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본 것 - 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하나 베르부츠 지음, 유수아 옮김 / 북하우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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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본 것_나는 유해 게시물 삭제자입니다

 

 

초판 65만 부 판매,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 출간

이언 매큐언이 주목한 네덜란드 작가 하나 베르부츠의 화제작

소셜 미디어의 어두운 이면을 탁월하게 풀어낸 문제작

 

 

네덜란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하나 베르부츠의 베스트셀러 우리가 본 것이 북하우스에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하나 베르부츠가 2021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작가로 선정되며 집필한 소설로,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생생하고도 인상적으로 묘사하며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네덜란드에서만 65만 부 이상이 이미 판매되었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중국 등 14개국에 번역 소개되었으며, 현재 텔레비전 드라마를 위한 각색이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하루종일 쏟아지는 미디어의 뒷모습 결코 아름다운 것만은 아닙니다.

 

 

도저히 끝까지 볼 수가 없었어.

그 영상을 보면 자꾸 뭔가가 떠올랐으니까.”

 

 

우리가 본 것은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같은 거대 플랫폼 회사의 하청 회사인 헥사에 소속되어 유해 게시물로 신고된 게시물들을 검토하고 삭제하는 콘텐츠 감수자들의 세계를 속도감 있는 문체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온/오프라인 세계의 무른 경계를 꼬집고, 우리가 세워놓은 도덕적 기준의 약한 근거를 들추는 이 작품은 오늘날 세상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루는 매혹적이고 불안한 소설이라고 해서 기대가 됩니다.

 




충격적인 이미지에 대한 장기적인 노출로 인한 2차 트라우마는 우울증과 불안, 강박적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p.159

 

선정적인 묘사, 혐오 표현, 강간, 자살 시도, 학대, 참수 장면온라인 세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지 않는 이미지와 동영상으로 가득하다. 소위 온라인 청소부인 콘텐츠 감수자들은 이러한 콘텐츠를 평가하여 디지털 쓰레기에 해당하는 경우 플랫폼에서 삭제한다. 전 세계에는 사람들이 신고한 게시물을 면밀히 검토하는 수천 명의 노동자들이 있다. 소설의 주인공 케일리도 그중 한 명이다.

 

케일리는 소셜 미디어에 올라오는 유해 이미지와 동영상을 검토하고 삭제하는 콘텐츠 감수자입니다. 그녀는 옛 연인에게 있는 것 없는 것 다 퍼주다 빈털터리가 되어 콜센터보다 높은 시급을 주는 헥사에 취직합니다. 하루에 500개의 클립을 확인하고 평가해야 하며 화장실에 가려고 책상에서 일어서면 곧장 스톱워치가 작동하는 열악한 노동 조건 현장에서 일하게 됩니다. ‘

 

헥사는 정보 유출을 우려해 사무실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필기도구 등 그 어떤 물건도 들일 수 없는 근무조건입니다. 그러나 케일리는 이전 직장에서와 달리 헥사에서의 처음 며칠은 청량한 한줄기 바람 같은 나날로 아무도 자신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아서 편안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자신이 검토해야 하는 게시물이 종종 극악무도하고 악랄한 중상모략이 난무했지만 그 욕들이 곧장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건 아니라 견딜만 해지고 노동환경에 익숙해질 무렵엔 무감각해집니다. 그러나 이런 일에 장시간 노출되고 반복 되다 보면 문제는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는 누가 정하는지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이 책은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세계의 어두운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내용입니다.

 

당신한테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영상이나 이미지, 게시물을 하나만 뽑아본다면?” ---p.6

 

그녀는 헥사를 그만두고 난 지금도 콘텐츠 삭제 규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외울 수 있다고 자신 있는 목소리로 회상합니다. 동영상은 언제 삭제해야 할까? 피가 보인다면 삭제해야 한다. 하지만 상황이 명백히 웃긴다면 괜찮다. 가학성이 개입되어 있으면 삭제해야 한다. 하지만 게시물의 내용이 교육적 가치가 있는 경우는 또 괜찮다. 이 모든 규정을 지금까지 외우고 있는 케일리가 이 업무를 대하는 태도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독자들은 그녀의 말 속에서 서서히 깨닫게 된다. 그녀의 냉정한 태도는 보호 기제 또는 억압 메커니즘일 뿐이라는 것을.

