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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평점 :

바다 인류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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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육지와 달리 그 깊이와 넓이를 눈으로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바다 인류>를 읽게 되면서 바다에 관해 그동안 몰랐던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바다는 세계사적 이주, 교역, 전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진 공간이었고 세계를 연결하는 거대한 모험이었습니다. 대륙의 역사만으로 온전히 담을 수 없는 인류의 위대한 여정, 생태계와 해양오염 문제로 바다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는 시기에 좋은 기회가 되어 서울대 서양사학과 주경철 교수의 <바다 인류>를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바다의 관점에서 인류의 역사를 재해석 해보고 현재 바다가 처한 큰 위험을 극복하고 2050년이면 인구100억명의 세계 인구의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어획과 양식 등 수산업 발전 방향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제공됩니다.
역사와 관심이 많아 고대 제국들과 바다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중해 지역과 서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해양 제국 단계까지 발전한 나라 페르시아에 관해 읽었습니다. 페르시아는 오늘날 이란의 영토에 근거하여 여러 개의 제국을 서양에서는 일반적으로 페르시아 제국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리디아를 무너뜨리고 이집트를 정복했으며 더 나아가서 마케도니아에 이르는 해안 지역 폴리스들을 지배할 수 있는 원인은 소아시아로부터 시리아를 거쳐 이집트에 이르는 해안을 통제했고 페르시아는 육상 제국에 더해 해양 제국의 면모를 띄며 발전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원전 480년 페르시아와 그리스 세계의 운명을 가를 살라미스 해전이 벌어지고 살라미스 앞바다에 많은 전함으로 인해 자국 선박들의 충돌로 그리스 세계와 페르시아제국의 운명은 바다에서 결판이 났습니다. 살라미스 해전은 바다의 통제권을 장악하는 것이 역사의 결정적 전환점이 된다는 걸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남았습니다. 아테네는 명실상부한 상설 해군을 창설하고 페르시아에 이어 해양 제국으로 격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인류에서 바다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바다 인류>에서는 근대 세계의 해양 패권이 어떻게 유럽이 차지가 되었는지에 관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1488년 유럽이 희망봉을 돌아 인도양으로 진입하고 있을 때 해금 정책을 결정한 중국은 인도양에서 후퇴하고 있었습니다. 아시아의 해양 세계가 완전히 활동을 멈춘 것은 결코 아니며 류큐를 비롯한 거점들을 연결하는 새로운 네트워크가 발전한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날의 활력 넘치는 해상 활동을 대신하지는 못했습니다. 중국이 바다 너머 세계를 자신들의 세계 내부로 끌어들이려 한 반면 유럽은 바다를 통해 세계로 외연을 확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이유로 근대 세계의 해양 패권은 유럽의 차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발견은 호기심의 행위가 아니라 정복 행위다.”-p.462
지리상의 발견은 이제는 교과서에서 사용하지 않는 구식용어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세계사의 큰 흐름을 편협하고 편향된 시각으로 정리하는 용어라고 합니다. 근대사의흐름에서 발견의 주체가 발견의 대상이 되는 지역이 있다고 전제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발견이라는 용어는 무엇을 발견한 것인가? 그 심층 의미는 무엇인가? 당대 모험가들의 심성에서 발견은 정말로 전혀 알지 못했던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은 이미 알고 있지만 아직 보지는 못했던 것을 확인했다는 의미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 예로 콜롬버스가 발견한 아시아와 다가마가 발견한 인도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으나 실제로 배를 타고 도착해 보니 그동안 믿었던 바와 같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눈으로 직접 확인을 해야 진정한 발견이 되는 것입니다.
바다 인류에서는 5부 해양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현재 미국 해군이 세계 최강이고 그 뒤를 중국이 맹렬히 추격하는 실정입니다. 두 강국은 남중국해와 동죽국해에서 맞대면한 채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50년 동안 인간은 바다에 대한 지배력을 그 이전 수천 년보다 훨씬 더 확장했을 뿐 아니라 바다의 환경을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인간의 자연계 지배가 마침내 대양에 이르렀고 해저에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간은 그동안 바다에서 어패류등 많은 먹거리를 제공받았고 그 대신 우리는 바다에게 많은 쓰레기와 선박사고로 유출된 기름들로 바다를 오염시켰습니다.
몇 년전부터 미세 프라스틱이라는 용어를 듣게 되었는데 미세플라스틱은 의도적으로 제도 되었거나 기존 제품이 조각나서 미세화된 크기 5mm 이하의 합성 고분자화합물로 정의 합니다. 플라스틱 해양쓰레기는 매년 수백만 톤씩 바다로 유입되고 바다에 버려진 밧줄, 그물, 비닐봉지 등으로 얽히고 삼킴을 통해 해양생물에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일부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바다는 희망과 공포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라고 했습니다. 앞으로 마지막 인류의 자원을 바다로 부터 지키고 계속 사용할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