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최강 문제아 - 푸른문학상 수상작가 동화집 미래의 고전 24
신지영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유쾌한 이야기 무려 일곱편이나 들어있는 동화집입니다.

책 제목을 보면 책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데여~ㅎ

표지를 열고 차례를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오니다여~^^;;

 

- 탁 니콜라스, 소설을 쓰다.

- 우주 최강 문제아

- 떳다 슈퍼맨

- 그 고래, 번개

- 꺽정불의 비밀

- 보리밥 잔치

- 달려라, 나의 고물 자전거

 

벌써 제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여~ㅎ

책을 읽다가 하도 킥킥대니까..

옆에 있던 아들놈이 책을 뺏어 지가 먼저 읽었군요...쩝

수록된 모든 동화가 제끼고 싶지 않을만큼 좋았지만

그래도 타이틀을 소개해 드리자면..^^




 

우주 최강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외로워보이는 꼬마가 있습니다.

자신의 친구를 무시하는 엄마에게 반항하는 중이었거든요..^^;;

 

꼬마의 엄마는 아들놈의 친구가 못마땅합니다.

결손가정의 아이라는게 그냥 싫은겁니다.

 

아이는 엄마의 편협한 시선을 이해못하죠.

사실, 이해해주고 싶지도 않은 사안입니다여..-_-;

 

여하튼 꼬마녀석이 엄마에게 대항하기 위해 택한 방법은..

우주 최강의 문제아가 되는 것이었구요.

엄마는 녀석의 속깊은 반항에 반성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어려운 주제를 읽기편하게 만든 작가의 솜씨는

무거운 내용을 산뜻하게 만들어버리는 놀라운 효과를 보여줍니다여~^^

 

키득대며 편하게 읽어나가지만

뭔가 찡한것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읽어도 아마 그런 느낌이 들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여~^^

한번 권해주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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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따먹기 법칙 - 제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4학년 1학년 국어교과서 국어 4-1(가) 수록도서 작은도서관 33
유순희 지음,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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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따먹기 법칙 중 다섯번째 법칙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

사실, 알려드리면 안되는 법칙이긴 한데여..ㅎㅎ

그건 바로 납작한 지우개는 피하라는 겁니다여~^^;;;

 

조금 생뚱맞은 얘기죠?

소개드리는 책이 조금 생뚱맞게 시작됩니다요~ㅎㅎ


상보는 지우개 따먹기 놀이에서는 지존을 지키는 녀석입니다.

아빠와 함께 만든 지우개 따먹기 법칙책을 갖고 있을정도로..

지우개 따먹기에서는 나름대로 철학을 갖고 있는 놈입니다.

 

상보의 라이벌 준혁.

흠..준혁이란 이름은 저희집 녀석의 이름이라서 무지 반가웠습니다여~ㅎㅎ

 

준혁이란 녀석은 다른건 모두 일등인데..

지우개 따먹기에서만 상보에게 뒤지죠.

그 사실이 무지하게 억울한 녀석입니다.

무조건 일등을 해야 하는 놈이니까요.

나름 자존심이 상한거죠..^^;;

 

그 사이에 홍미가 있습니다.

차분하고 착한 전형적인 주인공 소녀져~^^

 

 


 
지우개 따먹기라는 익숙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소재,
저자는 그것을 갖고 참 맛깔난 얘기를 만들어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녀석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얘기는
책을 읽는 아이들이 만화책을 읽는것처럼 킥킥대게 만들더군요..^^
 
저희집 녀석은 정말 자주 웃었습니다여~
뭐..똥팬티얘기, 코딱지 얘기가 나오니..
웃길수밖에 없을지도 모릅니다만..헤헤
 

지극히 아이스런 생각들의 끝이

지극히 아이스럽게 마무리되서 기분 좋았던 책입니다.

 

근데..

지우개 따먹기 제 1법칙은 참 곱씹어 볼만 하더군요.

 " 꼭 이길수 있다는 생각은 버릴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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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디에 있든 너와 함께할 거야 내인생의책 그림책 12
낸시 틸먼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내인생의책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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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핏덩이 녀석이

내 품에 안기던 그때를 잊으신 분이 있을까요? ^^

 

팔에 약간의 힘만 들어가도

상처날듯한 솜털같은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며

미소 반, 눈물 반이던...

기억나시죠? ^^

설마 잊으신건 아니죠? ^^;;

 

온 집안을 휘젓고 다니며 말썽을 부려서

고함소리가 난무하고 있더라도..

너무 정신 사나워

가끔 눈초리가 매서워지는때가 있더라도..

