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공식 - 우아하게 내 몫을 챙기는
쟈스민 한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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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말의 공식

▷ 쟈스민 한

▷ 토네이도

▷ 2022년 02월 18일

▷ 272쪽 ∥ 430g ∥ 144*204*20mm

▷ 자기계발 / 화술

 

 

 

 

 

“이 책은 매일 말을 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시원하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업무적 협상에서 소통 센스를 발휘하고 싶은 직장인은 물론 일상의 크고 작은 협상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박지현, 삼성전자 고객 서비스 매니저」 신년이 되면 말하기나 글쓰기 관련 책들이 많이 출간된다. 두루뭉술하게 나온 책보다, 오히려 특정 부분을 강조해서 서술한 책들이 더욱 전문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대화법은 기본은 다들 비슷하지만, 대화의 주도권을 가지는 방법은 흥미로운 주제이다.

 

 

 

 

 

「말에도 공식이 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우리는 매일 말을 하며 삽니다. 친구, 가족끼리 가볍게 주고받는 농담부터 상사에게 무겁게 건네는 퇴사 통보까지 모두 말이라는 도구를 사용해 전달하지요. 《중략》 「1+(4*5)=21」, 「(1*4)+5=9」 이 두 수식은 같은 숫자라도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두 배 이상 차이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신기한 것은 말에도 이런 공식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비즈니스 심리학자이자 코치, 커리어 콘텐츠의 대표다. 애플의 비즈니스 코치를 역임했으며, 20년 가까이 기업과 학교에서 강연하고 있다. 프롤로그의 소개 글이 무척 공감 가는 내용이다. 똑같은 단어를 나열해도, 순서, 문장부호에 따라 의미는 큰 차이가 난다. ‘잘 했다.’, ‘잘~~~했다.; 이 두 가지의 차이는 우리는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길게 말하는 잘은 완전히 잘못한 것임을 말이다. 일상에서도 우리는 이렇게 말의 공식을 사용 중인 것이다.

 

 

 

 

 

P.69 「상대의 마음을 여는 가장 빠른 방법」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고 불쾌감을 느꼈던 적이 있나요? 그때 상대의 어떤 행동 때문에 기분이 나빴나요?” 이 질문에 저자가 많이 들은 대답은 다음과 같다. “1) 나의 기분과 감정을 읽지 못하고 딴소리를 한다. 2) 나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말을 자르거나 자꾸 끼어든다. 3)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무분별하게 전달하거나 불편한 기색을 그대로 내비친다. 4) 나에게 공감하거나 나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자기 입장만 고수한다. 5)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않고 불만만 이야기한다.” 이렇게 대화하기 어려운 상대를 나의 편으로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적질깊경‘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깊이 경청하기의 줄임말이다. 말은 짧은 시간에 갑자기 생긴 기술이 아니다. 수만 수천 년의 진화 과정에서 다듬어진 공식이다. 그래서 옛 격언이나 속담이 지금도 훌륭하게 쓰이고 있다.

 

 

 

 

 

영화 자산어보에서 정약전은 제자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질문이 곧 공부야 이놈아. 외울 줄밖에 모르는 공부가 나라를 망쳤어." 질문은 상대에게 요구하는 것만이 아니라,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듣고 있다는 피드백이기도 하다. 제대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이해하지 못한다면 적절한 질문은 할 수 없다. 이런 질문과 경청은 언뜻 상대방에게 대화의 주도권이 주어질 것 같지만, 결국은 대화가 잘되지 않는 상대의 마음을 열어 내 이야기가 들어갈 공간을 만드는 기초가 되는 것이다. 집을 짓기 위해 땅을 고르듯이, 대화의 가장 기본은 ‘경청’이라는 공식이 존재한다.

