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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세계사 - 인류를 바꾼 98가지 신화이야기
양승욱 지음 / 탐나는책 / 2021년 9월
평점 :
절판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세계사 완독
네이버 독서 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상상 속 존재들과 떠나는 지적 여행!
최고의 신화 전문가가 신비한 괴물과 정령에 대해
위트 있고 세세하게 이야기하는 책
인간과 요정의 경계가 모호하던 시절이 지나고 인간의 문명이 고도로 발전하면서 요정들은 숲의 장막으로 숨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겨울의 요정은 모습을 감추었지만 아직도 계절의 변화에 맞춰 세계 곳곳에 폭풍우와 눈보라를 퍼붓고 있습니다. 영국의 요정 카일레약 뷰어라는 날씨 요정인데 겨울의 요정이며 푸른 마귀할멈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인간이 아무리 위대하다고 하나 날씨 만큼은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동양과 서양의 신화와 고전에 대해 깊이 연구하며 강연을 하고 있는 저자가 신화 속에서 존재하는 괴물과 정령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짧지만 인펙트가 있는 글입니다.
“존재한다고 믿으면 존재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는 이 책은 신화 속 주연이 아닌 조연인 정령의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우리에게 지금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깨달음을 얻도록 안내해 줄 책입니다. 책속에 나온 요정 중 들어본 요정이 나왔습니다. 이름은 세이렌입니다. 아름다운 얼굴과 독수리의 몸체를 가진 그리스의 바다 요정으로 날개가 있어서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몸에 비해 성격은 사악하고 자존심이 무척 강하고 시칠리아 섬 근처의 안테모예사섬에 살면서 아름답고 달콤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뱃사람들을 홀렸다고 합니다. 뱃사람들은 누구나 넋을 잃었고 배는 바위에 부딪혀 난파당하게 됩니다. 물에 빠진 뱃사람들은 모두 세이렌의 먹이가 되는 세이렌은 무서운 요정입니다.
p.134 자기 눈을 자유자재로 뺐다 낄 수 있다. 그 능력을 이용해 멀리서 생긴 많은 일을 알아낸다. 아프리카 사막의 오아시스와 동굴, 인적이 드문 숲과 정글에 산다.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세계사는 신화 속 괴물과 정령이 만들어낸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으로 스토리텔링에 필요한 요소가 풍부합니다. 두려움에서 벗어날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창작에 대한 넘치는 영감을 줄 책입니다. 라미아는 뛰어난 아름다움 덕분에 제우스의 연인이 되었다가 헤라의 미움을 받아 하반신을 뱀꼬리로 바꿔버립니다. 그런 라미아가 아기를 낳을 때마다 스스로 삼켜 버리도록 만들어 자포자기하게 되면서 실성을 합니다. 사랑과 질투에서 생긴 그래서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 사악한 흡혈요정이 됩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착하고 아름다운 요정보다는 악한 요정들도 많이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설과 신화속에만 존재했던 정령들을 통해 사랑과 질투, 전쟁과 평화, 선과 악, 삶과 죽음을 이야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