 

녀석들의 자는 모습,

녀석들이 보이는 눈부신 미소,

이해할 수 없는 마력의 옹알거림에

우리는 행복해지곤 합니다..^^


그런 책입니다.

그 순간을 기억하게 해주는 책.

아이에게

눈으로 행복을 말해줄 수 있는 책.

 

네가 태어나 내가 얼마나 가슴뛰는 행복을 느꼈는지..

숨결로 말해줄 수 있는 책.




 

'네가 태어난 날엔 곰도 춤을 추었지'로 유명한 작가.

낸시 틸먼의 책입니다.

 

그녀의 글은 여전합니다.

마치 시같은 문구가 페이지마다 가득합니다.





 

글에 어울리는 예쁜 그림까지..





 

어떤 페이지에서는 예전 기억이 떠올라

한참을 보고 있기도 했습니다.

주황색 모자를 쓴 아이 머리위로

햇볕이 내리던 5월이 기억났습니다.

 

주황색 모자를 관통하는 햇볕으로

아이의 얼굴이 황금빛으로 빛났던 어느 한때가

그렇게 기억이 난거죠.

그래서 벅찼습니다여~^^





 

녀석들이

언제일지 모르나

홀로 길을 걸어갈 그때가 오겠지만..

 

홀로 걸어가는 그 길이

엄마의 따뜻한 숨결로..

아빠의 든든한 뒷모습으로..

외롭지 않았으면 합니다.

 

녀석들과 함께 읽어보시죠.

새록한 예쁜 기억들이

봇물터지듯 생각나실겁니다.

아주 예쁜 책입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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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무락 꼬무락 동심원 17
노원호 지음, 성영란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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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빛으로 감싸인 표지가 봄입니다.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의 양장본 동시집은

보자마자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게 생겼습니다..^^

 

 

작은일

 

아픈 엄마 발 씻어 드리고

동생 숙제 봐 주고

그러다 책 조금 읽고

 

오늘 한건 이것뿐인데

 

아빠는 날 보고

엄지손가락 치켜세우며

환하게 웃으신다.

 

위에 보시는 동시처럼

따뜻한 시로 채워진 책입니다.

 

의젓한 첫째가 조용히 제 할일을 하는 모습과

그 모습을 대견하게 지켜보는 아빠.

그리고 소리없는 칭찬.

 

온 집안이 가득 채운 따뜻한 공기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또, 시에 어울리는 예쁜 삽화도 아주 정겹습니다~^^

학원 가방에 지쳐버린 아이의 모습을

재미나게 표현한 동시의 삽화는

안스러움을 작은 미소로 바꿔버리죠~^^

 

배가 살짝 드러난 아이의 모습은

세상 편안한 개구쟁이 꼬마의 그것이라서

깨물어주고 싶도록 귀엽습니다여~ㅎㅎ

 

 

오랫동안 동시를 쓰고 계시는

노원호님의 동시 59편이 실려있는 책입니다.

 

봄이 다가오는 계절

아이들에게 따뜻한 언어를 느끼게 해줄수 있는 책이죠.

 

책으로 봄을 느끼는 기분을

아이에게 전해주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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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설홍주, 어둠 속 목소리를 찾아라 미래의 고전 23
정은숙 지음 / 푸른책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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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설홍주!

작가의 번뜩이는 재치가 보이는 이름입니다여~ㅎㅎ

보자마자 셜록 홈즈가 생각나는 주인공의 이름은 책을 펼쳐보기도 전에 얘기합니다.

"나~ 재밌어요~~"

 

명탐정이란 제목답게 추리소설이구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적절하게 들어맞을듯한 내용입니다여~

설홍주라는 소녀가 친구와 함께 겪는 사건해결은

아동용 추리소설답지 않게 스토리가 꽉 짜여져 있구요.

마치 셜록홈즈의 그것처럼 번뜩이는 추리솜씨가 군데 군데 나오기도 합니다.

 

아동용 추리소설의 사건치고는 조금 무거운 살인사건에 관한 내용이지만..

예상외로 어둡지 않은 분위기는 아이들에게 책을 권해도 무방하다는 안심을 이끌어내죠.

 

처음 접하는 작가 '정은숙' 님.

책을 읽고나니 작가에 대한 호기심이 확 생겼습니다.

어떤분이시길래..

요렇게 맞깔난 추리소설을 쓰시는지??

두 아이의 어머니시더군요.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고 계신 이유를 알겠더만여~^^

 

전체적으로 재미납니다.

아이들 추리소설에서 보이는 어설픔도 없습니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초등학생이라면

완소책으로 삼을만한 책입니다여~^^

 

추리소설 마니아 꼬맹이들에게 권해주시길여~

대빵 좋아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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