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르노 1 로버트 랭던 시리즈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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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
늘 신선하지만 문제적인 작품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작가이다.
로버트 랭던을 주인공으로한 연재소설 중 새로운 편이 '인페르노'다.
세기의 문제적 작품이었던 전작 [다빈치 코드]에서는 많은 이들에게 상상력을
일으키게하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남긴 상징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일으키게 했었다면 [인페르노]는 중세 이탈리아의 또 다른 천재
'단테 알리기에리'를 주인공한 작품이다.
'단테 알리기에리'의 명작인 [신곡]의 '지옥편'을 소설의 메인 테마로하여 소설에서
나오는 많은 예술 작품들이 직간접적으로 단테와 연관되어 있고 이를 단서로 '로버트
랭던'교수가 전공을 살리었어 추적해가는 내용이다. 늘 그렇지만 소설의 주무대가
되는 도시들도 책을 읽다보면 그 도시를 같이 탐색하고 있는 느낌을 갖게한다.
내가 잘아는 도시라면 더더욱 생생하게 다가오지 싶다.
잘알지 못하는 이에게는 그 도시를 한 번 방문하고픈 마음을 들게도 하고..
[다빈치 코드]에서는 많은 비밀과 알려지지 않은 힘을 갖춘 교황청이 등장하였다면
[인페르노]에서는 전 세계에 연결된 조직구조와 전용 위성망까지 갖춘 집단 컨소시엄이
등장하여 랭던 교수와 대립적 관계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에 맞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전작이 신적인 부분을 다루었다면 [인페르노]에서는 인간의 영역에 대해 심각한 질문을
던진다.
단테는 지옥편에서 '지옥의 가장 암울한 자리는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비되어 있다'라고 말한다. 댄 브라운은 '중립은 일종의 죄다. 무관심은 최대의 죄악이다'라며
전쟁이든 환경파괴든 지구상에 일어나는 도덕적 위기를 눈앞에 두고도 못 본 척하며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것은 '최대의 잘못'이라고 말하며 현존하는
인류의 문제 중 하나를 작품으 중요한 소재로 다루고 있다.
책은 재밌고 잘 읽히지만, 전작 같은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부분은 조금 미흡한것 같다.
책에서 나오는 작품들을 삽화로 삽입이 되었더라면 책을 이해하는데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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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수도 없는 마흔이다
이의수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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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흔, 혹은 불혹...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않을 나이

직장생활을 갖 시작한 20대는 40대의 선배들이 참 커게도 보이고 왠지 넘을 수 없는 벽인거 같기도 했었는데 어느듯 마흔이라는 나이는 참 어중간한 나이가 되었다.

소위 말하는 샌드위치 신세..

젊은 후배들은 치고 올라오고, 나이 많은 선배들에게 치이고...

어느듯 마흔, 40대는 위기의 세대가 된듯하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직장에서는 중간 관리층으로써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모습 보다는

위축 되고 삶의 무게에 찌든 기성세대의 대표적인 모습이 자화상이 되어 버린듯 하다.

가볍게 잡은 책이 같은 40대를 살아가는 이에게 참으로 많은 생각을하게 만들었다.

직장에서의 위치, 조직에서의 위치...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왔건만 왜 달려야하는지 목표를 상실해 버린듯 하다.

가족을 위했어 좀 더 노력하자는 모습은 가정은 소홀히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직장에 충실하자는 모습은 회사에 목 메는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어딘가에 속을 털어 놓을 이들도 하나 둘 내 곁을 떠날 나이인 마흔..

p116 죽기전에 후회하는 다섯가지

- 내 뜻대로 살 걸

- 일 좀 덜 할 걸

- 화 좀 더 낼 걸

- 친구를 챙길 걸

- 도전하며 살 걸

라는 후회를 가지지 않기 위했어 내일을 담보로 오늘을 희생하지 말고,

오늘이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할 수 있게 만들어나가야겠다.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해야할것이며, 친우에게도 안부라도 한번 더 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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