은 아니겠지요?^^

 

매번 살인범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쫓기는 여주가 불쌍하기도 하지만,-피해자를 매번 발견하는것도 항상 여주의 몫-든든한 보디가드가 두 명이나 있으니 스릴을 마음놓고 제대로 즐길 수 있어 그점이 마음에 드네요.이게 주인공의 특권이기도 하고요.

 

이제 두 달 뒤 정도면 여름철 휴가철이 다가 올텐데,저는 사람들에 치이느니 집에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옆에 조앤 플루크의 시리즈를 다시 한 번 정독하는게 더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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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라임 파이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9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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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앤 플루크의 코지 미스터리 "한나 스웬슨의 쿠키단지 시리즈"중 제 아홉번째 작품 이네요.

 

지금까지 나온 작품 중에서 "복숭아 파이 살인사건"을 제외하면 독보적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 이네요.

 

복숭아 파이 살인사건만 못하다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이 작품도 주인공에게 직접적으로

이해 관계가 얽혀 있으니까요.그것도 생명이요.

비록 확인은 못했다 해도,범인이 도망가는 것을 보고 대략의 체격이나 기타 수사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범인 역시 한나가 그 장소에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다시 해하려고 올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할 수 있으니까요.-뭐든지 처음 한 번이 중요한 법 입니다.

 

일단 용의자들을 빈틈없이 꼽아보고,차례로 하나씩 지워나가면서 범인을 지목하는 방법은

영국에서 하숙집 2층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파이프를 문 유명 탐정의 방법과 참으로 유사하네요.

 

다른 작품보다는 덜 하지만,이 작품에서도 세 사람은 여전히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 해 나가네요.

 

한나를 범인으로 부터 지키기 위해-애인이 아닌 일반 시민을 위해서도 이렇게 행동하는게 형사의 의무겠지요-마이크는 한나를 죽이려는 범인과 격투를 벌이고,한나는 그를 돕기위해 다른 누구도 아닌 노먼이 사준 핸드폰을 범인에게 던져 마이크를 도와주게 되지요.

 

이 작품에서는 역시 작품마다 양념처럼 등장하는 한나의 반려 고양이 모이쉐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네요.유기묘 출신답게 밥을 거르는 일이 없었던 모이쉐가 갑자기 식음을 전폐하는 바람에 한나와 노먼은 매우 답답해하고,결국 다른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덕분이 었던것을 알고,노먼은 그 고양이를 자신이 거두기로 합니다.마이크는 이 소식을 전혀 달가워하지 않지만요.^^

 

키라임은 열대 지방에 있는 라임의 원조 격인 열매로 키라임 파이는 키라임을 활용한 대표적 음식이라는데,꼭 먹어보고 싶네요.

-여타의 작품도 마찬가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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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파이 살인사건 한나 스웬슨 시리즈 7
조앤 플루크 지음, 박영인 옮김 / 해문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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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 시리즈의 7번째 작품이네요.

 

지금껏 읽은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갑이라고 생각되는 작품이예요.

-별을 3개반 주고 싶었는데,반개는 안 찍히네요...

코지시리즈는 전문가가 등장해서 과학적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추리소설이 아니라는 태생적 한계가 있기때문에,지금까지는 별 3개를 주어 왔어요.반개라도 저는 대단한 차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번 살인사건의 피살자인 쇼우나 리는 전 작품에서 몇 번 조역으로 등장했지만,절대 좋은 평판을 듣기는 힘든 인물이었지요.이 작품에서는 정점을 찍다가,결국 살인사건의 피해자로 등장해도 별로

동정은 안 간다는....

 

사실 그동안의 코지시리즈는 별 부담감없이 읽을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뭔가 심히 핀트가 어긋난 느낌이 들었지요.직접 수사에 뛰어드는것은 아니지만,일반인이 생업을 젖혀두고 사건 해결에 매달린다는 설정 자체가 좀 억지였으니까요.그렇다고,영 관련이 없다고 볼 수는 없었지만요.

 

그러나,이 작품은 한나가 직접 관련되어 있으며,풀어가는 과정도 일상사에 자연스럽게 잘 어울려 돌아가는지라 정말 무리 없이 쑥쑥 잘 읽히네요.

 

특히 이 작품을 꼭 읽어야하는 이유는 그동안 한나를 사이에 두고 말없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던

마이크와 노먼이 한나에게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했기 때문이예요.

 

저는 마초인 마이크보다 배려심이 더 많은 노먼이 한나에게서 승낙의 답을 듣기를 기대하고 있어요.마이크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듯한 한나에게 살짝 질리는 느낌이었거든요.

불같이 화를 냈다,한 마디의 사과나 한 번의 키스로 마이크를 용서해주는 한나가 약간은 답답해요.

 

또 구렁이 담 넘어가듯 두루뭉실하게 넘어가서 아쉬움을 남겼는데,독자로 하여금 다음 작품을 기다리게 만드는 작가분의 솜씨에 감탄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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