 

 

 

 

 

“요구 뒤에 숨겨진 욕구를 읽으면 대화가 쉬워진다!” 책은 재미있는 선생님이 유쾌하게 가르쳐주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면 영어 수업시간에 다섯 가지 명사를 가르쳐주는 부분이 나온다. “고!유명사, 추!상명사, 보!통명사, 집!합명사, 물!짐명사” 이렇게 앞말만 이으면 다섯 가지 명사를 외우게 된다. 말의 공식뿐만 아니라, 대화하는 시간대, 대화하는 장소에 이르기까지 여러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섬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중요 포인트에는 밑줄 짝 그은 편집방식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하는 포인트가 된다. 개념적인 부분보다 현장에서 즉시 써먹을 수 있는 방법론적 대화법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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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 3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이룬 젊은 자산가의 27가지 돈 버는 시스템
레이철 리처즈 지음, 최지희 옮김 / 토네이도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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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나는 짧게 일하고 길게 번다

▷ 레이철 리처즈

▷ 토네이도

▷ 2022년

▷ 304쪽 ∥ 534g ∥ 152*223*30mm

▷ 투자/재테크

 

 

 

 

 

아침 6시까지 나와 후배는 술을 마시고 있었다. 서른이 안 된 청춘이었고, 아침 6시쯤 되면 대로변엔 보통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주로 출근길을 나선다. 블루칼라로 불리는 현장직은 출근 복장으로도 알 수 있다. 당시 건설노동자의 하루 일당은 5~6만 원 정도였다. 달에 4일을 수고 150만 원 정도를 벌 수 있었다. 술자리에서 후배가 무심코 쳐다보더니 한마디 내뱉었다. “나는 저렇게 힘들게 일하면서 겨우 저 정도 벌어가는 것이 안타까워요.” 후배는 어릴 적 무척이나 가난한 집에서 성장했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했다. 하루에 20만 원에서 많은 날에는 200만 원도 벌었고, 그 당시 월평균 800만 원 정도는 벌었다. 한게임에서 포커로 돈을 벌던 후배였다. 프로그램의 로직과 상대방의 심리전에서 모두 우위를 점해야 했고, 많은 공부와 노력을 해서 얻은 성과다. 사행성이지만 불법은 아니었다.

 

 

 

 

 

한국에서 국회의원은 청렴성과 윤리 의식이 가장 낮은 직업이다. 1억 5,188만 원, 4년 동안 6억을 받고, 후원금과 기타 비용을 포함하면 더욱 많다. 게다가 단 한 번이라도 국회의원을 하면 평생 연금이 나온다. 국회의원보다 한게임 포커를 치던 후배가 더욱 윤리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폐지를 줍기 위해 손수레로 도로의 차량을 방해하면 불법일까? 노상에 자리를 펴는 포장마차는 불법일까? 어떤 식품첨가물이 들어가는지를 알면서도 공장에서 식품을 만드는 근로자는 윤리적일까? 5톤 화물트럭에 안전장치를 안 하고, 과적을 일삼는 것은 합법적일까? 얼마 전 강원도 대학병원에서 열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6개월 아기의 진료를 거부한 것은 윤리적일까? 돈을 번다는 것은 합법, 윤리 같은 조건을 만족해야만 할까? 5천만 원 이하 부동산 편법증여는 누구나 한다고 한다. 3억짜리 아파트가 10년 만에 20억이 되면 17억의 수익은 과연 윤리적인가? 돈을 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경제학 용어 중에 ‘등가교환’이라는 것이 있다. 가치가 서로 같은 상품과 상품, 상품과 화폐가 교환되는 일을 말한다. 거대한 돈을 벌려면 그에 상응하는 법과 윤리를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P.36 “내 친구에게 은퇴의 정의에 관해 물었다. 그러자 그녀는 더는 일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정의가 내포하는 바가 무엇일까? 보통 사람들은 돈이 필요해서 일한다. 따라서 은퇴가 더는 일할 필요가 없는 것을 의미한다면, 이는 경제적 자립을 내포한다. 당신이 경제적으로 자립했다면 원하는 건 뭐든지 할 수 있다. 어쩌면 계속 일하고 싶을지도 모른다.” 밀레니얼 세대가 은퇴를 하려는 최적 금액은 200만 불(24억) 정도라고 말한다. 그래서 책은 24억을 버는 방법들에 관하여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말한다. 저자가 3년 만에 24억을 벌은 경험을 토대로 말이다. 길게 버는 것의 핵심은 저축보다 수익이 높은 배당 수익이 높은 것들에 투자하는 것이다. 출판기획이나 음악저작권 무인기를 이용한 아이디어 사업 같은 것들 말이다.

