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팅게일과 장미
오스카 와일드 지음 / 내로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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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이란 뭘까요? 오스카와일드의 단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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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 -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볼가강의 영혼 클래식 클라우드 27
정준호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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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콥스키의 작품의 여정을 따라 어떤 곡들이 실려있을지 독자로서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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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의 정치사상 세트 (전3권) (반양장) - 전체주의의 기원 + 인간의 조건 +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지음, 이진우.박미애.김선욱 옮김 / 한길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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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히만(1906~1962)은 독일 나치스의 친위대 중령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유대인을 대량 학살 한 책임자로, 아르헨티나로 도망쳤으나 이스라엘 비밀경찰에 체포되어 예루살렘에서 재판(1962년5월31일)을 받고 처형된 인물입니다. 유대인 한나 아렌트가 관찰하고 분석한 아이히만은 권력욕이 강하며 명예에 집착하는 인간이었고, 그의 반유대주의 사상이나 나치즘은 이러한 명예욕을 실현시킬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 되어 유대인을 학살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불행은 일찌감치 학교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이히만의 아버지는 평범한 전기회사의 회계원이었고 4남1녀중 맏아들이었던 그는 기술학교도 졸업하지 못한 초기의 불행을 아버지의 재정적 불운 탓으로 돌리며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책은 아렌트와 유대인과의 관계, 아렌트와 시온주의와의 관계로 인해 논쟁의 중심에도 있었지만 1959년 독일의 함부르크 시에서 제정한 세계평화에 기여한 초대 수상자로 아렌트가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유대인을 죽이는 일에 나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나는 유대인이나 비유대인을 결코 죽인 적이 없다. 이 문제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어떠한 인간도 죽인 적이 없다. 나는 유대인이든 비유대인이든 죽이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 여하튼 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 그가 나중에 이 내용을 보충 설명하면서 ”그 일은 그냥 일어났던 일이다,

 

아이히만에 따르면 이상주의자란 “자신의 이상을 삶을 통해 실천하는 사람”, “자신의 이상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 특히 어떤 사람이라도 다 희생시킬 각오가 된 사람을 의미했다. ”필요하다면 자신의 아버지마저도 죽음으로 보냈을 것이라고 경찰심문에서 말했을 때, 그는 자신이 어느 정도로 강력한 명령을 받고 있었는지만을 말하려 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이상주의자’로서 살아왔는가를 보여주려 한 것이다, 완벽한 이상주의자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연히 개인적인 느낌과 감정을 지니고 있지만, 만일 그것이 그의 이상과 충돌하게 된다면 그것이 그의 행동을 방해하도곡 결코 용납하지 않았을 것이다.---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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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2
미겔 데 세르반테스 사아베드라 지음, 안영옥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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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의 작가이자 시인으로 젊은 시절 전쟁에서 부상을 당해 왼팔을 쓸 수 없게 되고 해적들에게 붙잡혀 노예생활을 하는 등 파란만장한 삶을 산 세르반테스의 불멸의 고전 [돈키호테] 고증과 답사로 새롭게 탄생한 고전입니다. 성서 다음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로 번역이 된 책이고 세르반테스의 대표작품이라 꼭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돈키호테가 허구와 망상으로 가득찬 인물이라고 간혹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산초, 밤이 깊어지고 있지만 날이 셀 때 엘 토보소에 닿으려면 더 가야겠네

난 그분의 허락 없이는 어떤 모험도 행복하게 완성하지 못하리라 생각하고 확신한다네

저는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소설로 세르반테스는 생전에 이 소설을 아끼고 사랑했으나 안타깝게 빛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고귀한 이상을 위해 죽는 것, 순수함과 선의로 사랑하는 것을 알려 주는 책이며 책속에 있는 그림 또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릴적 동화로만 읽은 책을 중년이 되어 읽게 되어 뜻 깊었고 작가의 재치와 무궁무진한 모험 또한 흥미로운 책입니다.

 먹게 산초, 목숨을 부지하게. 그리고 나는 빠져나올 수 없는 생각과 막강한 불행으로 죽게 내버려 두게. 나는 살다가 죽으려고 태어났고, 자네는 먹다가 죽으려고 태어났지

돈키호테는 오직 나를 위해 태어났고, 나는 그를 위해 태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용감한 자가 달아나는 경우는 속임수가 확실할 때이며, 더 나은 기회를 위해 자기 몸을 지키는 것은 신중한 자의 도리이다. 이러한 진리가 돈키호테에게서 이루어졌다. 마을 사람들의 분노와 그 무리들의 나쁜 뜻을 내버려 두고 그는 먼지를 일으키며 충분히 안전하다고 여겨질 만큼 달아나 버렸다. 산초 생각도 못하고 그를 그 무리 속에 버리고 온 위험도 떠올리지 않은 채 말이다.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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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길산 1~4 세트 - 전4권 - 특별합본호
황석영 지음 / 창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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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겨울부터 읽은 [장길산]을 이제 봄에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길산이 언진산에 터를 잡고 관군과 맞설 자금을 조달하고 고달근이 큰 이익을 꾀하다 관가에 검거되자 길산 일당을 밀고하면서 토포관 최형기로 부터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하지만 길산은 고달근을 찾아 징계하여 다스리고 최형기를 처단하고 해서와 관북 일대에는 장길산을 자처하는 무리들이 출몰해 조정을 괴롭히지만, 이후 장길산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일찍이 수년 전에 금강산에서 몇몇 뜻있는 승려들이 모여서 아주의 도를 잃은 정치와 벼슬아치들의 탐학에 관하여 탄식하고 백성들의 참상을 그치게 하는 방도를 논의한 적이 있었소. 그때로부터 승단 내에 추상 같은 기운이 일어나 많은 젊은 수도자들이 뜻을 모아 무리를 이루게 되었고, 여러 곳에서 백성들의 뜻을 위하여 환을 당하고 난을 겪기도 하면서 이 같은 흐름에 합류하여 온 속인들도 많았고. 물론 승단 전체의 뜻은 아니지만, 훌륭한 법사가 되어 불도를 다음 세상으로 전해야 할 기량을 지니고 있는 승려가 있는가 하면 그러한 도가 널리 퍼져 시행될 터전을 마련해야 할 승려들도 있는 것이외다.p---145

 

 

극악한 도적 장길산은 날래고 표한함이 비할 자가 없어 여러 도를 왕래한다는데 종적을 헤아릴 수가 없으며 그의 도당이 이같이 번성하여 일 년 이 년 십 년이 이미 지났어도 아직도 잡지 못하고 있도다. 양덕에서 군사를 풀어 포위하였으나 끝내 잡지 못하였으니 역시 그 음흉한 행적을 알 수가 있구나.---p944

 

 

작품을 읽고 나니 우리가 알고 있는 홍길동이나 임꺽정이 떠오르는데 장길산은 1974∼1984년에 걸쳐 '한국 일보'에 연재된 장편 소설로 1970년대 우리나라는 군사 독재 권력에 의해 수많은 지식인과 민중들이 억압을 받았던 시대에 탄생되었고 2021년 우리는 지금 바이러스와 싸우면서 실직과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시대에 다시 책이 합본호로 나왔다는 점이 뜻깊었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18세기 숙종때이고 실존 인물이었던 장길산을 필두로 녹림당을 조직하고, 지배 계층에 좌절하지 않는 민중들의 끊임없는 생명력에 안타깝고 놀라웠습니다. 역사의 주인으로서의 가난하고 갖은것이 없는 민중들의 파란만장한 모습을 그리고 있어 감동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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