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밸런스 게임

우리들의 밸런스 게임 ㅣ 사과밭 문학 톡 19
최현주 지음, 히쩌미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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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미정, 아영, 채린이는 단짝 친구에요. 아영이는 조심성이 많고 채린이는 성격이 급하고 자기 주장이 확실한 성격이에요. 미정이는 아영이와 채린이 사이에서 적당히 어울릴 수 있는 성격이고요.

늘 무난하게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하던 미정이에게 고민이 생겼어요. 아영이와 채린이 사이가 나빠졌고, 엄마와 아빠 사이도 점점 나빠지고 있어요. 중간에 낀 미정이는 아영이와 채린이를 화해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해요.

하지만 미정이가 한 행동 때문에 아영이와 채린이는 오히려 더 화가 났고 결국 미정이는 중재자 역할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해요. 한번도 큰 소리로 자기 목소리를 낸 적이 없는 미정이는 자신의 선택이 낯설어서 마음 불편하지만 곧 친구들은 미정이 마음을 이해하고 서로 화해해요. 미정이는 친구 사이, 부모 사이에서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살던 자기 모습을 뒤돌아보면서 진짜 '나다움'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가요.

다양한 상황, 다양한 성격, 다양한 사람들과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끔 꼭 하나만 선택하라고 요구당하는 경우가 있어요.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다 이유가 있는데 무조건 선택을 강요당하기도 하죠. 그럴 땐 내가 해결하려고 하기 보다는 한발 뒤로 물러서는 것도 선택이에요.

섣부른 중재자 역할을 하려다 오히려 일이 더 복잡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두루뭉술한 13세 소녀 미정이가 처음으로 부딪힌 불균형 상황을 어떻게 밸런스 맞춰 가는지 보여주는 성장 동화 '우리들의 밸런스 게임'

갈등 상황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미정이와 함께 해결방법을 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