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저자가 삼남매와 함께 도서관에 다니면서 3년 동안 6천2백권의 책을 읽은 내용이다. 와~~ 정말 대단하다. 게다가 책까지 썼다니...
저자는 독박육아로 삼남매를 키우면서 얼마나 많은 과정을 겪었을까? 저자가 도서관에 다니면서 '독박육아'에서 '독점육아'로 관점을 바꾸게 된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결론적으로 나는 수업시간에만 교과서를 써 먹었지, 인생이라는 실전에서 교과서가 가르쳐 준대로 실천하지 못했다."(p32)
이론과 실제가 다르다는 것, 학교에서 배우는 공부는 시작에 불과할 뿐, 진정한 배움을 현실에서문제에 부딪칠 때 비로서 시작된다는 것을 교사인 저자가 절감했던 부분이다. 우리의 삶이 그렇지 않은가? 학교에서 배운대로 삶을 꾸려갈 수 있다면 편안할지 모르나 재미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비록 일과 육아로 바쁘고 지치더라도 나를 혹사시키지 말자고 다짐하며 나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계기가 되었다."(p148)
돈을 버는 이유도,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건강을 위해 운동 하는 것도 결국은 '나 자신이 행복하기' 위해서 해야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 진정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잊고 과정에 매몰되어 가족을, 이웃을, 나 자신을 다그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나'다 .
''꿈은 구체적인 일정과 목표가 있을 때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나는 막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첫 방학에 캐리어에 간소한 여행 짐을 꾸려 삼남매와 함께 비행기에 오를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유럽 도서관 여행이 끝나면 그 이야기를 책으로 남기고 싶다."(p238)
짝짝짝!!! 저자의 새로운 꿈을 격하게 응원한다. 막내가 지금 6세라고 하니 그 날이 멀지 않았다. 그 꿈이 이루어져 저자의 두번째 책을 만날 수 있기를~~~

이 책은 한마디로 독박육아맘이라면 자신, 아이, 가족의 행복을 찾기 위해 꼭 읽어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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