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말을 건다
양경화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2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남에는 여러 경로가 있다. 우연에서 시작되어 필연이 되는 경우도 많다.

<바람이 말을 건다>의 작가 양경화 시인과의 인연도 우연에서 시작되어 필연으로 이어진지 어느새 10여년이 흘렀다.

양경화 시인은 15역 이상을 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읽고 쓰는 사람이다. 늘 책 읽고 글 쓰기를 좋아하는 점이 서로 잘 통하는 접점이기도 하다. 게다가 시인은 감수성이 풍부하다. 자연과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이 시집에 언어로 담겨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양경화 시인을 알기에 그의 언어가 담고 있는 속뜻이 더 깊이 다가온다. 시인의 과거, 현재, 꿈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바람이 말을 건다>는 그래서 내게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 사람 속에는 우주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시를 통해 시인의 우주 속으로 들어가보는 것은 어떨까인간 우주의 신비함을 살짝 엿볼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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