 

 

 

 

 

아마존 독자평 중에 “이 책 한 권이면 30대 은퇴가 진짜 가능할 것 같다.”라고 적은 사람은 아이디를 공개했으면 한다. 책은 근로소득 말고도 다양한 틈새 사업과 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다만 통계학적으로 주식의 수익률과 같다. 이 책을 읽고 해당 사업이나 투자를 했을 때, 1% 안에 들어가야만 돈을 벌 수 있다. 10년 전 누구나 똑같이 3억에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해서, 전부 20억이 되지 않는다. 3년이 아니라 30일 만에도 24억이라는 경제적 자유를 가질 수 있다. 그 주인공이 당신이 되면 된다. 투자 관련 서적은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간다고 하지 않는다. 책을 읽는 100명 중에서 1명만이 돈을 벌 수 있다. 이 책이 도움이 되는 사람은 지속해서 돈을 버는 투자적 습관이 베여있거나, 부지런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냥 남의 말만 듣고 투자, 편하게 돈을 벌려는 사람에겐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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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 뚜렷한 취향도 나만의 색깔도 없지만 그래도 괜찮아
이솜 지음 / 서랍의날씨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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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취향은 없지만 욕구는 가득

▷ 이솜

▷ 서랍의날씨

▷ 2022년 02월 07일

▷ 212쪽 ∥ 282g ∥ 128*188*16mm

▷ 한국 에세이

 

 

 

 

 

“오늘의 욕구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당신♥ 오늘의 설렘을 내일로 미루지 말아요!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아도 괜찮아요♥” 「2002. 02. 01. 이솜 드림」 나를 너무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 놀랬다. 그렇다. 나는 욕구를 소중히 여기는 단계가 아니라 욕구 그 자체다. 나는 이 욕구를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오늘만 살기 때문이다. 오늘의 발밑은 행복을 결코 놓칠 수가 없다. 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태어나는 ‘생존’과 ‘번식’이라는 어쩔 수 없는 욕구에 굉장히 만족하고 설레고 만족하게 하려 하루를 살아간다.

 

 

 

 

 

인스타그램으로 인연을 맺은 이솜 작가는 MBTI가 공개된 적이 없는데, 겪은 바로는 ESTP 형으로 보인다. ESTP는 ‘모험을 즐기는 사업가’ 유형으로 분석된다. 대부분 사람은 MBTI 검사를 유머 정도로 넘기지만, 종합 심리검사를 해본 나로서는 70~80% 대표적인 성격에서는 신뢰가 간다. 점집처럼 두루뭉술하게 맞기보다는, 남자냐 여자냐, 백인이냐 흑인이냐, 한국 사람이냐 미국사람이냐 같은 큰 틀에서는 크게 공감한다. 작가의 소개 글에는 취미는 과욕, 특기는 자책과 후회, 취향은 ‘아무거나’라고 적어놨다. 과욕과 자택은 모험가에서 흔히 볼 수 있고, 저자의 아무거나는 ‘다 하면 안돼?’라는 욕구가 득한 말이다. “국제사회 이슈나 이와 관련한 복잡하고 난해한 이론과 관련한 담화는 이들의 관심을 오래 붙잡아 두지 못합니다. 사업가형 사람은 넘치는 에너지와 어느 정도의 지식으로 대화에 무리 없이 참여하기는 하나, 이들이 더 역점을 두는 것은 앉아서 말로만 하는 논의가 아닌 직접 나가 몸으로 부딪히는 것입니다.” 「16personalities.com」 말보다 주먹이 앞서 후회하는 성향이 있는 것 또한 정확하게 보인다. 이솜 작가는 피드에 자신의 정확한 MBTI 유형을 적어줬으면 합니다.

