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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를 발견하는 아이로 키워라 - 꿈꾸고 배움을 즐기는 아이, 당당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법
지인옥 지음 / 미다스북스 / 2020년 7월
평점 :
품절
저자는 베이비시터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어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면 두말 않고 요청드리고 싶다. 현재 저자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아이들은 정말 행복할 것 같다.
저자는 지금까지 인생의 2/3를 아이들과 함께 보냈다. 유치원교사로, 엄마로, 베이비시터로. 그토록 오랜 시간동안 자신의 경험과 공부로 깨달은 육아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저자의 삶이 곧 육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육아는 저자의 삶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저자의 마음이 아이처럼 맑고 순수하게 느껴진다.
"이 책이 이런 변화의 흐름에 맞추어 아이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하는 부모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직도 사교육에 모든 것을 걸고 아이를 키우는 안타까운 부모의 마음을 두드리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p4)
프롤로그에서 저자가 책을 쓴 목적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의 그 뜻을 알고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같다.
"이제는 아이가 가슴 뛰는 일을 찾게 도와주어야 한다. 아이들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 아이의 재능을 활짝 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엄마의 몫이다."(p26)
어른, 아이 모두 가슴 뛰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저자 역시 자신의 일이 가슴 뛰는 일이고, 책을 쓰는 과정 역시 가슴 뛰는 일이라고 하니 행복한 사람임이 분명하다. 행복한 사람의 글이라서 읽는 내내 나에게도 행복감이 전해졌다.
"아이가 부모와 함껠 배움을 즐겁게 알아가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책을 읽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이다."(p137)
글쓰기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서는 '독서지도사'인 내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모두들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제는 실천만이 남았다. 지금부터라도 아이들과 함께 글쓰기를 시작하면 좋겠다.
"아이가 주어진 환경에 흔들지리 않고,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홀로 서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주인이 되도록 키워야 한다. 자기가 중심이 되어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는 시간이 갈수록 강인하게 살아 갈 수 있다."(p297)
진짜 자기 자신을 아는 사람은 어떤 환경에서도 흔들리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오롯이 홀로 설 수 있도록 자존감과 굳건함을 가진 아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그것이 아이들 스스로도 행복하고, 이 사회도, 나아가 국가가 행복해지는 길이지 않을까?
"나는 지금 책 쓰기 과정을 수료하고 원고를 쓰고 있다. 베이비시터로 근무하면서 원고 쓰는 일은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 그래도 나는 인생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밤잠을 아끼며 노력하고 있다."(p80)
작가님~~ 결코 이것이 마지막 꿈은 아니에요. 또 다른 꿈을 계속 이루실거에요. 작가님의 꿈을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