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06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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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세트간단리뷰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헤밍웨이는 전쟁이야말로 작가가 작품을 쓰는 데 가장 좋은 소재라고 했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열린책들 세계문학 205번째입니다. 스페인 내전이 일어나자 헤밍웨이는 공화파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이듬해인 1937년에는 특파원 자격으로 직접 스페인을 찾아 내전을 취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스페인에 도착하고 몇 달 지나지 않아 스페인 내전을 소재로 소설을 쓸 것이라고 발표하는데, 그렇게 1940년에 출간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순식간에 무려 50만 부 이상 판매되는 등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래전 영화로만 보고 책은 처음 읽게 되었습니다.

 

 

헤밍웨이는 유명한 작가이고 특파원 일을 하며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의 작가들과 교류하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했고 작가란 직접 겪은 일을 써야 한다는 철학이 분명한 작가였습니다. 헤밍웨이는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많이 써왔고 그것은 그가 실제로 여러 차례 전쟁을 경험한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작가는 전쟁의 현장에서 목격한 수많은 죽음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한 자신만의 사상을 구축해 갔으며 이는 이후 작품 활동을 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상은 작품 활동을 계속해 나가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전쟁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소설의 소재로 삼았고 전쟁을 겪어 보지 못한 독자들로 하여금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표현과 믿었던 동료의 배신, 전쟁의 상황에서 여성이 처한 현실 등을 잘 느낄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는 1920-30년대 스페인 곳곳을 여행하면서 스페인 내란이 발발하고 여기자 마사 겔혼을 만나게 됩니다. 제가 미처 몰랐던 사실인데 그 모델이 바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의 마리아가 되었다고 합니다. 허구의 인물을 묘사하기보다는 실제 주변의 인물을 모델로 하면 보다 표현하는 데 더 정교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작품에서 책표지에 그려진 철교의 다리는 소설의 이야기를 연결해주는 하나의 중요한 상징물이 됩니다, 전쟁속에 조던과 마리아의 사랑은 영원할지 소설임을 감안하여 결말은 생략하려 합니다. 그들은 철교의 폭파 문제로 파블로와 조던의 갈등이 심해지면서 긴장 속으로 독자는 빠져들게 하는 훌륭한 고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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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 선택과 결단의 경영자 - 위기에 맞서는 경영자가 배워야 할 쾌도난마의 지혜
한비자 지음, 손영석 엮음 / 스타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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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완독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한비자는 전국시대 말 한나라 출신으로 기원전 약 280년경 태어나 233년 세상을 떠났습니다. 원래 이름은 ‘한비’로 그의 이름을 높여 부른 것이 ‘한비자’입니다. 진시황이 진왕이던 시절, 한비자에게 자신의 통일 대업의 도움을 요청했으나 진나라의 재상으로 있던 이사의 모함을 받고 한비자에게 사약을 보내 죽게 했습니다.

 

한비자의 사상은 어려운 세상에 지도자, 경영자, 리더가 갖추어야 할 통치의 기본으로 많이 읽히는 고전입니다. 전20권 55편이 책에서는 핵심을 요약한 책으로 선택과 결단이 필요할 때 지혜로움을 주는 책으로 어지러운 세상에 꼭 필요한 책입니다. 리더가 제 역할을 못할 때 그 조직은 무너지게 되있습니다. 정치나 사회, 가정에서도 해당 되는 이야기입니다.

 

한비자를 읽어 보니 사람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는 말이 실갑납니다.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사람이든, 자신의 힘으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사람이든 자신의 미래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합니다.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의 문제는 바로 마음의 문제, 의식의 문제입니다. 한비자는 재앙은 복이 깃드는 것이다. 복 속에 재앙이 숨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말은 원래 노자가 먼저 한 말인데 길흉화복은 꼰 새끼줄과 같고 행불행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했습니다. 행복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불행하다고 낙담하지 말라는 뜻이겠죠.

