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
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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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는 변호사이자 판사를 거쳐 전업 싱어송라이터로 살아온 작가 앨런 레비가 70대에 가까운 나이에 발표한 첫 장편소설입니다. 주위의 강한 권유에 힘입어 작가는 자비출판을 하게 되었고, 그렇게 세상에 나온 책은 독자들의 자발적인 추천과 사랑만으로 미국 전역에 퍼져 나가며 하나의 거대한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작품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이야기는 한적한 소도시 골든에 스며든 팔십대 한 노신사 테오의 발걸음을 찬찬히 따라갑니다. 우연히 찾은 카페 챌리스에서 유독 낮은 가격으로 책정 되어있는 초상화 92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테오는 팔리지 않은 초상화를 구입해 각자의 주인에게 원래 집으로 보내주기 위해 단정한 필체로 최고급 편지지에 상대방의 경계를 풀게 만드는 말투, 이름만 있는 서명, 반송 주소가 없는 편지를 씁니다. 겉으로는 완벽하나 내면은 불안한 회계사, 부족해 보여도 매일이 즐거운 바텐더,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 나스카의 열혈팬 등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이방인인 테오는 훗날 도시 전체에 마법 같은 변화를 불러일으키지만, 그가 애초부터 거창한 기적을 행하려 한 것은 아닙니다.

 

 

2025년 전 세계를 뒤흔든 바로 그 하얀 책의 신화!

오직 입소문만으로 밀리언셀러 열풍을 불러일으킨

어느 70대 음악가의 놀라운 데뷔작 전격 출간!

 

테오는 자신의 사업 성공과 부가 가져다주는 특전을 처음에는 즐겼고 얼마 후엔 견텼고, 마침내 혐오했습니다. 호의나 애정이 사그라든적은 없으나 사교행사에서 매번 전시되는 허세와 가식은 참을 수 없었습니다. 아내는 도취감을 느꼈고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된 아내가 차를 몰다 딸 티타와 함께 사망한 것입니다. 괴로운 시간을 보내다 해가 지기 15분전부터 황혼이 첫 별이 뜨기까지의 그 짧은 시간동안 자신의 영혼히 서서히 치유됙 시작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테오는 문득 생각합니다. 종이 한 장에 불과한 것, 편지든, 사진이든, 티켓이든, 스케치든, 그림이든 왜 종이 한 장을 네 조각의 나무틀 안에 끼워 유리판 아래에 넣는 순간, 완전히 다른 것이 되어버리는 걸까? 덧없는 순간을 영구적인 경계선으로 두른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가 특정한 기억을 고정시키려고 수고스럽게 노력하고 우리 삶의 아주 사소한 순간들을 붙잡아 두고 보존하기 위해 적지 않은 에너지를 쓰는 행동이 우리 인간에게 무엇을 말해주는 걸까?

 

 

* 누계 100만 부 돌파, 전 세계 30개국 출간 확정

* 2026 아마존 종합 1

* 2026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1

 

슬픔은 여러 모습일 수 있지만, 슬픔이 한심한 경우는 드뭅니다. 좋은 슬픔은 언제나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무엇가를 말해 준다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테오가 만난 초상화의 주인들은 다양했는데 섬유공장에서 일하다 불의의 사고로 한 팔을 일은 주니어 페리먼도 있었습니다. 그는 바텐더로 삶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테오가 만난 골든의 주민들 또한 삶은 풍요롭지 않게 소박 하지만 초상화 증정식은 경건했습니다. 테오를 읽고 독자는 생각해 봅니다. 그저 그 그림들이 주인을 찾지 못하고 카페에 오랜 시간 걸려 있었더라면 그 그림의 가치 있고 소중하다고 여겼을까요? 그 그림이 소중한 까닭은 종이 위에 그려진 얼굴의 세밀함과 정교함보다는 그 얼굴 뒤에 존재하는, 혹은 존재했던 한 사람의 삶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상실과 후회, 사랑과 그리움, 말하지 못했던 슬픔과 아픔 등 무수한 마음들이 그림 한 장을 매개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제가 원하는 건 초상화를 받는 사람들을 축복하는 일입니다라는 테오의 말처럼 우리 시대에 진정한 어른을 찾기 어렵다고들 합니다. 선하고 다정한 어른 비밀스러운 이방인이 일으키 일은, 우리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테오는 좋은 지침서가 됩니다.

