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고양이 도도 - 성장이야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3
이재민 지음, 홍찬주 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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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치 만화같은 느낌의 표지입니다여~^^

출간된지 며칠 안된 따끈 따끈한 책입죠..헤헤

이전, 울나라 작가들의 그림책이 조금은 어렵고 조금은 무거웠다면

요즘 울 나라 작가들의 책은 이전보다는 밝고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전..이런 변화가 참 반갑습니다..^^

밝고 가벼운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도 환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어서요.

굳이 책이 뭔가를 전달하기 위한 매개체가 아니라

아이들이 쉽게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으로 받아들여지는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여하튼 소개드리는 책은 전체적으로

환합니다~^^




고양이 도도는 뚱땡이입니다.

뭐..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생활만 계속되니

당연하지여~^^;;




주인 아줌마는

도도를 품에서 내려놓질 않습니다여~

그게 사랑이라고 굳게 믿고 있거든여~^^




어느날

뚱땡이 도도는

동네 고양이들에게 엄청난 소리를 듣게 되져~

 

 도대체 넌 고양이 같지가 않아~

우리가 주는 임무를 완수하지 않으면

동네에서 쫓아낼거야..알아서 혀..-_-+

 

동네 고양이들이

도도에게 내린 임무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도도는 그 임무를 완수할까요?

커밍~순 도도&냥이!!

 

헤헤~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도 재미나게 읽어볼만할 책입니다.

머리속을 가득 채우는 주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읽으면서 키득거릴수도 있고..

읽고난 후 눈을 반짝이며 종알거리기도 좋아보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살펴보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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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구리 료헤이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삿포로에 있는 우동집 북해정.

섣달 그믐날 밤 10시.

손님들이 모두 나가고..가게문을 닫을 무렵

한 여자가 사내 아이 둘을 데리고 가게로 들어옵니다.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여인은..

수줍게 우동 1인분을 시키구여.

 

겉으로 보기에 무뚝뚝해 보이는 우동집 사장님은

여인과 두 아이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우동 1.5인분을 주져.

 

....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야기.

한때 소설이 아니라 실화라고 알려져 매스컴을 오르락 내리던 이야기.




정갈하고 화사한 책 표지와 따뜻한 삽화, 그리고 뭉클한 얘기가 들어 있는 책입니다.

 

살아가며 서로 나눈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어떤 것을 나누는 것이 진정한 나눔인지..

요란하지 않게 얘기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생색내지 않아도, 아는 척하지 않아도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은

목줄기로 따끈한 우동국물 넘어가듯 전달된다는거..

책은 그렇게 조용히 그걸 얘기하고 있습니다.

 

배려의 의미가 점점 희미해져 가는 세상.

우리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읽게 할 만한 책입니다.

친 형제가 아니라도

일가 친척이 아니라도

배려는 가능한 것이며

또, 배려라는 행위의 결과물이

어떻게 사회를,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인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입니다.

 

우동 한 그릇 외에도 저자의 따뜻한 단편이 몇편 더 실려 있습니다.

소장하셔도 괜찮을만큼 예쁜 책이라서..

더운날에도 불구하고 우동 한 그릇 강추합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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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츠고!! MBA 1 - 시장 경제의 원리
강원정보문화진흥원 엮음 / 에디터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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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아니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경제학 이론을 풀어서 설명해주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

솔직히 말하자면 부모님조차 경제학과 경제학 관련 용어를 쉽게 이해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일이니까요. 

 

소개드리는 책은 경제학이 무엇인지?

왜 경제에 대해서 알아야 하는지를 만화로 엮은 책입니다.

만화로 구성된 책에 대해서 사실 부모님들께서 약간의 편견을 갖고 계십니다.

사실 편견이 생기게 구성된 만화책들도 시중에 많은 것이 사실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을 아이들에게 설명하기엔 만화만큼

좋은 도구도 찾기 힘들듯 합니다.

일단 만화라면 내용에 관계없이 눈이 반짝거리는게 아이들이니까여~^^;;

 

지금 소개하는 책은 만화로서의 재미는 조금 떨어질지 모르지만

제목에 충실한 내용들을 담고 있어 괜찮아보였습니다.




경제가 무엇인지를 나름 쉽게 풀이해논것이 맘에 들었구요.

각 단락에 어울리는 에피소드들이 지나치게 희화적이지 않게 묘사된것도 맘에 들었습니다.




또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대해서도 아이들 눈높이에서 재미나게 풀이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구성 자체가 에피소드별 경제원리를 담고 있기때문에 만화를 이루는 줄거리는 조금 약한편이지만

경제를 아이들에게 설명하겠다는 의도는 충실히 지켜진듯 합니다.




