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애브노멀 - 팬데믹의 그림자 서플라이 쇼크를 대비하라
요시 셰피 지음, 김효석.류종기 옮김 / 드루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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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지구를 뒤흔든 팬데믹의 혼란을 딛고 다가올 세계를 주도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유용한 이야기들”, “세계 최고의 회복 탄력성 전문가이자 선구자인 요시 셰피 교수가 이 시대를 관통하는 시선을 책에 담았다코로나 19의 대유행에 휩쓸린 기업들에 게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것은 더 강하게 회복하고 성장해 나가기 위해 예리하고 잘 뒷받침된 고찰이다적절한 시기에 출간된 이 책이 특히 기업 경영진에게는 필독서임을 보장한다.” 하우 리(스탠포드 경영대학원 교수)」 추천사의 말처럼 이 책은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 세계의 중간에 있는 혼란의 지금의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야기하고 있다기업뿐만 아니라생산과 유통 및 실체가 있는 경제활동을 하는 주체가 되는 모든 이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양적 완화】 미국 브루클린 출신의 1976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밀턴 프리드먼의 이론이다화폐 가치 안정을 경제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중앙은행이 화폐를 발행하여 국채나 민간의 채권을 매입하여 통화량을 극적으로 늘리는 통화정책이고프리드먼의 화폐주의핵심이다늘어난 통화량을 바탕으로 금융권은 기업이나 민간에 투자의 양을 늘려결국 기업을 통한 경기부양책을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얼마 전 국가와 지방 행정기관들을 통하여 코로나 지원금이 지급되었다당장은 전 국민 80%의 통장에 25만 원이 지급되어 좋아 보이는 듯하나한 달이 지나기 전에 라면 등 식료품 및 생필품의 물가가 수직으로 상승하고 말았다결국양적 완화를 통한 경기를 살리는 것이 기업에만 자금이 돌아가고소비자들은 지원금의 수십 배를 향후 계속해서 지급해야 한다.

 

 

 

 

 

현대자동차】 한국 내 독보적인 자동차그룹이며세계에서도 10위권에 들고 있는 자동차그룹이다초대 회장인 정주영의 사후 현대그룹에서 분리되어 독보적인 회사로 분리되었으며대기업 순위에서 삼성에 이어 2위에 있다지난 8월에 꽤 많은 뉴스를 보았을 것인데현대자동차에 들어가는 작은 특수 반도체 하나가 수입되지 않아자동차를 전부 완성해놓고도 출하하지를 못했다. 365일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라인이아산과 울산 공장이 돌아가면서 문을 닫아야 했다반면에 세계 최대의 도요타 자동차는 오히려 반도체 품귀 난으로 이득을 본 업체이다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한 도요타는 다른 회사들이 생산하지 못할 때미국에서 GM을 몰아내고 6개월 동안 1위를 차지하고 있다반도체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반도체를 생산하는 공장을 세우기 위해서는 수조에서 수십조가 들어가고미세한 차이의 기술력으로 1위 업체 2위 업체의 수익은 독점과 적자로 바뀌게 된다그래서 함부로 쉽게 접근하거나도전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뉴 애브노멀』 위의 현대자동차 이야기만 아니더라도우리는 2020년 봄에 마스크 대란을 충분히 경험하였다. KF94를 날짜에 맞춰 겨우 몇 개만 구매할 수 있었고그나마 3~4일을 소독해서 써야 했다그것만이 끝이 아니라여름에는 두꺼운 마스크를 대체할 덴탈마스크로 인해 또한 품귀 현상에 고통을 받았다겨우 바이러스 하나로 전 세계의 경제가 멈추고유럽연합은 중국의 마스크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 상식적이지 않은 국가적 로비를 하였다세계의 경찰이라는 국가는 그저 시체를 매몰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다미국에는 국가동원령이라는 제도가 있지만코로나 사태의 물품을 조달하기는 쉽지 않았다중국과 미국의 대립심각한 기후 변화와 그로 인한 식량부족 사태거대기업의 정보 독식 등 다양한 위기가 앞으로 닥쳐올 것으로 예상한다The New AbNormal』 책의 원제처럼 수천 년 인류의 상식을 뒤집는 비정상적인 일들이 닥쳐올 것이다태풍이 오기 전 새들은 징조를 보여준다지금의 작은 징조들을 놓치지 말고 서플라이 쇼크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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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 엄마가 아들에게 전하는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60가지 팁
송정연.송정림 지음 / 쌤앤파커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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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어쩌면지금의 내가 그때의 나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의 공통적인 고민이 있다사회생활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학교나 가정에서 배우기 힘든 것이 대부분인데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는 사회초년생에게 사회생활의 꿀팁을 알려주는 인생 선배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책 소개 지금의 내가 사회초년생이던 시절의 나에게조언한다면 어떻게 할까그 당시의 시대상이 아니라, 21세기의 문명과 문화를 기반으로 말이다애플의 주식을 사고, SNS와 배달 앱을 개발하라고 조언해줄까언젠가 교양강의 중에 인간의 조언이 가장 잘 전달될 때가먼저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해주는 것이라고 했다과거의 나에게 조언을 한다면나는 먼저 젊은 시절의 나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공감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겠다.