 

매일같이 유해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

그들이 보는 화면은 그들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케일리의 동료들은 매일같이 폭력적인 게시물을 접하면서 심각한 정신적 손상을 입게 되고, 결국 헥사에게 하청을 준 (이름을 말해서는 안 되는) 거대 플랫폼 회사를 고소하기에 이릅니다. 우리는 케일리의 눈을 통해 케일리의 동료들이 서서히 미쳐가는 세계, 취한 상태에서만 일상을 견디며 점차 음모 서사의 세계로 빠져드는 세계를 들여다보게 되면서 동료들은 우울해하고, 편집증으로 인해 테이저건을 들고 잠자리에 들고, 슈퍼마켓에서 누군가 뒤에 서 있으면 움찔하며 놀랍니다.

 

케일리는 어떨까? 케일리는 자신은 피해자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헥사에서 다섯 살 연상의 아름다운 동료 시흐리트와 사귀게 되면서 끔찍한 장면들을 보고도 치워둘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폭한 게시물들은 곧 두 사람의 사생활과 연애에 침입하기 시작하고 온라인에서 삭제한다고 해서 머릿속에서도 지워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불법 영상을 게시했다가 지운다고 해서 완벽하게 지울 수 없는 것입니다. 이미 다수가 그 영상을 보았고 또 퍼 날랐을 것입니다. 매일같이 접하는 잔인한 게시물에 심한 충격을 받은 시흐리트는 구기자 열매, 치아씨드, 알코올을 섞어 스스로를 치료하려고 하는데 케일리는 그 행동들을 외면하는데...

 

어느 소녀는 칼 대신 면도날로 눈 밑을 가로로 대고 꾹 누르며 자해를 하는데 우리는 그 소녀가 어떻게 자해를 해나가는지 단계마다 가이드라인에 비추어 적합여부를 따지지만 뉴스 가치가 있는 영상이라면 그냥 올려둬도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사용자들이 정신 건강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놔둬야 한다는 겁니다. 케일리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깨닫게 될까요?

 

 

우리는 매일 소셜미디어에 접속하고 일상을 공유하면서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동시에 소셜미디어에 퍼진 무분별한 가짜뉴스와 혐오스러운 영상도 접하면서 일어나는 문제점들도 많습니다. 이 작품은 그런 소셜미디어로 뒤덮인 세상에 어두운 면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는지 소셜 미디어로부터 나자신을 지키는일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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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자극하는 새로운 수학 퀴즈 100
홀거 담베크 지음, 배명자 옮김 / 생각의집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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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은 사람 다 모이세요.

나 수학 좀 한다. 하시는 분 도전!

해답도 기발한 멋진 퀴즈100

 

홀거 담베크 저자는 16살의 나이에 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할 정도로 수학적 재능이 뛰어났던 났습니다. 저자는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2003년부터 독일의 시사주간지인 [슈피겔 온라인]의 과학 분야 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슈피겔 온라인]의 칼럼인 [뉴머레이터Numerator]2006년부터 수학의 경이로운 세계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2010년에 수학을 널리 소개한 업적을 인정받아 독일 수학자연맹으로부터 미디어 상을 받은 인물입니다.