 

 

 

 

 

유럽에는 아예 없고, 미국인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에 있다고 한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한겨울에도 아아를 들고 다니는 한국인을 말한다. 추워서 노르딕 국가의 사람들도 잘 안 입는 롱패딩을 걸치고 다니면서, 한국인은 왜 아아를 들고 다니는 걸까? 유럽의 카페에는 아아라는 개념이 아예 없다고 한다. 이성적인 미국인들은 겨울에 아아를 이해하지 못하고 말이다. 커피를 오랫동안 마셔온 나는 아아를 마시지 않는다. 왜냐하면, 식당의 요리가 집밥보다 맛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센 불도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커피를 만들고 마셔온 이슬람과 유럽인들은 60~70도에서 가장 맛있다는 것을 알아냈음에도 한국인은 개의치 않는다. 작가의 첫 책이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이다.

 

 

 

 

 

P.124 “나는 뚜렷한 취향은 없지만, 식욕과 물욕 그리고 성공욕은 가득했다. 취향 대신 욕구로 가득 찬 삶은 언제나 바빴다. 나는 열심히 사는 내가 기특하고 대단한데, 그거랑 잘 사는 건 또 다른 문제라서 친구들과 만나 뭔가 결정할 때는 유독 작아지는 것 같았다.” 취향(趣向,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우리의 자기애는 우리의 견해가 비난받을 때보다도 우리의 취향이 비난받을 때 못 견디게 괴로워한다.”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성적 취향, 대중 취향처럼 취향은 유행에 가깝다. 같은 민족이나 문화끼리 공유하고, 같은 성별끼리, 같은 지역 간에 공유하는 경향이 크다. 심리학 용어 중에 ‘매슬로의 욕구단계설’에서 가장 상위에 위치하는 것이 생존이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같은 편에 있어야 안전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취향이 적다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이 매끄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멕시멀욕구리스트의 자기 에세이다. 하고 싶은 것 많고, 갖고 싶은 것 많고, 다른 친구(사람)들 앞에서 돋보이고 싶은 욕구로 가득 차 있다. 행간에 유행하던 ‘마음 비우기’, ‘상각 비우기’, ‘미니멀리즘’ 등과 대비되는 말이다. 어느 정도 선을 지키는 질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질서에 반하지 않는다면 인간이 타고난 욕구에 충실히 하는 것이 나 또한 바르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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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인지조절의 뇌과학
데이비드 바드르 지음, 김한영 옮김 / 해나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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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생각은 어떻게 행동이 되는가

▷ 데이비드 바드르

▷ 해나무

▷ 2022년 02월 14일

▷ 492쪽 ∥ 586g ∥ 153*224*30mm

▷ 뇌과학

 

 

 

 

 