 

 

 

이키다서평단 @ekida_library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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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기술 - 책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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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서평단으로 샘플북을 읽었습니다.

 

 

독서는 타인의 경험과 지식을 간접경험으로 내면화해 사고와 삶의 관점을 넓히는 동시에 문해력, 어휘력 등이 향상되며 크게는 삶의 지혜를 읽고 또한 한 권의 책이 생각과 삶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독서의 기술> 저자는 책은 취미로서가 아니라 죽을 각오로 읽어야 한다고 강조 합니다.

 

 

하루 중 책 읽을 시간을 가장 우선순위에 놓고 생활하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자가 20년간 실천해왔던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해 줍니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한 장을 읽고, 잠들기 전에 5분만이라도 읽는 것이다. 퇴근 후인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아침 9시까지의 시간을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고, 화장실에 갈 때도 친구를 만날 때도 무조건 책을 들고 가서 틈틈이 읽는 것입니다. 책을 안 읽었으면 그냥 평범한 하루였을 것이고, 책을 읽은 지금은 내 하루가 너무 멋진 하루로 변한다고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수하고 양치질을 하듯이 독서를 그냥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삶의 일부로 자연스럽게 습관화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독자는 책을 집안에 군대군대 놓고 어느 곳에서든지 읽고 메모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강연 섭회1순위, 독자들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저자 고명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강연 때마다 수없이 쏟아졌던 질문에

드디어 답하는 책! 독서의 기술




 

저자는 독서를 통해 개그맨에서 요식업 CEO, 베스트셀러 작가로 1년에 300회 이상 강의하는 강사로 변신했습니다. 그는 그저 책을 읽었을 뿐인데 어느 순간 자신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AI시대에 간단한 검색만으로 모든 지식을 얻을 수는 있지만 그렇게 얻은 자료는 머릿속에 오래 남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정독을 하면서 쌓인 독서는 지식을 얻고 사고를 확장하는 동시에 글쓴이와 대화하듯 의미를 해석하며 생각의 폭이 넓어집니다. 이 책은 독서를좋아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자의 20년 독서 내공 총 집합이 되는 훌륭한 책입니다.

 

#협찬 #리뷰 #독서의기술 #고명환 #라곰출판사 #샘플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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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여인의 선물
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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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의 꿈으로 알려진 데니스 존슨이 죽기 전 완성한 기념비적 유작

바다 여인의 선물은 작가 사후에 출간된 뜻깊은 작품입니다.

 

독자는 기차의 꿈작품을 먼저 만났습니다. 데니슨 존슨은 작품을 통해 평범한 삶에 자리한 고통과 구원의 가능성을 탐구한 작가입니다. 이 책 바다 여인의 선물1992년 전 세계 문단에 큰 충격을 안겼던 예수의 아들이 출간한 후 무려 25년 만에 발표된 그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소설집입니다.

 

 

다섯 편의 이야기는 일상이란 삶과 죽음이 뒤섞인 기묘한 시공간임을 보여줍니다. 주인공들은 모두 인생의 내리막길에 서 있고 통화하고 있는 상대가 첫째 아내 버지니아인지 둘째 제니퍼 아내인지도 모른 채 무감하게 사과하는 중년의 남자는 그것이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두 여자에게 똑같은 잘못을 저질렀으니, 한편 사형수인 남편 윌리엄 도널드 메이슨은 부인이 꾸며낸 온갖 이야기로 짧지만 행복했고 자랑스러운 남편으로 세상을 떠났고, 재활 시설에서 부모와 형제 그리고 교황과 사탄에게까지 차례로 편지를 쓰는 알코올중독 환자도 등장합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환각제를 먹고서 살인자에게 저주받는 소년과 친구들의 죽음을 지켜보며 자기 죽음을 예감하는 노작가, 엘비스 살해 음모론에 빠져 전 재산을 탕진한 것도 모자라 직접 삽을 들고 무덤까지 파헤치는 천재 시인 마크도 나옵니다.

