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보와 토마 이야기 해솔 0709 그림동화
미셸 피크말 글, 쥘리앵 비요도 그림, 배형은 옮김 / 해솔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전쟁을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전쟁이 그들에게 무엇을 안겨줄지.. 저는 모르겠습니다.

힘 있고 돈 많은 이들에게 전쟁이 갖다주는 그 무엇이 얼마나 황홀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힘 없는 일반 사람들에게 전쟁은

지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진실입니다.

무엇으로도 덮을 수 없는 전쟁의 참혹함을여..






동쪽 나라의 티보는 별을 사랑하는 젊은이였습니다.

물고기 잡는것을 좋아했고..

살구빛 피부의 여자친구 이자벨을 사랑하는 젊은이였죠.

어느날..

티보는 군인이 될것을 강요받습니다.

군인들은 그에게 조국을 위해 자랑스런 군인이 될 것을 명령합니다




총을 메고 행군을 하다보면

별과 강물, 살구빛 여자친구 이자벨도 잊을거라고 말하져.




서쪽 나라의 토마 역시 군인이 될것을 강요받습니다.

금빛 반짝이는 머리결을 가진 소녀에게

아직 사랑고백도 하지 못했는데 말이죠.




동쪽 나라의 젊은이도

서쪽 나라의 젊은이도

죽어갑니다.

그들은 후일을 기약했던 사랑고백도 하지 못한채..

들판을 가득 메울 황금 밀밭을 보지도 못한채..

그렇게 죽어갑니다.




폭탄과 총알을 팔았던 사람들..

눈물과 죽음을 강요했던 사람들..

그들의 무덤은 보이지 않습니다.




사실은 형제와 같던 젊은이들은..

그렇게 잊혀져가고 맙니다.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이유가 무엇이건..

죽어야 할 이유는 누구에게도 없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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