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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따먹기 법칙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4학년 1학년 국어교과서 국어 4-1(가) 수록도서 ㅣ 작은도서관 33
유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지우개 따먹기 법칙 중 다섯번째 법칙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사실, 알려드리면 안되는 법칙이긴 한데여..ㅎㅎ
그건 바로 납작한 지우개는 피하라는 겁니다여~^^;;;
조금 생뚱맞은 얘기죠?
소개드리는 책이 조금 생뚱맞게 시작됩니다요~ㅎㅎ
상보는 지우개 따먹기 놀이에서는 지존을 지키는 녀석입니다.
아빠와 함께 만든 지우개 따먹기 법칙책을 갖고 있을정도로..
지우개 따먹기에서는 나름대로 철학을 갖고 있는 놈입니다.
상보의 라이벌 준혁.
흠..준혁이란 이름은 저희집 녀석의 이름이라서 무지 반가웠습니다여~ㅎㅎ
준혁이란 녀석은 다른건 모두 일등인데..
지우개 따먹기에서만 상보에게 뒤지죠.
그 사실이 무지하게 억울한 녀석입니다.
무조건 일등을 해야 하는 놈이니까요.
나름 자존심이 상한거죠..^^;;
그 사이에 홍미가 있습니다.
차분하고 착한 전형적인 주인공 소녀져~^^
지우개 따먹기라는 익숙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소재,
저자는 그것을 갖고 참 맛깔난 얘기를 만들어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녀석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얘기는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만화책을 읽는것처럼 킥킥대게 만들더군요..^^
저희집 녀석은 정말 자주 웃었습니다여~
뭐..똥팬티얘기, 코딱지 얘기가 나오니..
웃길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만..헤헤
지극히 아이스런 생각들의 끝이
지극히 아이스럽게 마무리되서 기분 좋았던 책입니다.
근데..
지우개 따먹기 제 1법칙은 참 곱씹어 볼만 하더군요.
" 꼭 이길수 있다는 생각은 버릴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