 

 

이제는 내가 살아갈 날보다 살아온 날이 더 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일보다 지나간 기억이 더 많다. 기억은 퇴색한다. 계속 남는 과거는 많지 않다. 과거를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잊어버려도 나는 개의치 않을 것이다. ---p.58

 

 

뉴욕타임스 비평가 선정 최고의 책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 선정 올해의 책

 

방황과 중독으로 점철된 젊은 날의 열병 같은 고통을 그렸던 작가는 그 끝에 이르러 인생의 황혼에서 마주한 기묘한 풍경들을 소설로 옮겨 놓았습니다. 기차의 꿈에서 한 인간이 팔십 년간 쌓은 고독을 140쪽 짧은 소설에 응축해 보였던 데니스 존슨. 그가 또다시 그 누구도 해내지 못한 방식으로 소설의 경지를 보였다는 극찬을 받으며, 자신의 문학적 생애에 장엄한 마침표를 찍은 것입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인물들의 삶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져줍니다. 작가는 인물들을 설명하거나 구원하려는 시도를 거부함으로써, 오히려 실존주의적 태도를 드러낸다. 인간은 이유 없는 상황 속에 던져지고, 그 속에서 의미를 스스로 만들어내야 한다는 사르트르의 명제를 떠올리게도 합니다.

 

내가 이것 하나는 분명히 할게. 나는 어디로도 도망가지 않을 거야. 굳건히 버티고 서서 끝까지 해낼거야. ---p.63

 

작품 속 인물들은 완전한 구원도, 완전한 절망도 없이 그저 묵묵히 살아갑니다. 이는 니체가 말한 영원회귀의 사유와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은 반복되는 고통과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속에서 우리는 여전히 살아가야 합니다. 작품은 바로 그 반복과 불가해함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독자에게 삶을 긍정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도 던집니다. 또한 깊이 사유해 보면 기억의 혼선과 죽음의 징후는 하이데거의 죽음에의 존재 개념을 상기시키네요. 죽음은 언제나 예고 없이 다가오며, 그 가능성은 우리의 삶 전체를 규정합니다. 작품은 이 불가피한 죽음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하게 함으로써, 인간이 얼마나 근본적으로 불안정한 존재인지를 이야기 합니다.

 

결국 이 작품은 삶을 통제하려는 모든 시도가 무력함을 드러내며, 동시에 그 무력함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있습니다. “산다는 건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기이한 여행을 견디는 일일하고 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문학적 장치가 아니라, 철학적 성찰의 장으로 독자는 작품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하는 걸작입니다. 문학이 반드시 극적인 사건이나 영웅적 인물이 아닌 평범한 삶의 단면 속에서도 깊은 성찰을 이끌어 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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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습관 - 작은 시작으로 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
로버트 마우어 지음, 장원철 옮김 / 북모먼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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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습관 작은 시작으로 압도적 변화를 만드는 행동 공식

 

정말 문제는 의지력이었을까?