 

 

사회초년생】 세상에는 사라진 단어들이 많다짜증이라는 단어로 인해 수많은 감정표현의 말들이 잘 쓰이지 않고 있다. ‘분노하다’, ‘증오하다’, ‘얄밉다’, ‘밉다’, ‘가증스럽다’ 등 수많은 표현이 있지만 짜증’ 하나로 통일되어가고 있다짜증은 해결책이 없는 나쁜 감정을 말하는 것이다분노나 증오나 화는 원인이 해소되면 사그라지거나 사라진다그러나 짜증은 출구가 없는 통로와 마찬가지이다. ‘꼰대라는 말로 인해 조언이나 충고 등의 말로 많이 쓰이지 않는다말은 생각을 지배한다. ‘꼰대라는 말이 세상을 지배할 때 우리는 인생의 선배에 대한 공경이 사라지고, ‘꼰대에 해당하는 선배들은 정말 그러한 행동을 하게 된다갑자기 사라지는 단어를 이야기할까? ‘사회초년생이라는 단어도 사라질 것 같기에 말이다. 1970~1990년 당시의 대학생들에게는 낭만이 있었다적당히 노래와 막걸리를 즐기면서도사회정치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학점이 전부가 아니었고 친구들과 어울렸다그렇게 졸업을 해도 오라고 손짓하는 기업들은 많았고취업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라떼만 하더라도, 9급 공무원과 교대는 능력이 부족한 자원들이 가는 곳쯤으로 인식하던 때였다.

 

 

 

 

 

성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아빠성공이 뭐야?”, “성공이란너 맛있는 거 매일 매일 사주는 거야.” 어느 청취자의 문자였다고 한다내가 사주고 싶은 사람에게 마음껏 사줄 수 있는 것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살 수 있는 것우연히 만난 큰 기업의 CEO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것산을 정복한 사람의 직전 느낌돈과 권력과 명성을 얻는 것만이 꼭 성은 아니야. [정연 276] 성공에 관한 부분의 이야기는 매우 아쉬운 부분이었다공익광고 같은 두루뭉술한 이야기에좋은 게 좋은 것이고, ‘네가 원하는 것이 성공이다’ 요약된다그리고 마무리를 랄프 왈드 에머슨의 시를 인용하며 성공이 무엇인지 알고 싶으면 읽으라는 부분은 너무 솔직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성공의 기준이 모두 다 다르겠지만자본주의를 살아가고 있는 거의 모두는 금전이 성공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이 부분에 대해서 더욱 솔직하게 말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든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너에게』 송정연 송정림 자매는 책을 쓰는 작가와 라디오 작가이다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동네에 살며둘 다 아들 하나를 두었고매일 함께 산책하며 같은 취미를 즐긴다고 한다작가들의 눈과 귀는 일반인보다 미세한 부분까지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다이러한 것도 글의 소재가 될까 싶은 것들을 발굴하여 글을 써낸다두 저자는 감성적으로 아주 세심한 부분까지 찾아내어 사회초년생들이 겪을 부분을 미리 위로의 말로 공감을 해준다자기계발서와 경제 관련 서적만이 인기를 끄는 요즘에감성적인 위로를 주는 저자들의 책은 가뭄에 단비 같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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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티브’s 포스카 드로잉 클래스 - 오늘을 그리고 기록하는 마카 일러스트
고지현 지음 / 티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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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카 마카】 1983년 일본 유니사에서 출시한 마커 제품을 말한다문구 중에서도 잉크가 천 재질의 심에 내장된 마킹펜매직보드마커마카펠트펜네임펜싸인펜 등을 말한다영미권에서는 이렇게 다양하게 불리지 않고일본의 제품들이 한국으로 유입되면서 우리는 다양하게 불리고 사용되고 있다그중에서 디자인이나 드로잉에 특화된 마커가지금 소개하는 유니사의 포스카 마카이다특징으로 포스터물감의 선명한 발색력과 마커의 편리함을 합친 미술 도구라고 설명한다선명한 발색력으로 인해수채화나 유화와는 다른 느낌을 주기에 많은 일러스트레이터에게 사랑을 받는다고 한다.

