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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터졌대요! 엉뚱하고 발랄한 1
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비올라 굴로 그림, 이승수 옮김 / 두마리토끼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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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터졌대요!』#도서협찬 #전쟁이터졌대요 #초그신서평단 #로렌초콜텔라치 #비올라굴로 #이승수 #두마리토끼책 #나비효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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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거지! 그러니까......"

누구도 예상 못 한 비극적인 전쟁!
이 모든 건 단지 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봉지를 뜯어 무심코 땅바닥에 버려버린, 그 순간부터 시작됐어요.

앞 표지와 뒤 표지를 살펴보면 여러 사람이 엉켜 붙어 싸움을 하고 있고 제라도의 손끝에서 버려진 쓰레기가 길게 연결되어 있어요.

여러분 혹시 '나비 효과'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나비 효과'는 나비의 작은 날갯짓처럼 미세한 변화, 작은 차이, 사소한 사건이 추후 예상하지 못한 엄청난 결과나 파장으로 이어지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쓰레기 때문에 시위가 일어나게 되고,
경찰 파업이 시작되고,
도시 전체가 정전되고,
...
결국은 전쟁이 터지고 말았죠!

이 책은 나 혼자는 괜찮아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면 나중엔 그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거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환경오염의 주범인 쓰레기 무단투기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아이들에게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책 속의 귀여운 그림들과 상반되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 많은 생각을 하며 차분히 읽어보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추천 활동》
◇ 뒷면지에 그려진 의미심장한 그림을 보면서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이번엔 나비 효과가 불러올 수 있는 긍정적인 상황에 대해 토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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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한 아이 웅진책마을 119
최도영 지음, 이소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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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한 아이』
#도서협찬 #돌돌한아이 #최도영 #이소영 #웅진주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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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세고...... 단단하고...... 오래 견디는 거. 그건 바로...... 우리 돌돌이야!" 돌돌이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말했지. "맞았어요! 그게 바로 나예요!" (p. 44)

🏷 삶의 첫 순간, 그토록 거세고 가혹하게 느껴졌던 그 바람이, 실은 자신의 곁을 지키던 이의 뜨거운 응원이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p. 83)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멋대로 사는 얼굴이었어. 남 따라가지 않고." (p. 118)

돌돌한 아이에서는 세 가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 '돌돌한 아이'는 돌의 마음을 갖고 태어나 온몸이 돌로 된 아이가 엄마의 교육적인 의욕과 조바심을 따라가지 못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잃어가다 결국엔 언제나 그랬듯 모든 상황에서 단단하고 굳세게 견디는 자신만의 특성(장점)을 발견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두 번째 이야기 '문어 신 여리'는 스스로 여리다고 생각한 아기 문어가 홀로 거친 세상을 살아가며 외로움을 느끼고 강해지고 싶어 하는 이야기입니다.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만나며 강해지기 위해 신을 찾아보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고 갖은 위협만 여리를 공격합니다. 그러다 만나게 된 '홀로'라는 또 다른 문어와 특별한 우정을 쌓게 되고 홀로의 주머니를 받게 된 여리는 수많은 알들을 낳고 지키면서 자신의 탄생에 대해 몰랐던 사실을 깨닫고 성장합니다.

마지막 이야기 '옷걸이, 옷을 벗다' 는 수빈이의 옷장에 걸린 옷걸이들이 집에 아무도 없는 틈을 타 각자의 몸에 걸쳐진 옷을 입고 수빈이의 모습으로 변신하여 생활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주인공 '빈'이는 옷을 직접 벗어버린 뒤부터 새로운 옷을 받지 못해 수빈이의 모습도, 옷걸이의 모습도 아닌 인간의 그림자 같은 형태로 변신합니다. 가장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공주'가 빈이를 공연히 무시하면서 빈이는 공주가 탐탁지 않았지만 나중엔 이 두 사람이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 과감한 결단을 내리면서 새로운 시작을 열어갑니다.