「해나무 출판사」 북하우스 출판그룹의 과학도서 전문 출판사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과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더 쉽고 흥미롭게 과학을 소개하는 과학·인문 도서를 출간한다. 물리학, 수학, 화학, 생물학, 뇌과학, 정보과학 등 다양한 책을 출간했는데,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미적분의 힘』은 작년 읽은 해나무의 서적이다. 책은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다. 교양과 전공 사이에서 입문서 정도의 등급이다. 과학에 관심이 없거나, 수학적 배경지식이 전혀 없다면 완독하기 어렵다. 이는 곧 그만큼 양질의 과학도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P.11 “커피 한 잔에는 엄청난 신비가 들어 있다. 커피의 분자 구조가 그렇다거나, 아침에 마신 커피 한잔의 화학적 상호작용이 그렇다거나, 내가 구매한 싸구려 원두의 원산지가 그렇다는 게 아니다. 커피가 신비한 것은 그 한 잔이 어떻게 해서 완성되었는지를 과학자들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커피를 내린 건 분명하다. 물론 그렇지만, 우리는 그 커피가 나오기까지 수많은 단계가 사람의 뇌에서 어떻게 성공적으로 조율되는지 만족스럽게 설명하지 못한다.” 책을 펼치자마자 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이것이다. 인간은 무엇이며,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인간은 누구인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중세의 철학자, 종교학자, 게놈 프로젝트, 뇌과학, 인공지능, 심지어는 천문학까지 찾으려는 답이다. 태양계 밖으로 무인 우주선을 쏘아 보내면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고 싶은 것이다. 인간은 부모를 가지고 태어나도록 설계되어있다. 특히 10개월을 자궁에서 품는 엄마에 대해서는 더욱 특별한 존재이다. 엄마를 모른다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을 것이다.

 

 

 

 

 

??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르네 데카르트」 근대 철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람의 말이다. 과학만큼 합리적인 철학은 아직 없다. 얼마나 인간이 무엇인가를 증명하고 싶었을까? 라는 것이 먼저 떠오른다. 생각은 우리 뇌가 어떻게 하는 것일까?

 

P.331 ”우리는 기억과 애증 관계에 있다. 우리는 기억에 의존하여 소중한 지식을 쌓고, 가장 좋은 순간들을 저장한다. 기억 덕분에 우리의 경험은 연속적으로 체계적으로 느껴진다. 또한, 기억이 이간의 지능과 효과적인 인지조절에 필수적이라는 것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말은 우리의 작업기억을 가리킬 뿐 아니라, 우리의 경험과 전반적 지식이 의식을 벗어난 뒤에도 그것을 저장하는 장기기억도 가리킨다. “컴퓨터에는 연산하는 CPU와 작업을 저장하는 MEMORY와 결과물을 저장하는 HDD가 있다. 메모리에 작업내용이 담기지 않으면, 중앙처리장치는 연산하지 못한다. 쉽게 말해서 한글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글을 쓴다고 하면, 키보드에서 입력되는 글자들이 메모리에 우선 저장되어 어디에 어떻게 배치할지 계산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몇 페이지에 걸쳐 글을 작성하고 컴퓨터의 전원을 끄면 어떻게 될까? 몇 시간 동안 작성한 문서는 사라지고 말 것이다. 그래서 물리적으로 저장하는 자기적 매체인 하드디스크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의 뇌도 이런 컴퓨터의 기억 방식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당장 시급하게 쓰이는 메모리의 기억, 무의식이나 다른 부분에 저장되어 있지만, 메모리로 다시 불러와서 쓸 수 있는 학습된 지식과 같이 말이다.

 

 

 

 

 

?? ”인간은 어떻게 본능을 이기고 의식적으로 행동할 수 있을까? “이 물음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의 핵심이다. 우리의 뇌는 어떻게 의식의 흐름이라는 과정을 할 수 있는가에 관한 합리적인 근거를 쓴 것이 이 책이다. 우리는 우리 몸을 직접 통제하고 있을까? 의식적으로 항상 깨어있거나, 소변과 대변을 마음대로 조절하거나, 입을 통해서 우로 장으로 소화되는 일련의 과정에 관여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뇌를 직접 통제하는 것이 맞을까? 우리의 의식이 뇌의 일부적인 기능이라 생각해보자. 다중인격이라고 생각해서, 수많은 인격 중에 깨어있는 의식이라면, 깨어있는 동안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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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해자 - 부자를 만드는 주식투자의 공식
팻 도시 지음, 전광수 옮김 / 북스토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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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