작심삼일을 끝내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방법

 

최소한의 습관당신이 틀린 게 아니라 방법이 틀렸다라고 말해줍니다. 저자는 UCLA 의과대학에서 22년간 임상 연구를 수행하며 한 가지 일관된 사실을 발견했는데 변화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너무 거창하게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뇌는 변화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방어 반응을 일으키고 아무리 강한 의지도 뇌의 방어 본능을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저자가 책에서 제시하는 스몰 스텝 전략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큰일은 작은 행동의 반복으로 완성하라.” -도덕경

 

우리는 사소한 불편을 안고 사는데 익숙해져 있어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조차 쉽지 않고 설령 알아차렸다고 하더라도 몸에 이미 베어있는 습관을 고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작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훈련을 한다면 나중에 엄청난 대가를 치르는 일은 피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 책에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의지력이 아닌 본능을 이용하는 가장 영리한 행동 가이드

강박도 스트레스도 없이

오늘 당장 60초로 시작하는 변화의 공식

 

 

예를들어 실제로 하루 1분 걷기부터 시작한 사람이 6개월 뒤엔 매일 30분간 유산소 운동을 즐기게 된 것처럼, 스몰 스텝은 변화를 부담이 아닌 일상으로 만들어 줍니다. 억지로 만드는 의지력이 아닌 자연스러운 설계로 삶을 바꾸는 이 원칙은 습관 형성은 물론 인간관계, 업무 성과, 건강 관리까지 삶의 모든 영역에 적용됩니다. 변화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끝까지 지속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제시해 주어 책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직접 행동하게 합니다.

 

 

최소한의 습관은 변화를 위한 스몰 스텝 전략을 쉽게 제시해 줍니다. 작은 시작이 큰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작은 행동을 통해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매일 60초 바로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행동을 통해 변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 60, 1분으로 언제 목표를 달성하겠냐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스몰 스텝 전략은 우리에게 인내심을 요구하는 동시에 여유있는 마음가짐을 권합니다.

 

60초에서 5분으로 이후 30분으로 점차 시간을 늘린다면 이런 작은 행동이 쌓여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 업무 성과, 건강 관리등 다양한 영역에서 적용하여 실천 가능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거창하게 세운 계획들 한해의 반이 벌써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그 계획들이 왜 흐지부지 되는지 의지력이 아닌 끝까지 해내는 아주 작은 반복에 있었습니다. 되돌아보면서 생각하게 하는 내용으로 훌륭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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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만 있다면
고사카 루카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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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만 있다면은 작가가 세상에 남긴 가장 아름다운 유언이자, 각자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나지막이 건네는 사려 깊은 메시지로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고사카 루카의 <남은 인생 10> 작가의 미발표 유고작입니다.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문턱에서 피워내며 짧은 삶을 살아간 작가의 가장 눈부신 기록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나에게 중학생인 나라는 것은 없다. 나는 내일. 내 손으로 중학생인 나를 죽일 작정이니까. 죽음이란 그런 것이다. ---p.31

 

 

상실이란 개인의 삶에서 소중히 여기던 무언가를 잃는 일입니다. 이는 단순히 사람의 죽음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하루카와 아키아는 서로 사랑했지만 결국 서로를 보내주었습니다. 이렇게 끝난 인연이 하루카의 조카 지카게에 의해 다시 이어진다는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수신인 없는 편지로 연결합니다. 지카게는 삶을 끝내려 하면서 마지막으로 하루카와 아키아를 만나게 해 주고 싶어 합니다. 아무리 슬프고 절망스러운 순간이라도 단 하나의 감동, 단 하나의 기쁨, 단 하나의 사랑만 있다면 살아갈 수 있다는 저자의 메시지를 작품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봄과 겨울을 잇는 건 여름과 가을.”

 

이 소설은 두 주인공의 가슴 아픈 사랑을 통해 아무리 슬프고 절망적인 삶이라도 단 하나의 기쁨과 사랑이 있다면 다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또한 살아서 앞으로 나아갈 때에만 비로소 찬란한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도 전합니다.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병마와 싸우며 필사적으로 원고를 써 내려갔을 작가의 모습을 떠올리면, 이 작품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 애틋한 삶의 가치에 대한 긍정은 독자의 가슴에 더욱 깊게 와닿습니다.

 

이 책은 다양한 이유로 상실을 경험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전합니다. 삶을 정리해야 하는 순간, 우리가 가장 간절히 원하는 것은 결국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작가는 용담꽃의 꽃말인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키다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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