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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안드레아 오언 지음, 김고명 옮김 / 글담출판 / 2019년 2월
평점 :
절판
◆제목
: 개떡 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지은이
: 안드레아 오언
◆출판사 : 글담출판
◆리뷰/서평내용 :
-> " 개떡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법" 이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나는 생각했다. 개떡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방법?
그냥 여러가지 해답이 있겠지만 보통 노래방에서 노래하기, 드라이브하기, 술마시기 등등의 그런 방법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래도 뻔한~ 스토리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으로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보자마자 앞에 써있는 문구!!!!!!!
몹쓸감정에 빠져 셀프 디스를 일삼는 사람들에게 등짝 스매싱을 날리는 책! 헛... 나네?라는 갑자기 ..그런 회의감이 몰려왔다..
점점 읽고싶어지는 책!
1 챕터에서 부터 나를 꼬집게 하는 제목: 나에게는 나를 사랑할 자유가 있다.
맞다..나에게는 나를 사랑할 자유가 있었다. 하지만..어떻게 사랑하는게 맞는지 모를뿐..그저 예쁜옷을 사입고, 예쁘게 화장을 하고, 어려운일이 있거나 힘든일이 있을떄..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며 .. 나만 힘든게 아니라는 그저 뻔하디 뻔한 위로를 일삼았다. 아니..어찌보면 나 자신에게 남들보다 더 혹독하게 채찍질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에게는 힘내..아냐..괜찮아..라고 얘기하면서, 나 자신에게는 이대로 무너진다고? 이것밖에 안되는 사람이었냐?라는 생각을 하면서 더더더더 나 자신을 압박했다.
점점... 나 자신에게 미안해지기 시작할때쯤.. 중후반에서는 개떡같은 기분에서 벗어나는 방법들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나오기 시작한다.
때로는 엄청나게 노력을 하지 않아도, 그저 그냥 힘을빼고 있는것이 최선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 어떤 방송을 봤는데, 멍때리는 대회가 있다고 하더라. 이런 것들도 힘을 빼고 그저 나 자신 그대로를 그냥 인정하고 바라보는것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문구가 나는 완전히 와닿았다.
아마, 나뿐만이 아니라 ..회사를 다니는..아니 집에서 집안일을 하는 엄마들도 마찬가지 일거라 생각한다.
여기서 내가 무너지면 안돼!라는 억압적인 생각을 갖고있지 않은가?
이렇게 나의 감정을 되돌아보고, 저자가 쓴 의도를 잘 파악한다면~ 여태 타이트하게 살아왔던 나를 내려놓고 앞으로 남은 여생은 조금 더 편안하게 살 수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나는 이책을 강추한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면.. 항상 타이트. 빨리빨리. 이런식의 생활 패턴에 억매여있는데.. 나 자신 스스로의 감정을 돌아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인것같다.
나는 이책을 내 친구에게도 꼭 읽게 만들어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