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 방귀 뀌는 나무 어린이 자연 학교 1
리오넬 이냐르 외 글, 얀 르브리 그림, 김보경 옮김 / 청어람주니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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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키기엔

기막히게 적절한 제목입니다~^^

' 뿡! 방귀 뀌는 나무'

 

보통 식물과 동물을 소개하는 책들은 도감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도감류의 책들은 세밀한 그림과 사전식 풀이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둔 책들이라서요.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보기엔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소개드리는 책은 특이한 식물들을 재미난 그림과 함께 소개하는 책입니다.

수록된 식물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지만 재미난 그림과 호기심 갈만한 설명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하기엔 아주 좋아보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주제에 따라서 단락이 구분됩니다.

피흘리는 식물, 눈물 흘리는 식물, 방귀 뀌는 식물등..

주제만 보고도 아이들은 흥미를 보일 수 있을듯 합니다.

 

각 주제별로 해당되는 식물을 소개하며

해당 식물이

왜? 방귀를 뀌는것인지?

왜? 눈물을 흘리는 것인지를

쉽고 재미나게 풀어놓았습니다.




또 위의 사진처럼..

과거부터 현재까지 식물들이 인간들의 생활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용됐는지도

그림으로 쉽게 풀어놓아서

여러모로 아이들이 끝까지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구조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소개드리는 책과 같이 적절한 유머는

아이들에겐 효과적인 지식전달의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읽어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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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일기쓰기 - 특목고준비를 위한 첫단추
곽병관 지음, 강경수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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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늘... '

로 시작하는 일기를 볼때마다

부모님 혹은 선생님들은

아이를 도끼눈으로 쳐다보며 말씀하십니다.

 

어떻게 일기가 매일 똑같니?? -_-+

 

어른들이 그렇게 말할때마다

아이들도 할말이 참 많져~

매일 매일이 똑같을걸 어떡해요?

학교, 학원, 매일 어울리는 친구도 거기서 거기구...

그러니 일기도 같아야 하는게 정상아니냐며..^^;;

 

일기를 쓴다는게..

말은 쉽지만 사실 그리 쉬운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하루에 일어난 일을 정리하고 그 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게

말처럼 쉬운 일은 결코 아니져~

 

하지만..어렵다 하더라도 일기를 쓰는것이

아이들, 아니 어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 듯 합니다.

 

소개드리는 책은 매일 쓰는 것이 어렵지만

쓰기만 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는 일기 쓰기에 대해서

일종의 방법론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일기에 날씨를 기록하는 것도

그저 맑음, 흐림, 비, 눈, 바람 기타등등 처럼

일률적인 방법이 아니라..




위의 사진처럼 날씨를 길게 서술형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던가..

'긴팔 입었더니 겨드랑이에 땀!' 처럼 조금은 익살 맞은 표현을 쓰는 것도 괜찮다는 식으로

일기 쓰는 방식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방식을 알려줍니다.




가장 중점적으로 아이들에게 얘기하는 것은 이겁니다.

위의 사진처럼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일기를 써보라는 겁니다.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을 하는 형식의 일기는

질문과 동시에 스스로 답을 구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질문의 대상이 무엇이건 상관없이

질문이 끊이지 않는다는 건..

아이들에겐 바람직한 일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이에겐 무조건 일기 쓰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것보다

일기를 쓰는 여러가지 방식을 알려준 후

일기쓰기를 유도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초등 학생이라면 부담없이 읽기에 괜찮은 책입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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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않는 병아리 생각하는 크레파스 66
컴비즈 커커반드 지음, 김영연 옮김, 알리 마훠케리 그림 / 큰나(시와시학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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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은 참 다양한 내용을 넣을수 있는 도구임에 틀림없습니다..^^

지난번부터 3번에 걸쳐 '생각하는 크레파스' 시리즈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림책이지만 조금 특별한 느낌의 책들이기때문입니다.

 

어떤 그림책은 그림으로 교훈을~

어떤 그림책은 재미를 줍니다.

'생각하는 크레파스' 시리즈의 경우는

시리즈 제목처럼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죠.

 

시리즈의 모든 책을 읽어보진 않았으나

제가 읽은 12권의 책들은 모두 생각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읽으면서

이 책들은 초등학교 저학년보다는 3학년 이상되는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름 깊이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들도 여지없이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여.

책을 읽고나서 아이와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아주 괜찮은 책입니다.

 

평면적인 결말로 이뤄진 책이 아니기때문에

아이들마다 나올 수 있는 대답이 다양할 것 같기도 하구요.

조금은 어려운 결말이 책을 소개드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닭장 속 닭들은..

여우에겐 달콤한 유혹이죠.

녀석에겐 그 부드러운 살코기맛 만큼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닭장을 지키는 커다란 개에게

꼬리를 잘려버린 여우는

무서움에 떨며 닭장 근처도 가지 못합니다.

 

녀석은 배고픔에 미칠 지경이지만..

커다란 개가 주는 공포는 배고픔도 무색하게 만듭니다.

 

여우는..

닭의 살코기 맛을 다시 볼 수 있을까요? ^^




아이가 병아리를 키웁니다.

'삐약'거리지 않는 병아리를 키우며

아이는 끊임없이 질문을 합니다.

왜? 병아리가 울지 않는지?

계속 투덜대고, 짜증내고..화를 내기도 하구요.

 

어쩌면 병아리를 키우는 아이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비슷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간이 지나

병아리는 머리에 벼슬이 생긴 닭으로 변하구여~

어느날 새벽.

