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_최소망

띵동! 당신의 눈물이 입금되었습니다
최소망 지음 / 놀 / 2023년 5월

눈물이 돈이 되는 세상, 눈물이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상.

모든 화폐 제도가 사라지고, 눈물이 새로운 화폐가 되어, 눈물의 종류에 따라 값이 매겨진다.

갑자기 변해버린 세상에서 모든 사람은 같은 돈(?)을 받으며 일하고, 매일 아침 같은 돈을 지급받는다.

'눈물관리청'에서 눈물을 관리하고 눈물에 값을 매기는

이 기발한 소재로 '밀리의 서재'에서 화제가 되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정식으로 종이책이 출간되었다.

어른이 되고, 강해지기 위해, 다른 사람 앞에서 눈물을 참는 사람들.

하지만 더 이상 남몰래 울거나, 약해 보일까 걱정하지 않고 감정을 터뜨리게 된 사람들의 사연이 가득하다.

부를 누리며 살던 부자들은 하루아침에 재산을 모두 잃었고,

상처를 가지고 힘들어하던 사람들이 오히려 울고 웃으며 희망을 찾아간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며

눈물의 가치를 일깨우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읽으면서 '언제 마지막으로 울었는가?'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언제 울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다.

정말 미래가 흐르는 세상이 되면 나는 돈을 모을 수 있을까? 엄청 가난할 것 같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서도 공감이 되고 안타깝기도 했지만, 눈물이 흐르지는 않았으니까..

하지만 책을 읽다가 내릴 역을 지나칠 만큼 빠져들었고, 감동을 느끼며,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마음 편히 눈물을 흘리고 스스로를 위로할 수 있는 우리가 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배 속의 꼬마 요정_요시무라 아키코

배 속의 꼬마 요정 ㅣ 좋은 습관 기르기 4
요시무라 아키코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6월

올바른 위생 습관을 길러 주는 재미있는 건강 그림책

'좋은 습관 기르기'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는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미로 찾기를 지나면

귀엽게 생긴 요정이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

절대로 하면 안 되는 행동을 소개하며, 그 행동들을 계속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려주고,

그것들은 배를 아프게 하는 네 가지 습관이라는 것을 설명해 준다.

배가 아프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결과적으로 예쁜 똥을 만드는 비밀을 공유한다.

"배를 아프게 하는 습관" 네 가지는

너무 많이 먹기. 너무 많이 마시기. 누워서 먹기. 배를 차갑게 내놓기.

날이 더워지는 만큼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를 많이 찾게 되는 시기인데,

누워서 먹거나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지 않도록 경고(?)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예쁜 똥을 누는 비밀" 네 가지는

골고루 먹기. 꼭꼭 씹어 먹기. 잘 자기. 뛰어놀기.

매일의 일상인 이 행동들이 건강을 지키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준다.

이렇게 좋은 습관을 들이면 바나나 똥을 만들 수 있다는 부분을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 아이들이 식사 시간에 돌아다니거나, 영상을 보는 데 집중해 식사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꼬마 요정 이야기를 상기시키며 잔소리를 대신할 수 있어 좋고,

열심히 뛰어놀고 시원한 주스 한 잔 마시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알려주고,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 습관까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손톱을 물어뜯는 유령, 코딱지 니자, 면역 특공대까지 좋은 습관 기르기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잔소리 말고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나나 똥을 만들고 싶다면, 어른에게도 추천한다!

*출판사로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알못 엄마도 쉽게 따라하는 엄마표 영어독서_노유림

영알못 엄마도 쉽게 따라하는 애플쌤의 엄마표 영어독서 -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표 영어독서법
노유림(애플쌤) 지음 / 시대인 / 2023년 6월

우리 아이가 영어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영어유치원이나 영어학원에 보낸다.

하지만 아이의 영어 실력은 그게 비례해 향상하지 않아 실망하기도 한다.

저자는 다양한 영어 공부법을 시도해 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닫게 된 엄마표 영어독서 공부법을

자녀의 영어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을 위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했다.

저자가 말하는 방법은 사실 간단하다.

매일 독서, 매일 영어 독서를 아이와 함께 하는 것!

영어 학원은 선택이지만 영어 독서는 필수라고 말한다.

특히 아이와의 영어 독서를 어렵게 생각하는 부모에게 선생님 역할이 아니라,

아이 옆에서 책에 관심을 가져주고 책을 읽어주는 독서 친구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부모의 영어 실력 또한 크게 문제 되지 않으니 옆에서 함께 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쉽고 간단한 방법을 많은 부모들이 어려워하는 이유도 단순하다.

꾸준히 하기 어렵고, 눈에 바로 보이는 성과가 없기에 조급해진다는 점이다.

