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외국인들
오대용 지음 / 크루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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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한국에 오게 된 외국인들,

그들이 보고, 머물고, 떠나며 남긴 이야기

30만 유튜버, Creative Den의 첫 인터뷰집 내가 만난 외국인들!

 

 

저자는 외국인을 주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이자 기획자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하며 이야기를 꾸준히 기록해왔습니다. 구독자 30만 유튜브 채널 Creative Den을 운영하며 콘텐츠를 통해 한국과 세계의 문화를 잇는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영상에서는 다 담아낼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옮긴 첫 기록입니다. 어떤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을지 기대가 되는 작품입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한국에 오게 된 외국인들,

그들이 보고, 머물고, 떠나며 남긴 이야기

30만 유튜버, Creative Den의 첫 인터뷰집 내가 만난 외국인들!

 

 

관광객부터 탈북민, 귀화인까지,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의 삶을 기록하다

 

외국인이 바라본 한국은 대체 어떤 모습일까 그동안 많이 궁금했습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게 되는 관광객이나 유학생부터 잘 알지 못하는 고려인, 탈북민, 귀화인까지 이 책은 외국인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왔고 불리는 사람들을 서로 다른 삶의 위치에서 작가는 다시 호명합니다. 한국에 오게 된 이유도, 머무는 방식도, 그 시간도 각기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 안에서 외국인이 어떻게 살아가고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책입니다.



 

 

벨기에 유학생으로 한국에 왔고 이후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엘랸, 어느덧 그녀는 한국 생활 8년차로 한국의 싹싹한 며느리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티스틱 수영을 해서 안무에 관심이 많았는데 K-팝의 인기로 한국문화랑 언어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어 한국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다른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산다는 것 그리고 30년을 살아도 한국사회는 무조건 자신을 외국인으로 볼 것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태어나는 아이까지 그런 경험을 갖게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요즘엔 메스컴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는 외국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사람들 중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내가 만난 외국인들은 한국을 자주 방문하거나 한국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과의 대화 기록을 담은 인터뷰집입니다. 관광객으로 잠시 머물다 떠난 사람부터 유학생, 노동자, 결혼이민자, 귀화인, 탈북민까지 다양한 외국인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어쩌다 한국을 찾게 된 이들중에는 누군가는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고 누군가는 떠나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누군가는 아예 한국인으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개인의 경험, 연령,지역, 교육수준 등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한국내 이주민은 늘어나는 편이지만 이들을 포용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인의 인종 국가에 따른 편견은 여전히 있습니다. 이를 잘 극복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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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나가
김진영 지음 / 반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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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키다 서평단 통해 오팬하우스에서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저주와 공포에 대하여

 

여기서 나가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의 저택 터에서 시작해 현재 부안 농촌 마을과 군산 청사동 적산가옥 터를 관통하는 유례없는 K-오컬트 호러 작품으로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김진영작가의 작품입니다.

 

이번 작품에서 보다 더 근본적인 단위인 에 주목합니다. 땅을 사고, 물려주고, 나누고, 빼앗으려는 행위 속에 얼마나 많은 욕망, 차별, 폭력이 내재되어 있는지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1년 전 큰아들 형진이 심장마비로 44세의 나이에 급사한 뒤 상조는 아들 생각에 밤잠을 설치는 날이 많았습니다. 자정을 넘어 잠이 깬 상조는 아내 순화의 만류에도 밭으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긴 머리에 검은 옷을 입은 수상한 남자가 밭 한가운데 웅크리고 앉아 뭔가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놀라며 상조는 그 남자에게 말을 건네자 남자는 아무말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그곳엔 부러져 짓밟힌 고춧대와 쓰러진 소주병 하나가 보였고 상조가 소주병을 들어 올리자 그 아래 타다 만 5만 원권 지폐 한 장이 놓여 있었습니다. 상조가 비에 젖은 지폐를 집어 들어 살펴보니 평범한 지폐 같았지만 눈에 익은 한자가 붉은 글씨로 적혀 있었는데...

 

李亨鎭

 

상조는 불길한 기운을 느낍니다.

 

협박에 가까운 동네사람들의 만류, 땅의 소유권을 두고 부부를 겁박하는 해령, 기이할 정도로 빠르게 상해버린 카페 음식들, 유화가 혼자 있을 때만 나타나는 일본 옷을 입은 귀신, 밭에서 형진을 보고 쓰러진 아버지 등 ...

 

재산을 지키려는 자,

딸을 되찾으려는 자,

귀신을 부려 성공하고 싶은 자,

이곳에서 부를 얻는 순간

당신은 재물이 된다.

 

삶을 빌려 죽은 자가 남는다.’




