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수사대 T.I.4 3 - 사건명 #003 하얀 옷을 입은 여인 타이거 수사대 시즌 1
토마스 브레치나 지음, 나오미 페아른 그림, 이동준 외 옮김 / 조선북스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저희집 아이만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초등학교 4학년인 녀석은 탐정이 나오는 책이라면

내용과 상관없이 무조건 재미있다고 합니다..^^;;

 

하도 탐정물을 좋아해서..장난감 상자에 탐정과 관련된 물품들을 모아두기도 하지요.

할아버지가 등산갈때 사용하던 후레쉬, 이모부가 사용하던 나침반,

작은아빠가 출장길에 사다준 복면, 아빠의 지도, 엄마의 머플러까지..쩝

녀석이 모아둔 물품들이 실제 필요한것인지는 무쟈게 의심되지만..^^;;

여하튼 녀석은 탐정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을 갖고 있는건 확실해 보입니다.

 

소개드리는 책은 저희집 녀석과 같은 아이들에게

꽤나 훌륭한 장난감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탐정소설이면서 아래 사진과 같이..




책 속에 부록으로 탐정키트가 들어 있습니다.

뭐..사진으로 보면 별거 아닌것처럼 보입니다.

근데 ..요게 나름 아이들에게 책을 읽는 흥미를 팍팍 안겨주는 물품입니다여~^^

왜냐면..




책 속,

각 단락별로 위의 사진과 같이

책 속 탐정들이 단서를 찾는것처럼 아이들이 단서를 찾을 수 있도록

검은색 상자가 표시되구여~




탐정 키트를 검은색 상자에 갖다대면..

책 속 숨어 있는 단서를 보여주거든여~

검은색 상자 안에 글자가 보이십니까? ^^

 

책의 내용은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라면

아주 평이하게 읽을 수 있구요.

구성도 그리 복잡하지 않게 되어 있어서

어른들이 읽으면 탐정물이라고 보기엔 조금 맥빠지는 내용이지만

아이들은 눈을 반짝거리며 읽기엔 충분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저 위에 별거 아닌것 같은 탐정 키트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한눈 팔지 않도록 도와주는

꽤나 유용한 도구가 된다는 것이져~^^

 

아이들에겐 재미난 장난감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더운 여름 저녁엔 짜릿한 탐정물이 최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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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생 텍쥐페리 지음, 북타임 편집부 옮김 / 북타임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어린 왕자의 발밑에서 뭔가 노란것이 빛났다.

어린 왕자는 잠시 그대로 서 있었다. 목소리를 내지도 않았다.

그리고 나무가 쓰러지듯 조용히 쓰러졌다.

- 본문중에서 -

 

어린 왕자가 소리없이 쓰러졌을때..

중학교 2학년 까까머리는 먹먹하다는 말의 뜻을 알아차렸습니다.

초등학교 필독서에도

중학교 필독서에도

심지어는 대학교 필독서에도

이름을 올리는 책.

 

이웃분들께서도..

한번쯤은 읽어보고 주옥같은 어린왕자의 말들을

편지에 옮긴 기억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반짝이는 금발을 바람에 맡기고

석양이 지는 모습을 보려했던 어린왕자의 이미지는

시간이 그렇게 오랫동안 지난 후에도

쉽게 잊혀지지 않는 것이었죠.

 

게다가..사춘기 소년의 가슴을 콕콕 찌르는 그 대사들은 또 어떤가요? ^^;




그렇게 오래전 읽었던 책을 아이와 같이 보게됐습니다.

마흔 넘어 읽어 내려가는 어린왕자는

그때처럼..가슴을 콕콕 찌르네요..^^;;

 

사막, 바오밥나무, 장미꽃 한송이, 석양, 여우, 뱀..

그리고 삶.

 

그때도, 지금도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과연..어린왕자의 양이 장미꽃을 먹었을지?

어린왕자는 양에게서 장미꽃을 아직도 잘 보호하고 있을지?

그리고..

활화산에 데워 먹는 음식 맛은 어떨지? ^^;;

 

한권 정도는 소장할 가치가 있는 책이죠.

언제라도 꺼내 읽어볼 수 있도록 말이죠...^^

 

그나 저나..저희집 녀석은

재미없네~ 라고 말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에겐 아직은 콕콕 찔릴 가슴이 모자란 모양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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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집에 예쁜 옷을 입혀요 - 우리문화이야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4
무돌 글.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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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예쁜 책입니다~^^

빨강, 노랑, 파랑등 원색이 예쁘게 조화된 표지를 보며

괜히 기분 좋아집니다여~^^

 

책의 내용은 아주 단순합니다.

새 궁궐을 짓게된 임금님.

