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 북멘토 가치동화 41
닐 카메론 지음, 최효은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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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화를 보면서 '저런 세상이 과연 가능할까?'라고 생각했던 것들 중 많은 것이 현실에서 이루어졌고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인간의 상상력이 얼마나 대단하고 놀라운지, 동시에 인간의 능력이 어디까지인지 놀라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또 어떻게 변할지 기대되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이 책 <로봇 프레디 학교를 구하다>는 날아다니는 버스,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사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다.

 

말썽쟁이 프레디는 학교에서 사용하면 안되는 능력을 사용하는 바람에 학교에서 쫒겨났다. 프레디가 없는 학교는 조용했지만 친구들은 프레디와 자기들이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었는지 깨닫게 된다. 프레디와 페르난도, 에릭은 서로의 속마음을 오해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피시 탱크 견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사고 난 고물 스쿨버스 때문에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프레디가 로봇의 능력으로 구해주고 프레디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된다.

 

로봇은 이제 우리 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여러가지 형태의 로봇이 우리 삶을 편리하게 해 주고 있고, 나아가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은 이제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서 역할을 담당하는 수준을 넘어 한 인격(?)으로 마주하게 될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로봇과 소통하고, 감정을 나누는 친구로 함께 살게 될 날이 멀지 않은 듯 하다.

 

 이 책의 저자 닐 카메론은 만화가이자 작가이다. 이야기 반, 그림 반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그림 덕분에 글자만 빼곡한 책 보다 읽기 쉽고, 스토리도 재미 있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이야기 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생각거리 또한 이 책을 읽는 재미 중 하나다.

 

1. 저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징을 인정한다는 것은 가능한가?

2. 규칙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3. 상대의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4. 진정한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5.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는 교육은 가능한가? 등등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이런 부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은 프레디를 만나는 순간 자신들이 또 다른 프레디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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