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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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2 완독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


 

1849년 저자 도스토옙스키의 인생을 바꾼 일이 일어납니다. 사상범으로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형이 집행되기 직전 가까스로 특별사면된 사건입니다. 그는 한때 이성과 논리로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믿은 젊은 사상가였으나, 팔 년에 걸친 시베리아 유배생활은 그의 세계를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이성과 관념이 아닌 신앙과 사랑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믿게 된 것입니다. 독자의 사랑을 많이 받은 백치는 죄와 벌에 이어 두 번째 작품입니다. 도스토옙스키는 지상에서 구현 가능한 가장 이상적인 존재를 창조하고자 했고 그렇게 장편소설<백치>가 탄생 되었습니다.

 

 

리자베타 프로코피예브나는 사람들이 자기를 존경한다는 것마저 믿지 않게 됐고 거기에 모든 불행이 있었습니다. 딸들을 보면서도 그녀는 자기가 항상 뭔가로 딸들의 앞길을 방해하는 게 아닐까. 자신의 성격이 우스꽝스럽고 젊잖지 못하고 괴팍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으로 괴로워 합니다. 그렇게 까지 자기비하를 하는 이유를 이해하기는 힘이 드는 대목입니다. 엄마의 입장에서 결혼을 하지 않는 딸들을 보며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기와 같이 괴짜가 될것이 두려웠던 모양입니다. 한편 공작은 막내딸 아글라야 이바노브나에게 청혼한 적도 없었는데 그녀는 절대 공작과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작에게 함부로 대합니다. 백치2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로 전개 될지 기대되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도스토옙스키가 가장 아끼고 사랑한 소설

문학으로 구현해낸 완전한 선(善)과 구원의 형상

 

이 소설의 가장 주된 의도는 진실로 아름다운 인간을 묘사하는 것이다.

세상에서 이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 특히 지금은. _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입폴리트는 앞으로 살날이 한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게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만약 좋은 환경이라면 조금 더 살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훨씬 더 빨리 죽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실제로 그런 일은 종종 있었고 바로 이틀전만 해도 폐병에 걸린 콜롬나에 사는 어느 젊은 부인은 먹거리를 사려고 장 보러 나갈 채비를 하던 중 갑자기 어지러워 소파에 드러누웠다가 바로 죽었다고 합니다. 생이 얼마 남지 않아 선행을 하고 싶었는지 눈앞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의사의 지갑을 주워 집까지 따라가 돌려줍니다. 그는 해가 떠오를 때 파블롭스크에서 죽기로 결심했고 별장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공원으로 가서 죽을 작정을 합니다. 시한부 삶을 치열하게 보내고 있는 그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나스타시야 필립포브나를 완전히 소유하고 싶어하는 로고진 역시 모순적인 내면의 소유자입니다. 혼돈과 암흑, 열정으로 가득한 영혼을 지닌 로고진은 지극히 단순하고 난폭한 인간이며 다른 식으로는 판단하고 행동할 줄 모릅니다. 므이쉬킨이 청혼한 순간부터 상황은 급변하며, 그녀는 자기 입으로 자신을 끊임없이 비하합니다. 그녀는 토츠키의 노리개로 시골에서 살던 때부터 꿈꾸어왔던 아름다운 왕자의 출현이 자신을 마법에서 구해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인간이 불완전하다는 것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일까요 백치를 읽으면서 느끼게 됩니다.

 

 

세상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곳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의 안에는 악만 있는건 아니겠죠. 사람의 마음속엔 선이 깃들어 있으며, 므이쉬킨과 마주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악을 이겨냅니다. 므이쉬킨은 소설 첫 장면에서 보듯이 선량한 사람이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로고진에게 자신이 뇌전증 치료를 위해 사년 넘게 스위스에 있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비극적인 것은 주인공 므이쉬킨이 자기와 다른 세계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보니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악을 이기지 못하고 마침내 자신의 희생자가 되는 것입니다.

 

 

도스토옙스키가 가장 아끼고 사랑한 소설 백치는 문학으로 구현해낸 완전한 선과 구원의 형상을 이야기 했습니다. 필립포브나는 자신이 가망 없이 타락한 여자이며 경멸당해 마땅한 인간이라 여기고, 가냐는 가난과 자신의 사회적 지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입폴리트는 병과 가난 때문에 고통을 받으면서 신의 불공정함에 분개합니다. 이렇게 보면 완전한 인간은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훌륭한 고전으로 우리곁에 남아 있는 이유가 분명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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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 - 왜 세계적인 기업들은 인공지능에 투자하는가?
이지은.정석찬 지음 / 생능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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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이해하기 위해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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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보바리 - 이브 생로랑 삽화 및 필사 수록본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이브 생로랑 그림, 방미경 옮김 / 북레시피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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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생로랑의 삽화로 만나는 마담보바리 그림과 함께 다시 읽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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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 2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6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희숙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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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치2 ④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영부인 선물도서입니다.

 


 

세상이 결코 구원받을 수 없는 곳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의 안에는 악만 있는건 아니겠죠. 사람의 마음속엔 선이 깃들어 있으며, 므이쉬킨과 마주하는 사람들은 때때로 악을 이겨냅니다. 므이쉬킨은 소설 첫 장면에서 보듯이 선량한 사람이었습니다. 처음 만나는 로고진에게 자신이 뇌전증 치료를 위해 사년 넘게 스위스에 있었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비극적인 것은 주인공 므이쉬킨이 자기와 다른 세계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보니 그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악을 이기지 못하고 마침내 자신의 희생자가 되는 것입니다.

 

 

도스토옙스키가 가장 아끼고 사랑한 소설 백치는 문학으로 구현해낸 완전한 선과 구원의 형상을 이야기 했습니다. 필립포브나는 자신이 가망 없이 타락한 여자이며 경멸당해 마땅한 인간이라 여기고, 가냐는 가난과 자신의 사회적 지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입폴리트는 병과 가난 때문에 고통을 받으면서 신의 불공정함에 분개합니다. 이렇게 보면 완전한 인간은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훌륭한 고전으로 우리곁에 남아 있는 이유가 분명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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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하개 11
홍끼 지음 / 비아북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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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하개 아쉬운 파이널 시리즈 수많은 랜선집사들이 탄생했을 것입니다. 마지막 이야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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