이 책은 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사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동화책입니다. 주변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나 자신을 잃어버리는 현실은 언제나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남을 위해서가 아닌 나를 위해 살아가는 하루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살다 보면 무너지는 날들이 있어요. 단단하게 버텨오던 것들이 힘에 부쳐 쓰러지는 경우가 있지요. 더 이상 갈 길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기도 해요. 하지만 당신은 이미 갖은 풍파를 겪고 또 그 모든 어려운 상황들을 이겨내 온 대단히 멋있는 사람이랍니다. 그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을 거예요. 분명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당신의 안엔 이미 쓰러진 후에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내재되어 있어요. 당신은요, 행복해질 겁니다. 그래야만 하는 사람이니까요.

모든 이야기가 한편의 애니메이션처럼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펼쳐졌어요. 마음을 끄는 힘이 있었던 매력적인 책입니다. 작가님의 뛰어난 상상력이 탄탄한 스토리를 만들어낸 것 같아요. 각기 다른 울림을 주는 메시지도 좋았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진취적이고 자신감 있는 친구들 같아요. 물론 주저하고 좌절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자신의 힘으로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하고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저도 그런 강인한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주어진 환경에 불평하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긍정적인 사람이요.

'나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빛이 나고 사랑스럽다.'
'나는 소중한 존재다.'

이 사실을 깨닫기 위해 먼 길을 돌아온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가 자기 자신을 아껴주고 응원해 주고 위해주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랍니다. 돌돌한 아이처럼요.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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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은 개를 갖고 싶어요
마리아 라베치 지음, 김영주 옮김 / 하우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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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은 개를 갖고 싶어요』#도서협찬 #초그신서평단 #마리아라베치 #김영주 #하우 #반려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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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
후안이의 입장에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후안이는 '개' 대신 '걔'를 키우게 되는데요, 과연 '걔'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저도 어렸을 적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이 생각나 재미있게 읽었어요.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려면 엄청난 책임이 뒤따른다는 사실! 아이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부분이랍니다.

후안이와 함께 소소한 일상을 행복하게 즐기는 코코와 '걔'의 모습을 보니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재치 발랄한 이야기와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까지 생동감 넘치는 매력적인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은 표지와 뒤표지 그리고 면지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해요. 자세히 보면 재밌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추천 활동》
◇ 책을 읽기 전 그림만 보고 이야기를 지어내보는 건 어떨까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활동이 될 거예요.

◇ 키우고 싶은 반려동물이 있다면 그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환경과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을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생명을 책임지기 위해 내가 갖춰야 할 자세와 주의사항을 점검해 보는 중요한 시간이 될 거예요.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읽기 너무 좋은 그림책이에요.
추천합니다!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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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빨래
남개미 지음 / 올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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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빨래』
#도서협찬 #마음빨래 #남개미 #그림책 #올리 #책육아 #어린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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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마음도 깨끗하게 세탁되기를..

새 옷 입고 맑은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한 라미.
하지만 새똥에 친구 없는 놀이터에 갑자기 내리는 비까지! 라미의 마음이 얼룩졌어요.

그렇게 비를 피하다 도착한 곳은 바로 세탁기 속!
라미는 몸에 물든 얼룩과 마음에 생긴 얼룩을 깨끗하게 빨기 시작해요.

처음엔 톡 소심하게 건드려보다가
그다음엔 꾹, 푹!
조물조물 문지르다 보니 점점 하얘지네요

라미는 다시 깨끗해진 마음으로 놀이터를 찾아갔어요. 세상이 환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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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날이 있어요. 마음이 너무 어지러워 감당하기 힘든 날도 있고, 별일 아닌데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하고요. 속상한 마음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터져 나오기도 해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쉽지 않아요. 마음과 다르게 행동한 날이면 뒤늦은 후회가 밀려오죠. 그리고 좋았던 감정은 금방 사라지고 지저분한 얼룩으로 하루가 물들어버려요.

그럴 때면 정말 나의 얼룩진 마음을 꺼내어 세탁기에 돌려버리고 싶어요.

"뽀송뽀송 깨끗해져라."
"복잡한 머릿속아 시원하게 정리돼라."

<마음 빨래>는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 봤을 일을 직접 보여주면서 따스한 위로와 응원을 건네요.

