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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짜리 배낭여행 - 직장 다니면서 떠나는 하이유경의 야금야금 세계일주
김유경 지음 / 예담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책상 앞에 앉아 있지만, 마음만은 세상을 곳곳을 누비는 것.
2005년, 한달간의 유럽 배낭여행을 계기로,
움직이지 않는 걸 최대 미덕으로 삼고 내 반경안의 것들만 사랑하던 내가
완전히 변화 되었다.
그리고 , 기회가 될 때마다 자유를 갈망하며 여행 서적을 뒤적였다.
그렇게 만나게 된 '열흘짜리 배낭여행'
(이미 그녀의 알찬 홈피도 내 즐겨찾기에 추가해 두었다.)
이 책은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하면 여행에 대한 용기를 낼 수 있을지
어떻게 루트를 짜서 여행하면 좋은지
얼만큼의 비용이 드는지, 어떤 것을 보면 좋은지
간결하게 표현된 여행책이다.
그리고 그동안 여행을 통해서 기른 작가의 사진들도 참 탐스럽게 담겨있다.
각 나라마다 아주 깊은 삶의 깊이를 이끌어내지는 않았지만
여행길에서 만나는 사람과의 만남이 얼마나 훈훈한지,
그냥 자유롭게 누빈다는 것 만으로도
여행이 주는 미덕이 얼마나 큰지, 충분히 공감하고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여행할 때 보면 좋은 책들까지 꼼꼼하게 메모해둔 작가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여행이 가고싶다는 마음은 있는데 처음이라 막막하신 분,
애초부터 나는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단정지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나는 이 책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