 

 



100개의 수학 퀴즈 속 정답을 맞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수학력과 문해력의 향상을 도와줄 흥미로운 책이 생각의 집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 같은 생활권 안에서 만나는 사람을 만나고 같은 일을 반복해서 하게 됩니다. 뇌는 사용하면 할수록 발달한다고 하는데 머리를 많이 쓰는 현대인들에게 휴식 같은 책입니다. 논리학, 기하학, 조합론으로 구성된 퀴즈 100개가 실려 있습니다. 보기에도 쉽게 풀리는 문제가 있는가 하면 많이 생각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문제도 보입니다. 수학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수포자들에게도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는데 좋은 책입니다. 1부터 100까지의 문제를 풀면서 자신의 오류를 발견하면서 발전되는 모습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무기력하고 나태해 지기 쉬운 무더운 계절, 수학 퀴즈와 함께 무더위를 날려 보내기에 좋은 책입니다.






  북클립을 통한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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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에 신경 쓰지 마라, 여기 과학이 있다 - 인류 앞에 놓인 피할 수 없는 도전에 대한 과학적 해답
루크 오닐 지음, 양병찬 옮김 / 초사흘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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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에 신경 쓰지 마라, 여기 과학이 있다

 

자유의지, 비만, 우울증, 약물 중독과 마약 합법화, 범죄와의 전쟁, 성차별과 인종 차별, 무의미한 직업, 기후 위기, 존엄한 죽음 등 이 시대 가장 논쟁적인 이슈들의 진실에 다가서는 과학적 안내서

허튼소리에 신경 쓰지 마라, 여기 과학이 있다는 세계적인 면역학자 루크 오닐 교수가 인류 앞에 놓인 커다란 문제들에 과학이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찰하며 집필한 책입니다.

 

 

과학이 위대한 까닭은 실험에서 얻은 정보와 여러 과학자가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궁극적으로 재현한 실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책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백신 접종 문제부터 획기적인 신약의 개발과 비용 문제, 현대인의 정신 건강을 위협하는 우울증과 약물 중독, 그리고 고령화와 함께 점점 관심을 끌고 있는 안락사에 관한 논의까지, 인류가 직면한 주요 문제를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그중에는 마약 합법화처럼 논란이 많은 주제도 있는데, 아일랜드의 과학자 루크 오닐 저자는은 심각하고 난해한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위트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신약은 왜 그리 비싸며, 그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 덜 먹고 더 많이 운동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마음의 염증도 치료할 수 있으니, 힘을 내 볼까요? 약물 중독_나를 해치는 줄 알면서도 왜 벗어나지 못할까? 등 흥미로운 읽을거리와 과학적 사실을 책은 알려줍니다.

 



 

오늘날 백신 접종 반대 운동의 전조로 그 시절에도 많은 사람이 천연두 예방 접종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성직자들은 천연두가 신이 주신 삶과 죽음에 관한 현상이며 이 신성한 의도를 뒤엎으려는 시도는 모두 신성 모독이라고 느꼈다. 일부 종교인들은 신이 가난한 사람들을 도태시키기 위해 천연두를 내렸다고 생각했다. ---p.48

 

 

코로나19가 인류의 건강과 세계 경제에 끼친 막대한 피해를 생각할 때 백신이 없는 상태에서 들이닥친 심각한 감염의 결과는 이제 명백해졌습니다. 대규모 격리, 일상 활동 중단, 공익을 위한 강제적이지만 용인된 인권 침해등 수백만 명의 생명을 지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덕분에 백신 연구는 계속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연구자들은 암을 포함한 모든 종류의 질병에 대항하는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대부분 심각한 문제로 우리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결국 지구를 파괴하게 되고 인간의 목숨도 앗아가게 될 것입니다. 과학자의 입장에서 책은 질문을 던지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 했으며 궁극적으로 다소 어두운 면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닥칠 어떠한 위기에도 대응할 준비를 갖춘다면 코로나19와 같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독자는 생각합니다. 인류가 직면한 커다란 문제들의 이면에 숨어있는 과학에 관한 이야기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요즘 정보의 홍수 속에 자판 몇개만 치면 가짜 뉴스가 넘쳐나고, 정보를 얻는 것보다 선별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이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가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과학과 사실의 힘을 빌려 논쟁적인 이슈들의 진실에 다가서는 과정은 비판적 사고를 훈련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항상 공부하는 자세를 갖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요구되는 시기에 독자가 선택한 책입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책키라웃의 모든 것 @checkilout_book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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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효진 선생님의 매일매일 문해력 왕 1 - 평생 문해력을 만드는 하루 네 장 공부 습관! 옥효진 선생님의 매일매일 문해력 왕 1
옥효진 지음, 신경영 그림 / 성안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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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록화제의 초등 교사

