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지금 당장 사업하라! - 마음껏 도전하고, 멋지게 성공하기
박혜진 지음 / 더로드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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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작가를 처음 만난 날, '하회탈'이 떠올랐다. 넉넉하고 푸근한 미소가 하회탈의 미소만큼 부드럽고 유쾌한 기분이 들게 했다.

작가님의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저렇게 부드럽고 환한 미소를 보이는 분이 사업이라는 험한 세상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도대체 어떻게 사업을 하게 된거지?"

"경남 창원에서 모임 공간 "모모"를 운영 중이다. 남들은 나를 '대표'라 부른다. 과거에도 나는 다양한 종류의 대표였다. 사업은 삶이었고 일상이었다."(p5)

한번도 아니고 다양한 종류의 대표였다니? 들어가는 글을 보고 처음 만남에서 느꼈던 의구심이 더 커졌다. 작가가 어떤 인생을 살았을지 무척 굼금했다.

작가의 삶을 들여다 보는 내내 마음이 너무 아팠다. 너무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지만 삶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던 지난 시간들이 작가의 글을 따라 자연스럽게 그려졌다. 여자로, 엄마로, 아내로, 교사로, 대표로....얼마나 많은 역할을 해야 했는지. 그 과정이 얼마나 치열하고 고통스러웠을지.....

"최선을 다해 앞만 보고 달렸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일도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었다."(p95)

끝날 것 같은 힘겨움이 끝나지 않고 계속되지만 끝가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작가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없다면 결코 해낼 수 없는 일을 해내고 있는 실행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인디언들의 기우제가 100% 성공하는 이유는 비가 내릴 때 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비가 올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한다면 우리 인생의 단비를 맛보게 될 것이다."(p129)

다양한 사업을 하면서 겪은 여러가지 사례가 나온다. 결국 사업을 한다는 것은 '사람'을 얻는 것이라고 나 스스로 정의해본다.

어려운 과정을 수없이 많이 겪었음에도 사업하는 것이 즐겁고, 도전하는 것이 즐겁고, 사람이 좋다고 말하는 박혜진 작가는 타고난 '사업가'인것 같다.

지금 운영하고 있는 창원 모임공간 "모모" 역시 사람들을 이어주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작가의 소망이 하나 둘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 소망이 앞으로도 더 큰 결실을 맺고, 수많은 사람들이 작가의 책을 읽고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도전의 아이콘', '열정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박혜진 작가가 다음에는 또 어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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