 

 

 

 

 

세상에 이런 일이】 가끔 채널을 돌리다 보면어느 장면에서 멈출 때가 있다저런 재료로 가지고 저렇게 작품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이 나온다그림이 서 있는 것처럼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버려진 구리선으로 만든 작품초정밀 외계 건물을 그리는 소년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선생님모래로 그리는 그림뿐만 아니라형광물질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사람도 보았는데 실력이 엄청났다라이트 드로잉과 워터 드로잉을 하던 그녀는 물이 마르거나빛이 들어오면 사라지는 그림을 그린다제작진이 사라지는 게 아쉽지 않냐고 묻자다시 그리면 되지 않느냐며 웃는 그녀의 말이 정답이다위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전문적으로 그림을 그리거나직업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아니다나이와 상관없이 전혀 다른 일을 하다가취미로 시작한 것들에 재능을 발견하거나재미를 넘어 전문성을 갖춘 경우들이다.

 

 

비언어적 표현】 우리의 언어는 글자를 통해 제한된 표현만이 가능하다슬프다를 언어로 표현하면아주 슬프다하늘만큼 땅만큼 슬프다미치도록 슬프다 등 아무리 짜내도 몇 가지 안 될 것이다아름답다는 어떠한가푸른 숲과 강을 보면서 예쁘다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있던가우리가 말을 할 때는 동작도 같이 섞어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손을 사용하던가어깨를 으쓱이던가웃는 표정을 짓는다던가우리의 단어가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을 동작을 통해 더욱 다양하게 전달하는 것이다그림이 그러하다언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20%를 넘어 80%의 비언어적 세계를 표현 가능한 것이다평소 채워지지 못했던 아쉬움과 감정을 우리는 예술적 행위 등을 통하여 받을 수 있다실제 음악과 미술은 정신치료 이외에도육체적인 치료에도 이용되고 있으니 말이다.

 

 

 

 

 

고지티브‘s 포스카 드로잉 클래스유튜브에서 고지티브를 검색하면 저자의 채널을 구독할 수 있다. 100여 점이 넘는 그림을 보고 있자면다른 생각이 없이 그림에 빠져들게 된다특히 화분을 많이 키우는 본인은 식물을 그리는 영상에서는 그저 한없이 빠져든다음악과 어우러져 식물이 그려지는 3분의 시간은 아무런 단어가 없음에도 많은 대화가 오간다요즘에는 사람들과 대면적으로 대화하는 것이 많이 어려워졌다그래서 사람들은 많은 가상의 공간에서글이나 사진 등으로 소통을 하는데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머무르는 곳이 간단한 스케치 등을 그려서 올리는 곳이다수천 자의 설명을 올리지 않아도그린 사람의 감성이나 이야기들이 저절로 스며들기 때문이다이러한 매력에 요즘 부쩍 간단한 도구들을 이용해 5분 내외에 완성할 수 있는 그리기에 도전하고 있다간단한 식물에서고흐의 자화상까지 단계별로 설명한 저자의 그리기 방법은초등 미술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히 따라 그릴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였다그런데고흐의 자화상 결과물을 보면 놀랍기 그지없다이런 그림을 그리고감사의 메시지를 적어 보낸다면 그 어떤 말보다 감동과 사랑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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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아웃 - 사람을 구하는 데 진심인 편입니다
오흥권 지음 / 아토포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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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사는 현실에 없어요. ‘무조건 사람을 살려내는, ’차가운 천재의 드라마에 존재하는 의사는 현실에 없다하얀거탑의 장준혁은 의학 상식에서 벗어나는 의술로 사람을 살리고낭만닥터 김사부는 전문의 자격증을 3개나 보유한 사기 캐릭터로 믿을 수 없는 설정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는 동료선후배사제간의 넘쳐나는 사랑.” 이 모든 것들이 드라마가 만들어 낸 허구들입니다드라마에 나오는 훈훈한 가족의 모습들이 우리 집의 모습이던가요현실의 의사들은 우리가 방문하는 개업의들의 모습이 진정한 의사의 모습입니다인간적이기보단 기계적이고설명보다는 얼버무리는·담배 하지 마시고잘 주무시고잘 드시고맵고 짠 거 피하시고운동하시고스트레스받지 마세요녹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이런 말들만 계속 들을 뿐이다.