2021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표창

2022 7회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

2022 교보교육대상 미래교육컨텐츠 부문 대상

 

 

며칠전 뉴스에서는 서울시 초중고 500개교 학생 10만명을 대상으로 자율적으로 문해력과 수리력 진단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문해력과 수리력에 대한 연속성 있는 진단과 정보 제공으로 미래역량이 길러지기를 기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취지입니다. 문해력은 주로 언어적인 자료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특정 문서나 글의 내용을 파악하고 그 안에서 주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능력이 학습 뿐 아니라 사회생활에도 중요한 일입니다. 이번에 화제의 초등 교사, 옥효진 선생님의 옥효진 선생님과 매일매일 문해력 왕시리즈(전권 12)가 출간되었습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문해력을 기르기 위한 학습 프로그램이 기대가 됩니다.

 

 

기본 어휘, 문법, 독해, 한자까지 한 번에 익힐 수 있는 일주일 초등 문해력 프로그램!

 

 

글자를 읽고 쓸 줄 안다고 저절로 문해력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많은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쓰여 있는지 이 글에 담겨 있는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1권에 4주 구성! 점층적으로 올라가는 난이도로 총12!

 

이 책은 예비 초등부터 초등3~4학년까지 매일 학습으로 초등 문해력 UP! 시켜주며 평생 문해력을 만드는 하루 네 장 공부 습관입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첫단추를 잘 끼워야 마지막 까지 잘 맞춰집니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넘어 깊은 이해와 분석, 그리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필수적인 것입니다. 학교 생활에서는 지식을 습득하고 과제를 하고 시험을 보고 팀 프로젝스에도 관여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정보 소비, 대인관계, 자기 관리에 문해력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읽기 능력, 쓰기 능력, 정보 추출 능력, 분석과 판단 능력을 키우기에 좋은 학습법을 찾아 부모는 자녀에게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워낙 유명해진 옥효진 선생님의 프로그램으로 올바른 공부습관을 들이는데 좋은 시리즈 책입니다. 자녀의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이라면 좋은책, 좋은 학습지를 선택하는데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남들이 다 좋다고 하는 것 말고 내 아이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1권을 받아보니 다른 시리즈도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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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 강인욱의 처음 만나는 고고학이라는 세계
강인욱 지음 / 김영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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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 강인욱의 처음 만나는 고고학이라는 세계

 

 

광대한 시간을 뛰어넘어 망각으로부터 건져 올린 삶의 숨결

과거를 꿈꾸며 오늘을 살아가는 고고학으로의 초대!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고고학자로 고고학의 학문을 소개하는 데 앞장서왔던 강인욱 교수가 이번에는 황금과 보물, 혹은 외계인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진짜 고고학의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신간 사라진 시간과 만나는 법은 일반인도 함께 읽을 수 있는 고고학에 대한 개론서이자 가장 친절한 안내서로, 유물과 유적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고학을 잘 몰랐던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와 기술적인 내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고 합니다. 과거를 꿈꾸며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고고학 인문책으로 기대가 됩니다.

