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과학자의 흑역사 - 세계 최고 지성인도 피해 갈 수 없는 삽질의 기록들 ㅣ 테마로 읽는 역사 6
양젠예 지음, 강초아 옮김, 이정모 감수 / 현대지성 / 2021년 9월
평점 :

과학자의 흑역사 완독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개인에게도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듯이 아인슈타인, 갈릴레이, 푸앵카레 등 훌륭한 과학자들에게도 자신만의 흑역사가 있었습니다. 흥미로운 책 <과학자의 흑역사>입니다.
p.34 “스티븐 호킹은 신이 아니다. 다만 신의 어깨에 올라타 우주의 비밀을 슬쩍 넘겨다보았던 행운아였을 뿐이다.”
개인에게도 인생에서 지우고 싶은 흑역사가 있듯이 아인슈타인, 갈릴레이, 푸앵카레 등 훌륭한 과학자들에게도 자신만의 흑역사가 있었습니다. 누구보다 객관적이고 냉철해야 할 우주학자 스티븐 호킹은 그의 동료들이 지적한 블랙홀이 검은 이유를 무시했고 새로운 팽창이론은 스타인하트와 린데를 상대로 호킹은 강하고 고집스러운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1988년 시간의 역사에서 그동안 쌓아온 신의도 저버리는 저술을 하게 됩니다. 신이 아닌이상 인간은 실수를 하게 되어있습니다. 그 실수를 받아 들이고 인정하는 것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 합니다.
p.168 어떠한 위대한 과학자도 모든 과학 문제를 풀어낼 수는 없다. 언젠가는 그 당시에 가장 곤란한 문제 앞에 멈출 때가 온다.
오일러 변환, 오일러 방정식, 오일러 상수, 오일러 정리, 오일러 공식, 오일러 그래프 이론, 오일러 직선, 오일러 좌표, 오일러 힘, 오일러 함수, 오일러 적분, 오일러 운동 방정식 등 수학자 오일어의 이름이 붙은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렇게 수학의 영웅이라 불리었던 그에게도 수많은 실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흑역사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고 오히려 실패를 보완하고 극복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얻어낸 갚진 결과 였습니다. 타인의 실수를 보면서 그리고 자신의 실수를 경험하면서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발전하기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오일러는 시력을 잃은 상태에서도 생각하고 또 풀었습니다. 그의 노력 끝에 많은 수학 이론을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p.364 빛의 색은 여러 단색광의 분포에 의해 결정된다. 빛을 프리즘에 통과시키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로 일곱가지 색이 나타난다.
“사실과 실험 앞에서는 변론의 여지가 없다,”-뉴턴
영국의 물리학자, 천문학자, 수학자 만유인력 유명한 과학자 뉴턴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자신의 신중하지 못한 태도로 인해 색수치를 해결할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고 합니다. 과학자의 흑역사 중에 가장 흥미로운 뉴턴의 흑역사 그에게도 피해갈 수 없는 사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뉴턴이 굴절망원경을 개량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해서 반사망원경을 만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도 세계 수많은 천문대에서는 대형 반사망원경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턴이 죽은 후에야 사람들은 그의 결론이 잘못됐음을 발견했고 색추차를 없애는 복합 렌즈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1758년 런던에서 광학 실험도구를 파는 상인 존 돌런드가 발견해 냈습니다. 오늘날에는 흔한 이야기가 그 시대에는 격렬한 논쟁거리였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대부분 고집이 세고 주관이 뚜렷하지만 한편으로 신중하지 못했던 뉴턴이 그 당시 인정을 했다면 과학이 조금 더 빨리 발전했을까요? 원칙을 지키며 평생을 과학 연구에 이바지한 뉴턴의 흑역사 흥미로웠습니다. 흑역사를 발판으로 삼아 더 발전한다면 흑역사가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