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 박범신 장편소설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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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절에서도, 어느 시대에서도 아버지들은 치사하게 살 수가 없었다. 핏줄이라는 이름으로 무장한 가족에게 무한정 빨아먹히며 뒤로도, 앞으로도 갈 수 없었다. 처참하게 사라져버린 청춘은 어느새 까마득하다. 꿈도, 이상도 잊었다. 아버지들, 우리의 아버지들이 조금이나마 치사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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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달리다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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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불륜이잖아. 그런 불륜에, 인생을 거네 마네, 마음대로 되지않는 사랑의 속도 운운하며 정당화하기엔 좀...... 내가 보기엔 그 사랑엔 개연성도, 운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불륜에 운명은 무슨. 도저히 공감가지 않는 상황에, 정감가지 않는 캐릭터에 그저 대책 없이 내달리는게 전부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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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다른 골목의 추억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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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감성이 취향인 건 알겠는데, 언제까지 예쁜 것만 찾으실 건가요. 너무 달착지근해서 느끼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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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49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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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의 사고. 때문에 이유도 찾을 수 없고, 비난할 사람도 없는 상태는, 그 자체로 스트레스를 야기하며, 집단 공포를 조성하기 마련이다. 그 어떤 것도 규명할 수 없으므로 묻고, 또 묻는다. 그리고, 대답한다. 그 수많은 대답 중, 진실은 무엇인지 찾을 수 없고, 각자의 음모론만 커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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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빛 속삭임 속삭임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현정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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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는 살짝 지루한 것도 같았으나, 참고 읽다보면 나름 빠져들어서 읽을 수 있다. 아주 예전 작품치고는 그렇게 촌스러운 것도 모르겠고, 호러 소설에 준하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있다. 설득력이 있어서, 사람에 따라 예측 가능한 결말이 딱히 흠이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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