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서 수십장을 코팅 해 구멍 뚫은 후 링으로 연결해 병풍처럼 만들어 친구에게 선물했던 일.
네잎 클로버를 정성스럽게 말렸는데 엽서 꾸미려고 붙이다가 잎이 하나 떨어져 속상했던 추억......
"자신을 사랑할 줄 알아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다.
외적인 사랑이 어려워서 외로움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해주지 않는다고 해도
외롭지 않은 사람은 아마도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p30)
"그날, 나는 열 살 아이에게 허세를 부리고 말았다. 기회가 되면 아니, 만들어서라도 조카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어떤 직업을 갖게 되더라도 자신이 만족한다면 그것만큼 행복한 게 없어. 삼촌은 오토바이를 타고 비와 바람을 멋지게 가를 수 있고, 주인에게 버림받은 강아지와 길고양이를 만나면 맛있는 간식을 나누어줄 수도 있어. 그래서 삼촌은 행복해.' 라는 말을 말이다."(p160)
국밥집 운영, 배달 대행, 글쓰기, 어느 것 하나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저자. 너무 열심히 당당하게 사는 모습이 기특하고 멋지고 예쁘면서도 얄밉기도 하다.^^
"삶이 잘 풀릴수록 더욱 더 반듯하게 살아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가 있다.
시기와 질투를 하는 많은 사람이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기 때문이다."(p13)
오늘도 반듯하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물론 나 자신에게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