만화책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살펴보면

아이들에게 충분히 권해줄만한 책입니다.

한번 살펴보시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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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설픈 영웅, 안톤 해를 담은 책그릇 13
제임스 말로니 지음, 김영선 옮김, 흩날린 그림 / 책그릇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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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덮은 뒤..

표지 그림을 한참을 들여다 봤습니다.

그저 아이들의 치기어린 우정을 담은 책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확~ 깨더군요.

 

아이들에게 부모란 어떤 존재일까요?




피터는 학교를 옮겼습니다.

도박에 빠진 아빠때문에 살던 집도, 학교도 모두 떠나야 했습니다.

피터는 하루에도 열두번씩 아빠를 원망합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질듯한 집에 살게 된것도..

좋아하는 친구들과 헤어져 학교를 옮겨야 하는 것도..

생기를 읽어버린 엄마의 얼굴도

모두 아빠 탓이었으니까요.

 

전학온 첫날

피터는 학교 불량배들에게 돈을 뺏길 위험에 빠집니다.

축구화를 사기 위해 석달을 모아온 돈을요.

그때..

위의 사진처럼 안톤이 등장하죠..^^

어설픈 영웅 복장을 하고 마치 중세의 기사마냥

이상한 말투를 골라쓰는 아이.

 

피터와 안톤은 친구가 됩니다.

녀석들은 서로를 마음 깊이 의지합니다.

하지만 피터는 안톤의 이상한 말투와

마치 미친사람처럼 영웅에 탐닉하는 안톤의 행동이 가끔은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안톤의 엄마를 만난후에야

안톤의 행동을 이해합니다.

 

암에 걸린 아빠.

언젠가 자신을 떠날 아빠.

암에 걸린 이후 마치 용의 발톱처럼 변해가는 아빠의 손을 보며

안톤은 아빠를 미워합니다.

아빠가 암에 일부러 걸린것이 아닌것을 알지만..

결국 자신을 떠날 아빠를 안톤은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용을 무찌르는 기사가 되고 싶었던 것이죠...

 

"엄마는 너를 이해하지 못하더구나..

하지만 아빠는 너를 이해해, 안톤. 나도 내 자신한테 무척 화가 났으니까..

...

괜찮아 안톤. 화를 내도 괜찮아.."

 

-본문중에서-

 

 

아이들에게 부모는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성벽입니다.

무슨일이 생겨도 자신들을 지켜줄 사람들이죠.

아이들이 스스로 성벽문을 열고 나갈때까지

부모가 해야 할 일은 그것입니다.

단단히 서 있기.

 

아빠, 엄마란 명칭이 단순히

생물학적인 명칭이 아님을 실감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초등 고학년 부터 재미나게 읽을수 있는 책이구여~

부모님들도 한번쯤은 같이 읽어보시면 가슴 뜨끈한 것을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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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정말 그래요! - 이보다 더 귀여운 것은 없을 거에요 걸음동무 그림책 5
아르멜 바르니에 지음, 박은영 옮김, 바네사 이에 그림 / 걸음동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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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잠결에서도 강아지를 쓰다듬고 있구요.

무슨 좋은 꿈을 꾸는지 슬며시 미소짓고 있습니다..^^

점박이 강아지 녀석은 잠버릇이 조금 고약해 보이긴 하지만..

나름 귀여운 모습으로 잠에 빠져든듯 합니다~^^

 

아주 귀여운 표지의 책은

표지만큼 귀여운 그림들이 가득합니다.

특별히 스토리가 있는 책은 아니지만

각 그림마다 동시, 혹은 노래 형식의 글은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 없어 보이구여~

반복적인 운율과

예쁜 내용의 글은 엄마, 아빠가 읽어줄때

아이들에게 리듬감을 줄수도 있을듯 합니다...^^




가족을 얘기할 때

나란히 앞서가는 개미들의 앞줄과 뒷줄을..




집으로 돌아오는 마음을 얘기할땐

화성인을 만나러 가는 우주비행선을 얘기합니다.

 

상상력을 동원하며 들려주기엔 아주 괜찮은 책으로 보입니다.

다만, 번역서라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읽다보면 조금은 어색한 운율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이런 부분은 엄마, 아빠가 조금은 조정해서 읽어줄 필요도 있을듯 합니다.

 

약간의 단점을 고려하더라도

그림과 글에서 주는 풍부한 느낌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상상의 날개를 달아주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입니다~^^

 

초등학생보다는

유아들에게 잠자리에서 읽어주면 아주 좋을듯 합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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