 

 

 

 

 

사람을 구하는 데 진심임 편입니다】 저자는 분당서울대병원 대장암센터 외과 교수이다서울대를 졸업하고 외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2013년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17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을 받았고일상에서 재미있는 글쓰기를 즐기고글쓰기야말로 삶을 흡수하고 정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글쓰기에는 진심을 표현한다사람이 기계가 아닌 만큼, 100%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없고생명을 다루는 의사라 할지라도 몸의 상태나 감성의 상태에 따라 몇부족함으로 구하지 못하는 생명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완벽이나 최선이 아니라할 수 있는 만큼의 최대한이 옳지 않을까?

 

 

타임아웃은 여태껏 보지 못한 의료인의 모습을 보여준다과로에 시달리다 일의 의미를 고찰하고 때로 자조하는 생활인이자 기술자어쩌면 회사원자주 안쓰럽고가끔은 삐딱하니 유머러스하고놀랍게도 불쑥 친근하게 느껴지는말 통하는 이웃병원이 두렵고 의사가 어려운 이들에게 썩 편한 진실은 아니지만그런 의사 선생님과 위스키 한 잔을 앞에 놓고병원 생활과 한국 사회와 문학과 인생에 대해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을 주는 책이다품격도 있고 내실도 있고 즐겁기까지 한 좋은 대화다.” 장강명(소설가추천사를 통해서 보면기술자회사원 같은 날 것 그대로의 단어들이 나오는데이것이야말로 진정 인간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우리가 꿈꾸고 이상으로 여기는 것을 포장해서사실이 달라진다면 백만 번 그렇게 하는 게 옳을 것이다.

 

 

 

 

 

타임아웃』 직업이 외과 전문의인데 글을 잘 쓴다일반인 중에 글을 잘 쓰는 정도가 아니라직업으로 글을 쓰는 작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간결하고 깔끔하다책의 편집은 의도한 것인지약간은 복고적인 느낌이 든다가장 인상 깊게 읽은 곳은 25번째 이야기인 명의이다. “내가 생각하는 진짜 명의는 널리 이름난 의사가 아니라일정 수준 이상의 지식을 가진 한가한 의사이다내가 여유가 있어야 남을 잘 돌볼 수 있다.” 저자의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우리에게 명의라고 불리는 과거의 허준이 우리 시대로 타임워프 하더라도, 4년 동안 지금까지의 의학의 정수를 배운 수련의에게 결코 미치지 못할 것이다지금 시대의 의사들은 결코 지식이나기술적으로 모자람이 없다그런데우리는 왜 의사들을 낯설게 생각하고불신의 눈으로 보는 것일까그것은 바로, 2~3분도 되지 않는 진료시간에환자의 이야기에는 관심도 없고그저 공학적인 기술로 돈을 버는 것에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일 것이다의사들에게 시간은많은 환자를많은 수술을 한다는 것은 결국 많은 돈이다여느 직업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이 진정 명인일 것이다오늘 저자의 한 권의 책을 통해 다시 한번삶의 자세를 배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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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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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의 고골이 등장했다무명작가에게 쏟아진 평단의 극찬단숨에 러시아 문단의 총아로 떠오른 도스토옙스키의 등단작!” 가진 것 없고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사람들그들의 선량하고 아름답지만불행한 사랑에 러시아가 울었다. [책 소개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는 알겠는데고골이 누구길래 대문호를 그의 후예라고 칭할까?