 

형용은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당한 뒤 석연치 않은 이유로 죽은 형 형진이 어머니 명의로 된 전북 군산 청사돌의 땅을 매입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 땅은 평범한 땅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일본인이 한국에 남긴 주택, 적의 재산이라는 역사적 맥락을 담고 있는 적산가옥이 있던 자리로 오랫동안 누구도 손대지 못한 채 모종의 이유로 묶여 있던 곳이었습니다. 형용은 그곳에 적산가옥 형태의 카페 유메야를 짓고 제2의 인생을 꿈꾸는데 이야기는 중반부부터 빠르게 전개되며 형용과 유화, 해령과 이씨 집안, 필석과 형용은 원한과 탐욕으로 점철된 이들은 결국 누구를 제물로 삼을 것인지 각자의 욕심을 통해 벌어지는 갈등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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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고요하고 단단하게
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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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

-비교에 지친 마음을 채우는 법정의 문장들-

 

비움으로써 나를 나에게로 되돌리는 철학에세이

 

 

세상의 기준에 맞추느라 정작 나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나는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을까, 불안은 왜 자꾸 올라올까, 일은 삶을 어떻게 바꿀까, 관계는 왜 어려운지에 관해 삶이 흔들릴 때 마음을 붙잡아 주는 문장들을 모은 책입니다. 어지럽고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 책 법정 스님의 말을 깨우친다는 것은 거창한 깨달음보다는 내 사람의 감각을 되찾는 일에 가깝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스님의 말을 곁에 두면 우리는 중요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고 합니다. 마음이 시끄러울 때 사람의 말을 오역하고 잠깐의 침묵을 관계의 종결로 확대하게 됩니다. 스님의 말은 소음을 줄이는 능력이 생기고 삶의 우선순위가 또렷해 진다고 합니다. 우리가 힘든 이유중에는 중요한 것과 급한 것이 뒤섞여 있기 때문인데 지금 당신이 붙들고 있는 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스스로 반복해 질문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삶의 중심이 정리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갖게 된다는 것은 그것이 물질이든, 집이든, 혹은 가구든, 명예든, 그만큼 거기에 얽매입니다. 소유의 대상으로부터 소유를 당하는 것입니다.” --- 003

 

무엇인가를 얻는 순간 우리는 그것을 지키느라 시간과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가진게 많을수록 비교하고 관리해야 할 것도 늘어나 자유는 오해려 줄어들게 됩니다. 가진 것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평생 무소유를 강조하신 법정 스님의 철학처럼 소유가 주는 기쁨은 삶의 중심을 대신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 책의 일곱부는 서로 다른 주제를 말하지만 결국은 할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내려놓음이 남기는 것, 진정한 행복 찾기라고 생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계가 힘든 이유는 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지나치게 기대해서라고 합니다. 기대가 커지면 실망도 커지고 실망이 쌓이면 결국 서로를 탓하게 되기에 법정 스님의 말은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 누가 옳은가를 따지는 싸움에서 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를 묻는 쪽으로 옮겨지면 내 안에서 흔들리는 기준을 바로 잡을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물건 하나를 내려놓고 어지러운 마음을 비우고 타이트한 일상을 고요하고 단단하게사는 방법 그 지혜를 이 책에서 배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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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률 완역 삼국지 1
나관중 지음, 백남원 그림, 박상률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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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박상률 완역 삼국지 1 복숭아밭에서 다짐하다

 

14세기 나관중 이후 수백 년간 사랑받은 삼국지는 우리 시대의 필수 교양입니다. 그러나 시중의 수많은 요약본과 자의적 해석을 담은 삼국지 속에서 고전 본연의 목소리는 가려지기 일쑤였습니다. 신간 박상률 완역 삼국지고전이란 원래의 이야기를 제 목소리로 듣는 것이라는 원칙 아래, 더할 것도 덜어낼 것도 없는 완벽한 완역의 가치를 증명해 냈습니다.

 

이번에 북플레져에서 출간된 삼국지는 중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정본(定本) 수상삼국연의를 저본으로 삼아 기존의 오류를 바로잡았고 우리말을 가장 잘 다루는 작가로 평가받는 박상률은 한자말 위주의 번역에서 탈피해 순우리말 중심의 구성을 완성해 냈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나라가 위태로울 때 나타나는 징조들이 있습니다. 지도층과 권력층의 부패가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경제가 불안정해지며 빈부격차가 심화 되면서 이념, 지역, 계층의 문제가 심화로 갈등 됩니다. 이러한 징조들은 역사적으로 여러 나라에서 멸망의 경고로 여겨지며 현재 사회에서도 유사한 현상들이 관찰됩니다.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은 비록 성은 다르나 마음을 합쳐 한 형제가 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기로운 일, 위험한 일을 같이 이겨나가겠으며, 위로는 나라의 은혜를 기리고 아래로는 백성들을 편안케 하겠나이다. ---p.42




 

삼국지에서 도원결의는 유비, 관우, 장비가 의형제를 맺으며 의리를 다짐한 큰 일입니다. 후한 말기, 궁웅할거의 혼란속에 당시 중국은 사회적 혼란,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부패로 인해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였습니다. 184년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면서 후한의 중앙 정부는 사실상 붕괴 상태에 빠졌고 태평도의 지도자 장각이 농민 봉기를 이끌며 창천은 죽고 황천이 민중의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확산됩니다. 이로 인해 각 지역에서는 군사력과 조직력을 갖춘 인물들이 부상하게 되고 도원결의는 유비와 그의 동료들이 단순히 개인적인 친분을 맺는 것을 넘어 세상을 구하겠다는 대의를 위한 연합임을 강조 합니다.