 

 

고고학은 역사인가? 라고 묻는다면 하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해석하기에 그 답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린 것이라고 합니다. 먼저 고고학에 대한 오해편에서는 과거의 인간을 대상으로 한다면 고고학은 넓게 보면 역사학도 될 수 있고 인류학도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고고학은 기본적으로 발굴한 유물을 해석하는 것이 주목적입니다. 특정한 역사 기록을 증명하기 위한 삼국사기나 조선왕조실록은 기록에 근거한 문헌사라는 명칭으로 부르며 다양한 시간과 공간 사이에서 옛날 사람들의 모습을 밝히는 것 역사, 인류학, 고고학 모두 똑같다고 합니다. 이중 고고학은 천의 얼굴을 가진 학문입니다. 황금과 보물을 발굴하는 것만을 상상한다면 큰 오산으로 실제로는 음침한 남의 무덤을 발굴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영화 파묘를 떠올린다면 말이죠.





 

고고학의 목적은 과거 사람의 삶을 밝혀내는 것이다. ---p.283

 

저자가 말하는 고고학의 본질은 시간 여행입니다. 문헌을 중심으로 과거를 파악하는 역사학과 달리 고고학은 실제로 과거 사람들이 사용했던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고 조사하면서 과거의 삶 속으로 끌려들어 갑니다. 호모 에렉투스가 썼던 돌도끼, 처음으로 쌀농사를 지었던 송국리의 사람들이 남긴 쌀알, 유목전사들에게 신탁을 내렸던 샤먼의 미라를 통해 잠들어 있던 과거의 삶과 독자는 가까이 마주하게 됩니다. 파편이 되어서 침묵하고 있는 유물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얻는 과정을 거쳐 유물 속에 숨겨진 인간의 모습을 밝히고 그들이 기후와 환경에 적응해서 살았음을 밝히는 것, 바로 살아 있음을 밝히는 것이 고고학의 중요한 목적입니다. 그렇게 남아 있는 유물을 통해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으로 살았던 과거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과정이 바로 고고학입니다. 그렇기에 고고학자는 열악한 발굴 현장에서 풍토병과 모기에 시달리면서도, 강물에 빨래를 하고, 도끼로 장작을 패는 고생하면서도 땅을 파는 숙명을 포기할 수 없는 애로사항도 있음을 이번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오가는 뫼비우스의 띠!

 

저자는 과거가 지금보다 찬란했는지 미개했는지 평가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 말고 현재의 관점에서 과거를 끊임없이 해석하는 일이 보람된 일임에 틀림없다고 자부합니다. 저자의 체험과 유물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철기시대에 청동기가 번성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사람들이 흔히 철기시대가 되면 청동기를 모두 철기가 대신했다고 생각 하지만 청동기와 철기는 쓰임이 서로 다르기에 청동기는 황금빛을 내며 거친 작업을 하기엔 다소 무릅니다. 게다가 주재료인 주석을 구하는 것도 어렵고 비용도 많이 들어 도구로 사용하는 경우는 별로 없고 고급 무기나 제사용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반명 철기는 잘 만들어도 어두운 회색이며 그나마도 녹이 잘 슬어 모양은 좋지 못하고 주조를 해야 하기에 아름다운 장신구나 그릇을 만들기도 아려워 무기나 농기구로 주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한 점을 알게 되는 유익한 책입니다.

 

 

책을 통해 고고학자들이 황금보다 화장실 발굴에 더 열광하는지 알게 되면서 고고학만의 매력과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게 됩니다. 저자는 유물에 얽힌 옛이야기와 역사를 들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과거의 유적과 유물을 발굴하는 고고학이라는 학문이 어떻게 현재를 반추하게 하고, 우리의 삶과 맞닿을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발굴에서 보존까지 처음 만나는 고고학의 세계를 밀착해서 보여주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살아 숨 쉬는 고고학의 숨결을 생생하게 느끼게 해주며 고고학에서 밝힌 역사의 전재와 자신이 믿는 종교적인 신념이 다르다고 고민하는 사람도 간혹 있다고 합니다. 고고학 자료가 아직 19세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은 독자로서 안타까웠습니다. 하나의 데이터를 내고 기존의 통설에서 한 줄을 바꾸기 위해 지금도 고고학자들의 수고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이제 고고학의 세계로 들어왔으니 고고학의 학문이 우리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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