 

 

니콜라이 고골】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러시아, 1809~1852) 제정 러시아 시절 극·소설작가그는 작품 속에 당시의 러시아 현실특히 지주 사회의 도덕적 퇴폐와 관료 세계의 결함과 부정 등을 예리한 풍자로 사실적으로 그려냈다훗날의 러시아 문학과 연극에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도스토옙스키톨스토이 등 러시아 대문호들이 그의 영향을 받았고칭찬을 마다하지 않는다새움의 최근 발간한 코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얼굴에서 코가 사라졌다체면과 관등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코발료프는 코를 찾기 위해 광고를 내러 가기도 하고우연히 자신보다 높은 관등인 체하는 코를 만나 옥신각신하기도 한다영문도 모른 채 사라진 코를 쫓고관료가 된 코가 망토를 두른 채 위엄 있게 호통치는 모습은 읽는 이들이 실소를 터뜨리게 한다과연 그는 코를 되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 평론에도 볼 수 있듯이 얼굴에서 사라진 코가 관료가 되고 호통치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무엇보다 이러한 상상을 할 수 있는 작가가 대단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그러면서 코가 된 것은 관료였다이것이 그의 풍자인 것이다.

 

 

 

 


 


공산주의】 인류 최초의 공산국가가 세워진 곳이 바로 러시아이다원래 사회주의 사상은 생산수단을 이용한 부르주아의 퇴폐를 반대하는 사상이었고 운동이었다본래 플라톤의 국가에서도 언급되는 만큼 오래된 사상이다그런데제정 러시아가 도대체 농민들에게 어떤 취급을 하였기에, 1917년 공산주의에 따라 10월 혁명이 일어나고그 결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이 성립된다레닌과 스탈린을 거치며사회주의 정신은퇴 보고하고 독재만 남게 되었지만이 공산주의를 받아들이고혁명할 수밖에 없었던 제정 러시아 시절 농민의 삶이 얼마나 지옥 같았을지는톨스토이의 부활을 읽으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Фёдор Достое?вский, 1821~1881년 59러시아의 대문호이자 철학자이다죄와 벌백치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저자가 어느 나라어느 시대의 사람인인지는 몰라도대문호라는 것을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다특히 1980~1990년 우리나라 영화의 주류가 이 도스토옙스키이다당시 군부정권에 대항하던 청년들의 정신을 생각하면충분히 이해되고도 남을 것이다고골톨스토이와 더불어 정치와 사회 전반의 문제에 관해서 탐구하며 비평했으며특히 당대의 지성인들에게 천재라고 불릴 만큼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가난한 사람들』 (Бедные люди) 1846년 발간된 대문호의 첫 중장 편이다니콜라이 고골의 영향을 받은 만큼고달픈 제정 러시아의 농민과 사회를 주제로 하는 소설이다소설의 핵심이 되는 가난은 무엇일까그저 자본주의 시대에서 돈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뿐일까돈이 없다는 것은 결국 구매도자신을 방어할 법적인 수단도 마련할 수 없는 사람들을 말할 것이다야생 사자들 틈바구니에 홀로 놓인 가젤의 느낌일까진보와 가난이라는 책에서는 세상이 발전할수록 가난은 필연적으로 더욱 늘어난다고 했다. 200년 전 도스토옙스키의 세상보다 지금의 가난은 더 끔찍하고수없이 늘었다도스토옙스키가 지금 다시 첫 소설을 쓴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가난의 반대말은 무엇인가부자라고 생각한다면부자는 죽을 때까지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그렇다면부자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는 가난도 존재하지 않지 않을까모두가 가난하고 평등하다면따돌림을 당하거나 비웃음을 당할 일이 없지 않을까가난이 생기는 것은 부자가 있으므로 생기는 것이므로가난을 해결하는 것도 부자들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신은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통해 가난과 축복을 허용했다고 한다자녀가 좋은 대학에 가고부유하게 살고돈 걱정 없이 살게 해달라는 기도에 응답받은 그들이 선한 사람들이고가난한 자들은 축복을 받지 못한 사람들인가도스토옙스키의 200주년을 기념한 이번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사회와 인생에 관해 많은 것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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