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수업 - 불안의 시대, 자기 철학이 있는 자만이 미래를 열 수 있다
케이반 키안 지음, 서나연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20년 12월
평점 :
각하는 방법을 배운다고 할 때.... 사실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할지 통제하는 방법을 배운다는 뜻이다. 무엇에 관심을 가질지, 경험에서 의미를 어떻게 구성할지에 대해 선택할 수 있을 만큼 자각하며 인식한다는 뜻이다.
처음엔 제목을 보고 그와 관련된 철학적인 글귀들을 모아놓은 책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이 책은 '철학적'으로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어떻게 그걸 다루어야 할지 이 책을 덮고 나면 조금 감을 잡을 수 있다고 해야하나?
저자는 처음부터 쭉 읽지 않아도 좋다고 했지만 다른 사람이 이 책을 읽는다면 처음부터 쭉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1장은 인식과 선택,으로 자신의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하고, 그 상황을 선택하는 방법을 질문을 통해 유도한다. 2장에서는 긍정과 부정으로 긍정이 더 클 수 있는 밥을 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3장은 강점과 약점으로 자신의 강점을 찾아 그것을 키울 수 있게 도와준다. 4장은 나와 다른 사람들로 나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로 확장하며 5장은 '이유'와 '방법'으로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준다.
인간 존재의 신비는 단지 살아 있음에 있지 않고, 살기 위한 어떤 목적을 찾는데 있다.-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그리고 6장은 시작과 끝,으로 자신의 성취를 돌아보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 성취를 통해 자신의 존재가 소중한 것임을 알게 해준다.
감정은 우리가 목표와 가치를 명확히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리 삶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관찰함으로써 자신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부정적인 사건에 영향을 덜 받고 더 빠르게 회복하는 방법
'힘이 드는 재능'은 특히 역설적인 조합이다. 잘하는 일이지만, 기운을 소진시키는 일이다. 이 역시 사람에 따라 다른 역량이 해당될 수 있다. 잘하는 것만을 고려하면, 이 범주를 강점으로 오인할 위험이 있다. 잘하기 때문에 많이 활용하면서도, 활용한 뒤에는 얼마나 기운이 빠지는 지 잘 알지 못하는 경우를 상상해볼 수 있다. 이 정의에 의하면, 나의 활력을 소진시키는 것은 확실히 강점이 아니다.
힘이 드는 재능은 강점이 아니라는 의견이 신선했다.
이 책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에 관한 책이다. 결국 결정은 자신의 의지와 창의성, 인생 경험, 그리고 집중하고자 하는 고유한 강점을 바탕으로 내릴 수 있다. 자신의 환경과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식을 높이든 아니든, 그것은 나에게 달려 있다.
나에게 굉장히 유익한 책이었다.
다시 한번 더 찬찬히 나를 살펴보기로 한다.
이 책을 읽는 많은 사람들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 글은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