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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심즈 1 -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 세계 ㅣ 카니발 문고 3
존 흄 지음, 이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매트릭스 라는 영화가 나왔을때 사람들은 영화에 담겨 있는 철학에 대해서
구구절절 말들을 늘어놓았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이 실제로는 허상이었다면?
허상속에 숨겨진 진실을 본 사람들은 허상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보다 행복할까요?
어쩌면 진실을 안다는 것이 더 큰 고통은 아니었을까요?
소개드리는 책은 어린이용 판타지 소설입니다.
책 표지에 보이는 매트릭스, 아바타를 뛰어넘는다는 광고문구는..
그저 광고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을듯 합니다여~^^;;
인간 세상을 조절하고 제어하는 특별한 조직 THE SEEMS에 소속된
소년의 모험담을 그린 얘기죠.

기본 소재는 매트릭스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매트릭스의 철학과 내용을 뛰어 넘는다는 것은 조금 과장된 문구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맘 편히 책을 읽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을 독자층으로 한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아이들이 충분히 흥미를 갖고 읽을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을법한 주인공 베커.
베커가 자주가는 북카페에서 우연히 알게된 비밀 조직.
비밀조직의 은밀한 작전 수행 과정.
그리고..
온갖 비밀도구들..^^
판타지와 추리, 모험 소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어른들의 잔소리 없이도 진득하게 앉아서 읽을만한 책으로 보입니다.
물론..책속 철학을 중요시하는 부모님이라면 건네주기가 꺼리찍할 수도 있겠지만요.
세상 모든 책에 철학을 강조한다면..
사실 독서라는 행위가 너무 무미건조하지 않겠습니까? ^^;;
방학동안 머리 식히며 읽어보기엔 아주 재미난 책입니다.
한번 펼쳐 보시길여~ 아이들은 대환영을 할겁니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