녀석은 첫 울음 소리를 들려줍니다.

 

누가 채근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천국 혹은 지옥으로 가는 버스.

천국은 오른쪽, 지옥은 왼쪽입니다.

 

버스를 운전하는 신출내기 운전사와

버스 승객들.

승객들은 지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담담히 자신들의 얘기를 합니다.

서로를 위로하며..

 

천국과 지옥의 갈림길에서

운전사는 어느쪽으로 방향을 잡을지 한참을 고민하죠.

 

결국..어느 방향이라 하더라도

승객들은 동요하지 않았을겁니다...




마즈다크는 항상 배가 고픕니다.

너무 배가 고파 집안의 모든것을 먹어치우기 시작하죠.

보이는 모든것을요.

 

아빠는 녀석을 묶어놓기도 하고

병원을 데려가보기도 하지만

녀석의 식탐은 고칠 길이 없습니다.

 

이웃에서 호두농장을 하고 있는 헤이다르씨가

녀석을 고치겠다고 나섰죠.

헤이다르씨는 녀석에게

호두를 세는 일을 맡깁니다.

모든 사람들이 녀석이 호두를 모두 먹어치울거라며

반대를 하지만

헤이다르씨는 자신의 생각대로

호두를 세는 일을 시키죠.

만약 녀석이 호두를 먹지않고

일을 한다면..

소원을 들어주는 마술 호두를 주겠다고 말하면서요.

 

녀석은 마술 호두를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니..정말 마술 호두는 있는것일까요?? ^^;

 

 

생각은 생각을 불러옵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책을 권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책으로 모든것을 해결할 순 없지만

최소한 생각의 폭과 깊이를 넓힐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듯 합니다.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에 괜찮은 시리즈 책입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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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 하늘을 나는 상상 예술가들이 사는 마을 3
수잔나 파르취.로즈마리 차허 지음, 노성두 옮김 / 다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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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를 탄생시킨 위대한 화가.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예술, 과학, 철학, 의학에 이르기까지

범상치 않은 천재성을 보여준 분입니다.

 

소개드리는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여러 업적중에서

비행기에 관한 부분을 아이들에게 소개하는 책입니다.

단순히 어떤 비행기 도면을 만들었고 또 어떤 실험을 했다는 등의

사실 전달에 그친 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아이들이 읽어보면 유용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하늘을 날고 싶다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새의 날개를 관찰하고 새를 잡아 해부까지 해보는 그의 호기심과 탐구심에 대해 보여주구여~

호기심과 탐구심이 발전시킬 수 있는

인간의 지식을 자연스레 연결시킵니다.

 

저희집 녀석의 경우 책에 소개되어 있는 여러가지 도면과

실험방법에 대해서 무척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는데여~

그중에서도..




위의 사진처럼 낙하산에 대한 설명은

다빈치를 소개하는 여러책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그림이여서

무척 흥미로워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방법을 연구함과 동시에

하늘에서 내려오는 방법을 연구했다는 사실은

다빈치가 추구하는 인간중심의 연구방법을 설명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으니까요..^^




게다가 집에서 직접 실험할 수 있도록 낙하산을 만드는 방법과 실험하는 방법도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수 밖에 없는 구성이었습니다.




헬리콥터의 경우는 다른 책에서도 많이 소개되어 있는 사실이지만..

 



 

위의 사진처럼 다빈치의 설계도를 토대로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볼수 있도록 소개되어 있는 책은 보지 못한듯 합니다.

과학실험에 흥미를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기엔 아주 좋은 책으로 보입니다요.

 

책 곳곳에 다빈치의 그림과 그림에 대한 설명도 덧붙여 나와있으니까요~

다빈치를 궁굼해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한번 보여주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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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한다는 것 - 남창훈 선생님의 과학 이야기 너머학교 열린교실 2
남창훈 지음, 강전희 외 그림 / 너머학교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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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llius in verba'

 

누구의 말도 그대로 믿지 말라는 영국 왕립 학회의 라틴어 모토입니다.

책의 본문에 나오는 내용이지요.

 

보통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과학 서적의 구성은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과학적 이론을 설명하고 실험 방법을 알려주는 어떻게 보면 표피에 불과한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는데 주력하는 모습이죠.

 

소개드리는 책은 이러한 구성과는 사뭇 다른 내용과 구성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어쩌면 이책은 청소년들이 낯설어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요.

왜냐면..

저자는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과학이라는 학문이 갖고 있는 본질적 의미를 전달하는데 주력했기 때문입니다.

질문을 왜 해야 하는것인지?

호기심을 왜 가져야 하는것인지?

탐구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상상력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지?

 

조금은 어려울 수 있는 철학적 접근을 그리 어렵지 않게 풀어나갑니다.

DNA, 암세포,자기장, 자전등

일반적인 청소년용 과학책에서 마치 사전을 보는것처럼 풀어논 내용을

이 책에서는 독특한 시각과 철학적 질문으로 아이들에게 흥미를 부여합니다.

오랫만에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해도 부끄럽지 않을 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낙엽 한장을 갖고 노는 아이들이..

낙엽 한장에서 알아낼 수 있는 사실들과

낙엽 한장에게 던질 수 있는 질문을

세심하게 알려주는 책은 흔하지 않죠.

 

저자는 말합니다.

모든 사물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결국 모든 사물과 소통하는 것이며

모든 사물과 소통하는 방법을 아는 아이들이

제대로 된 탐구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라구요.

 

전..저자의 생각에 홀랑 반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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