▷ 경제적 해자

▷ 팻 도시

▷ 북스토리

▷ 2021년 03월 22일

▷ 264쪽 ∥ 368g ∥ 132*183*18mm

▷ 주식/증권

 

 

 

 

 

“팻 도시의 『경제적 해자』를 이틀 밤에 걸쳐 읽고 나면 과거에 실패했던 모든 기법을 내던져 버리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포함할 우수한 기업을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시간의 검증을 견뎌내지 못할 수천 건의 투자를 피하는 방법에 관한 결정적인 책이다. 모든 투자자는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 「티모시 P.빅」 책은 마음먹고 읽으면 1~2시간에 완독할 분량이다. 추천사에서 이틀 밤에 걸쳐 읽었다는 말에 의미를 부여하고 읽어 보기로 했다.

 

 

 

 

 

P.14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많다. 월스트리트 게임에 참여하여 트렌드를 주의 깊에 관찰하고 매 분기에 어느 기업들이 수익 추정치를 뛰어넘을 것인지 알아맞히려고 노력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에는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중략》 단순히 우수한 기업의 주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서 오랜 기간 보유함으로써 현금을 늘려나갈 수도 있다. 이 전략은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놀랍게도 이 전략을 따르는 펀드매니저들은 그렇게 많지 않다.”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서부에 있는 세계적인 카지노 도시이다. 합법적인 도박장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있는 곳이며, 별명은 씬 시티이다. ‘죄악의 도시’ 인 것이다. 범죄가 잦기보다는 ‘도박’이라는 종교윤리에 어긋나는 방법으로 먹고살기 때문이다. 각종 포커대회, 카지노 게임이 즐비한 곳에서 돈을 벌어가는 사람은 누구일까? 포커챔피언? 운이 굉장히 좋은 사람? 가깝게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하우스’를 알아보자. 불법적으로 사람을 모아서 도박 장소를 제공하는 곳을 말한다. 왜 이런 위험을 감수하면서 공간을 제공할까? 카지노와 하우스는 공통점이 있다. 도박판에서 무조건 수익을 창출한다는 것에서 말이다. 주식 또한 세계의 많은 금융회사에서 운영한다. 왜 그러한 장소를 제공할까? 결국은 판을 벌인 기업이 수익 대부분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그러면 일반 사람들은 수익을 낼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가능하다. 단지 100명의 투자자 중 돈을 따는 1%가 되면 된다. 그것뿐이다.

 

 

 

 

 

P.161 「해자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어떤 산업에서는 다른 산업보다 더 쉽게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 해자는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이다. 구조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산업에서 네 번째로 우수한 기업은 경쟁이 치열한 산업의 최고 기업보다 더 폭이 넓은 해자를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세상은 공평하지 않다는 말이 정말 현명하게 들린다. 주식시장은 정글과 같다. 정글은 약육강식이며, 먹이가 되는 동물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먹히지 않으려면 죽지 않을 만큼 달려야 한다. 먹이 사슬의 관계는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이다. 내가 판을 벌인 기업이 아니라면, 내가 워런 버핏 같은 거대 투자자가 아니라면, 1% 안에 들기 위해 공부하고 공부해야 한다.

 

 

 

 

 

“언제나 당신의 손이 닿는 곳에 놓아두고 읽어라. 그러면 세계의 주식시장이 당신의 것이 될 것이다.” 「파이낸셜 타임스」 책은 투자의 가장 기본적인 입문서이다. 차트를 보는 기술, 단기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 변칙적인 투자 기법 등 어느 것도 없다. 초중고 시절 학교 수업을 생각해보라. 12년을 꾸준히 공부한 사람이랑 벼락치기로 한 달을 공부한 사람이랑 같은 성적을 받는 게 말이 될까? 12년을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일 것이다. 한 학교에서 한두 명 서울대 가기도 어렵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번다는 것은, 그 한두 명이 되는 것과 같다. 벼락치기로 부자가 되기 어렵다. 이 책은 주식 투자로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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