 

‘인간 만사 새옹지마’라는 말 오늘 기억하고 싶은 말입니다. 자신의 행복을 다른 사람과 자꾸 비교할 때부터 불행은 찾아오는 거 같습니다. 지금 건강하고 아침에 눈 뜨면 출근할 회사가 있다는 데 감사하면서 사는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의식은 자신과 미래를 간단히 바꿔 버릴 정도로 강하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운명까지도 긍정적으로 바꿔 버릴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고전에서 배우는 지혜, 난세의 군주가 갖춰야 할 통치의 모든 것, <한비자> 완역판으로 쉽게 이해하고 읽기 좋게 정리가 잘 되어 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의 혼란기에 제왕들에게 난세를 평정하고 나라를 세워 오랫동안 통치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는 <한비자>는 진시황에 의해 읽힌 뒤, 중국의 통치술에 관한 고전으로 널리 읽혔을 뿐만 아니라, 사상적으로는 법가사상을 집대성한 고전으로 꼽힌 훌륭한 책입니다.

 

P.267 군주의 권한을 신하에게 맡기면 신하의 세력은 점점 커진다. 그러면 백성들은 신하를 위해 일하고 군주는 외면한다,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하여 출세 길에 오르고 마침내 지도가가 되었지만 스스로 자멸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정치가들의 사건을 뉴스로 접할 수 있습니다. <한비자>에서는 그 원인을 여러 각도에서 분석해 주고 있습니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사람은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익을 쫓아 움직이기 때문에 설령 부부라도 남편의 이익과 아내의 이익은 엄연히 다르다고 봤습니다.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려면 권력을 틀어잡고 절대 다른 이에게 넘겨서는 안 되며 지도자라면 사사로운 일에 집착 해서도 절대 안됩니다.

 

부와 명예를 갖은 뒤 음악과 가무의 쾌락에 빠지기 쉽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활동지를 비우게 되는 것입니다. 군주에게는 나라, 경영자에게는 기업을 의미한다. 자리를 비운 시기에 반란이 시작되거나 맡은바 직무를 게을리하여 선거에서 낙선하는 거물급 의원들의 사례를 책에는 들었습니다. 훌륭한 지도자라면 충신을 다하는 신하의 충고를 귀 담아 들어야 합니다.

 

책속에서 항우와 유방의 예를 들었습니다. 항우는 많은 인재를 등용했으나 그들의 의견을 듣지 않아 결국 자멸의 길을 걸었지만 유방은 자기보다 뛰어난 인재를 등용해서 천하를 얻은 경우를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군주나 지도자가 제대로 통치할 수 있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평생에 걸쳐 모색한 <한비자>의 내용은 한페이지 한페이지가 다 기억해야 할 좋은 지혜입니다. 시대가 흘러 지금 현재 읽어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고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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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아이네이스 2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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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2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7년간의 방랑을 끝내고 이탈리아의 쿠마이에 상륙한 아이네아스는 아버지 앙키세스를 만나러 저승으로 내려가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아버지 앙키사는 푸르른 골짜기 깊은 곳에 갇혀 있다. 장차 높이 태양으로 떠날 영혼들을 찬찬히 훑으며 살펴보았고 일일이 그의 모든 자손들과 소중한 수손들을 마침 점검하였다. 아이네이스는 로마 문학을 대표하는 서사시로 일반 신화를 읽는 것과 달리 운문을 읽는 색다른 재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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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드디어 다윈 4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김성한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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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동물의 감정 표현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선물도서입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인간은 대부분 얼굴에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가벼운 고통, 슬픔, 고민, 질투, 화가 났을때의 표정으로 상대방의 기분을 파악하게 됩니다. 그런데 원숭이의 경우는 다르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화가 나 있을 때에는 표정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보르네오산 원숭이의 종은 예외로 소리를 내며 울고 사람과 같이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리기도 합니다. 주위를 기울여 살펴 본다면 동물들도 특별한 표정으로 고통스러운 감정과 감각을 표현해 내는걸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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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 2 아이네이스 2
베르길리우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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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이스2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무덤 깊은 곳에서 미끈거리는 뱀이 큼직하게 일곱 바퀴, 일곱 겹 똬리를 들고 나와 얌전히 봉분에 앉았다가 제단을 미끄러졌다. 아이네이스는 티브리스강 혹은 튀브리스강이 자신이 가야 할 목적지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이 정확히 어디 있는지는 아직도 분명히 모릅니다. 왜 하필 일곱이라는 숫자가 강조되었을까요 그것은 아이네이스가 바다에서 방랑하는 무려 7년이라는 세월을 상징했다고 합니다. 로마 제국의 초석을 놓은 아이네아스,

그를 노래한 로마 문학 최고의 서사시 아이네이스를 읽다 보니 일리아스를 다시 읽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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