 

1권에서 인상적인 장면은 동탁의 죽음입니다. 동탁의 죽음은 그의 양아들 여포에 의해 암살당한 사건으로 이는 동탁의 폭정 종식을 의미하지만 질서 회복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한나라의 중앙 권력이 무너지고 각지의 군벌들이 자신의 세력을 키우며 군웅할거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삼국지 속 동탁은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인물입니다. 그는 기성 질서를 무너뜨리고 황실과 조정을 제 손에 넣으며 중국 역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동시에 폭군으로 묘사되어 후세 사람들에게 악명 높은 독재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칼의 힘으로 세상을 잡으면 제왕이 되고

그리되지 못하더라도 재산은 긁어모았으련만

하늘의 뜻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어

미오성 쌓자마자 잡아가버리는구나

 

 

삼국지를 여러 번 읽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합니다.삼국지는 전쟁, 정치, 인간 관계의 복잡한 양상을 다루고 있기에 이를 통해 얻는 교훈은 지금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삼국지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전쟁이 아닌 자신에게 유리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입니다. 단순한 독서 이상의 경험을 통해 깊은 통찰과 전략적 사고를 갖춘 인물들을 통해 배울 점이 많습니다. 이 책은 믿을 수 있는 원전에 20년 시간이 빚은 가장 삼국지다운 삼국지로 출간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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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눈엔 온 세상이 나다 - 반려견 맥주와 홍춘이와 함께하는 꼬순내 나는 날들
김랭이 지음 / 테라코타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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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 눈엔 온 세상이 나다

반려견 맥주와 홍춘이와 함께하는 꼬순내 나는 날들

 

개와 함께 산다는 건, 매일 사랑을 다시 배우는 일이다

내가 너를 더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언제나 너는

나보다 먼저, 더 깊게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이 문장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동물을 사랑하는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네 눈엔 온 세상이 나다>는 반려견 맥주와 홍춘이와 함께 사는 김랭이 작가와 그녀의 남편 범버니의 일상이 담긴 에세이툰입니다. 아이 없는 중년 부부와 열 살이 넘어 노견이 되어 가는 두 마리 강아지가 만들어 가는 특별하지 않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이야기는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반려인들의 공감을 받아 왔습니다. 김랭이네의 꼬숩고 다정한 하루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두 마리의 강아지가 있습니다. 내 주인은 나를 엄청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홍춘이와 특별한 장기도 없고 할 줄 아는것도 없지만 세상에서 주인이 제일 좋다는 맥주가 있습니다. 그 곁에는 늘 김랭이 작가와 그녀의 남편 범버니 이렇게 식구입니다. 생각이 많고 자기만의 기준이 분명한 김랭이 작가와 다정하고 눈물이 많은 범버니. 성격도 결도 다른 두 사람은 두 마리의 홍춘, 맥주 강아지와 함께 살며, 서로의 하루를 자연스럽게 중심에 놓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개가 마음 전부를 치유해 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분명한 건 그들은 내가 무엇이 되길 기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공한 자식, 재미있는 친구, 살뜰한 아내, 현명한 사람. 어린 시절 끝없이 말을 내뱉었던 것도, 결국은 나를 증명해야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이제는 안다.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말이 아닌 침묵 속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나로 충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건, 다름 아닌 나의 개였다.

---p.82 2부 배방구, 증명하지 않아도 돼중에서




 

 

아이를 키울때는 일관된 태도가 중요하듯 개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상하 수 있는 상대, 예상할 수 있는 내일 밥을 먹고, 산책하러 나가고, 잠들기 전 서로의 체온을 확인하는 일상 느닷없는 배방구에 웃고, 발바닥에서 나는 꼬순내에 하루의 피로가 풀리는 순간입니다. 특별하지 않은 예측 가능함에서 오는 안정감이 마음을 편하게 만듭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강아지의 얼굴을 마주하면 하루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견을 가족이라 부르며 함께 살아갑니다. 동물이 인간의 삶에 가져다주는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 변화는 위로와 유대감을 줍니다. 반려견 맥주와 홍춘이와 함께 하는 꼬순내 나는 날들이 독자는 부럽기도 합니다. 뭔가를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건 가족간의 관계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가족 오래도록 행복하길 독자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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