매일 조금씩 아이의 속도와 눈높이에 맞춰 시간을 보내면 되는 것이지만,

상황에 따라 함께 책을 읽기보다는 학원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엄마들도 안다. 학원에 다니는 것만으로 아이의 영어가 늘지 않는다는 것,

복습하고 반복학습을 해야 조금이라도 효과가 있다는 것.

학원도 좋지만 짧더라도 매일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영어독서를 핑계 삼아 아이와 시간을 보내다 보면 또 다른 의미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꾸준히 실력이 쌓여가는 아이를 기다려주지 않고 빨리 결과를 보고 싶어 하는 부모 눈에

아이의 영어 실력이 향상된다 한들 잘 보이겠는가?

너무 빨리, 너무 쉽게 포기하는 안타까운 부모가 아니라

옆에서 지켜봐 주며 함께하는 부모가 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보름 매일 기초영어_이선미

타보름 매일 기초영어 - 모든 영어 공부의 첫 시작
이선미 지음 / 타보름교육 / 2023년 5월

영어 공부의 시작! 을 위한 기초 영어 교재.

매일 필수 영단어 25개씩 총 1300개의 데일리 단어를 담았다.

완전 기초가 되는 우선순위 단어들을 주제별로 분류하였고,

본문의 문법 이론과 문장을 통해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의 효과도 볼 수 있다.

핵심만 집어내는 필수 문법과 표현을 통해 이론을 정리했고,

쉬운 예문으로 구성되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또한, 연습문제도 쉬운 문장의 반복으로 문제를 푸는 동시에 복습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저자는 학생들의 내신, 수능부터 공무원 영어까지 성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어를 가르친다.

저자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을 만났고,

이 책이 기초영어 공부를 위한 교재라는 것을 알았다. (강의도 있음)

교재답게 필기나 문제 풀이에 적합한 종이를 사용한 것 같아 만족스러웠고,

함께 받은 워크북은 문법 등의 내용이 있어 휴대하며 공부하기 좋았다고 생각한다.

워크북은 문법을 위주로 담아서 본 교재와 진도나 내용은 좀 다르니 참고해야겠다.

Day 1. 명사와 동사 ~ Day 52. 감정 표현하기

매일 꾸준히 하면 2개월이 안되는 시간 동안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유용하다.

오늘의 단어 부분에는 낯선 발음기호가 나오는데,

실제 발음과 유사하게 한글로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고 도움이 되었다.

한글 발음기호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더 빨리 이해하기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다.

'무료 영단어 테스트지 무한 생성기 다운'이라는 문구에 이끌려 네이버 카페에도 가입했는데,

카페 메인화면에 있는 교재 아래쪽 [단어 테스트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테스트지 무한 생성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카페는 강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여 교재만 있는 경우 활용도는 낮을 것 같다.

(처음 테스트지 생성기를 찾아 검색하고 카페 이곳저곳을 확인했는데 못 찾다가

메인화면에서 찾았는데 "이선미 영어 기초편" 제목으로 2020년 글이 나와 당황했다.

제목이 바뀌어 다시 출간된 것 같아 내용은 똑같으니 다운로드해 사용하면 된다.)

책 소개처럼 '시작하기만 하고 쉽게 포기하는 사람', '영어 공부를 하고 싶은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이

활용하기 매우 좋은 교재라 생각되어, 기초부터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_제나 커처

정말 잘 지내고 있나요? -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 당신에게
제나 커처 지음, 서은경 옮김 / 온워드 / 2023년 6월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

매일 출근하고 퇴근하며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업무에 꿈을 꾸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지고,

감정과 육체는 점점 지쳐가지만 쳇바퀴 돌듯 끝없이 쉬지 않고 일한다.

자기의 재능과 역량은 과소평가하고, 사회가 만들어 놓은 기준에 따라가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그렇게 번아웃이 와도 모른 채 힘들어한다.

요즘은 번아웃으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고, 슬럼프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많고,

조금 다른 의미지만 많은 것들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사치처럼 느껴진다.

최근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재미도 없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특별히 하는 일이 없는데 피곤하고 늘어지고 지치는 날들만 늘어갔다.

시간은 하염없이 흐르는데 성과는 없어 스트레스가 심해지기만 했다.

그렇게 '뭘 하고 사는 걸까?', '이렇게 계속 살아도 되나?' 하는 생각으로 가득할 때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끌리는 책이었다.

내용은 따뜻한 위로와 냉정한 현실을 이야기하며 '나'를 바라보게 해줬다.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지금을 생각하고, 동기를 부여해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질문하고 답하며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

경험을 통해 성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은 저자의 고백들이 나에게도 큰 울림이 되고,

변화를 시작하게 하는 큰 동기가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개인적인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