'당신의 하루가 조금은 더 아름답길'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낼 수 있길'
'결국은 모든 걱정이 깨끗하게 사라지길'

책 속에서 라미가 처음 갔던 놀이터에는 친구들은 없고 빨랫감들만 너저분하게 쌓여 있었어요.
하지만 세탁을 마치고 찾아간 놀이터에는 밝게 웃음 짓는 친구들이 있었답니다.

이 장면을 보고 저는 생각했어요.
같은 상황이라도 마음먹기에 따라 달렸다고 말이에요. 얼룩진 마음으로 보면 황폐한 장소이지만 밝은 마음으로 보면 또 다른 행복이 보이는 것처럼요.

세탁기 속에서 라미가 "넌 누구야?"라고 묻자
까만 친구는 "네 마음 얼룩."이라고 답해요.

저는 이 장면도 참 좋았어요.
얼룩을 마주하고 직접 세탁하는 과정을 거쳐 라미가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았거든요.

똑같은 하루일지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만족스러운 하루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여러분의 매일이 언제나 평안하길 바랍니다.

◆ 위 내용은, @allnonly.book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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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마토마토 초등 읽기대장
송은주 지음, 모로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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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서툰 아이의 성장 동화.

나란히 붙어서 가장 튼튼하게 자라 있는 화분 두 개가 눈에 띄었다. '유하늬 토마토'라고 적힌 화분 옆에는 '토마토-이든이'라고 적혀 있었다. 둘의 토마토는 처음처럼 계속 그 자리에서 함께 자라고 있었다. (p. 83)

예쁘게 옷을 골라 입고 들뜬 마음으로 학교에 가면 짝꿍 이든이가 밝게 인사해 줍니다.

3학년이 된 첫날 전학 온 이든이는 알레르기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써야 했지만 깔끔한 옷차림에 다정한 성격이 하늬의 마음을 설레게 했어요.

그러다 처음 이든이와 함께 급식을 먹게 된 날, 하늬는 깜짝 놀랐어요. 마스크를 벗은 이든이의 모습이 하늬가 상상했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거든요. 빨간 두 볼과 오돌토돌 거친 피부, 뭉툭한 코와 넓적한 턱이 마치 못생긴 토마토를 연상케 했어요.

그 이후로 실망한 하늬는 자연스럽게 이든이와 거리를 두게 돼요. 혼란스러워진 자신의 마음에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하늬예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하늬의 토마토는 쑥쑥 잘 자란답니다. 과연 누가 물을 주는 걸까요?

"좋아한다는 건 뭘까?" 과연 하늬와 이든이의 거리는 다시 좁혀질 수 있을까요?

따뜻해진 계절에 너무 잘 어울리는 아이들의 순수한 이야기! 함께 읽어봐요.

🏆제1회 한솔수북 선생님 동화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코로나 시기에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일이에요. 마음에 드는 친구의 외모가 궁금했는데 실제로 보니 실망하게 되는 마음. 자연스러운 감정 변화라 공감이 많이 됐습니다. 하지만 외모가 그 사람의 모든 걸 대신 얘기해 주진 않아요. 중요한 것은 내면에 있답니다.

토마토마토마토라는 귀여운 제목과 통통 튀는 예쁜 그림이 어우러져 읽기 전부터 기대가 많이 됐던 책이에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다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느껴보는 좋아한다는 감정을 소중하게 대해주길 바랍니다. 그 감정을 무기 삼아 막 대하지 말고, 부끄럽다고 일부러 꽁꽁 숨기지도 말고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받아들여서 한 뼘 더 성장하는 어린이가 되길 응원하겠습니다.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생생하게 그려지는 장면들에 더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 장까지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답니다ㅎㅎ

이 책의 주인공이었던 하늬와 이든이. 그리고 수인이와 지은이를 비롯한 많은 친구들이 하루하루 소중한 추억을 쌓으며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토마토에도 예쁜 꽃이 피길 바라요.

◆ 위 내용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도서협찬 #토마토마토마토 #송은주 #모로 #한솔수북 #공모전수상작 #동화 #중저학년추천도서 #온책읽기 #신작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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