임금님이 동글 동글하니 귀엽게 생기셨습니다~^^

 

여하튼 임금님이 궁궐을 지었는데..뭔가 맘에 안듭니다.

나뭇결이 거친것 같기도 하고..

웬지 색깔이 우중충한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고민에 빠졌는데여.

똑똑한 신하가 나서 말합니다.

 

" 임금님. 색칠합시다~ ^^ "




그래서 궁궐에 색칠을 시작하게 되져~

일하는 사람들도 임금님 친척인가 봅니다여.

대따 비슷하게 생겼져? ^^;;




화공들은

갖고 있는 모든 실력과 혼을 담아

그림을 그립니다.




궁궐은 그들의 노력으로

서서히 위엄을 갖추어 가죠.

그것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은 두말하면 잔소리구여~^^




아이들.

특히 초등학교 취학전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며 단청이 무엇인지 설명할 수 있게 만든 아주 괜찮은 책입니다.

한 페이지, 한페이지마다 이쁜 그림들이 가득해서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들어주구여~

책 뒷편엔 단청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페이지도 있어서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책을 보기에도 좋아보입니다.

 

취학전 아이들에게 강추합니다여~^^

하..책이 보면 볼수록 이쁩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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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즈 1 -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세계 카니발 문고 3
존 흄 지음, 이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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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매트릭스 라는 영화가 나왔을때 사람들은 영화에 담겨 있는 철학에 대해서

구구절절 말들을 늘어놓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실제로는 허상이었다면?

허상속에 숨겨진 진실을 본 사람들은 허상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행복할까요?

어쩌면 진실을 안다는 것이 더 큰 고통은 아니었을까요?

 

소개드리는 책은 어린이용 판타지 소설입니다.

책 표지에 보이는 매트릭스, 아바타를 뛰어넘는다는 광고문구는..

그저 광고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여~^^;;

 

인간 세상을 조절하고 제어하는 특별한 조직 THE SEEMS에 소속된

소년의 모험담을 그린 얘기죠.




기본 소재는 매트릭스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매트릭스의 철학과 내용을 뛰어 넘는다는 것은 조금 과장된 문구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맘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을 독자층으로 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이들이 충분히 흥미를 갖고 읽을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을법한 주인공 베커.

베커가 자주가는 북카페에서 우연히 알게된 비밀 조직.

비밀조직의 은밀한 작전 수행 과정.

그리고..

온갖 비밀도구들..^^

 

판타지와 추리, 모험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어른들의 잔소리 없이도 진득하게 앉아서 읽을만한 책으로 보입니다.

물론..책속 철학을 중요시하는 부모님이라면 건네주기가 꺼리찍할 수도 있겠지만요.

세상 모든 책에 철학을 강조한다면..

사실 독서라는 행위가 너무 무미건조하지 않겠습니까? ^^;;

 

방학동안 머리 식히며 읽어보기엔 아주 재미난 책입니다.

한번 펼쳐 보시길여~ 아이들은 대환영을 할겁니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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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와 토마 이야기 해솔 0709 그림동화
미셸 피크말 글, 쥘리앵 비요도 그림, 배형은 옮김 / 해솔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전쟁을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전쟁이 그들에게 무엇을 안겨줄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힘 있고 돈 많은 이들에게 전쟁이 갖다주는 그 무엇이 얼마나 황홀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힘 없는 일반 사람들에게 전쟁은

지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진실입니다.

무엇으로도 덮을 수 없는 전쟁의 참혹함을여..






동쪽 나라의 티보는 별을 사랑하는 젊은이였습니다.

물고기 잡는것을 좋아했고..

살구빛 피부의 여자친구 이자벨을 사랑하는 젊은이였죠.

어느날..

티보는 군인이 될것을 강요받습니다.

군인들은 그에게 조국을 위해 자랑스런 군인이 될 것을 명령합니다




총을 메고 행군을 하다보면

별과 강물, 살구빛 여자친구 이자벨도 잊을거라고 말하져.




서쪽 나라의 토마 역시 군인이 될것을 강요받습니다.

금빛 반짝이는 머리결을 가진 소녀에게

아직 사랑고백도 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동쪽 나라의 젊은이도

서쪽 나라의 젊은이도

죽어갑니다.

그들은 후일을 기약했던 사랑고백도 하지 못한채..

들판을 가득 메울 황금 밀밭을 보지도 못한채..

그렇게 죽어갑니다.




폭탄과 총알을 팔았던 사람들..

눈물과 죽음을 강요했던 사람들..

그들의 무덤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은 형제와 같던 젊은이들은..

그렇게 잊혀져가고 맙니다.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이유가 무엇이건..

죽어야 할 이유는 누구에게도 없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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