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의 인간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주현 옮김 / 1984Books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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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시로 바꾸는 보뱅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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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있는 계절
이부키 유키 지음, 이희정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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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있는 계절은 쇼와 시대가 떠나는 시기인 1988년부터 고등학교에서 키우기 시작한 강아지 고시로가 약 11년간 학교에 머무르며 지켜본 학생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이은 연작소설입니다. 개가 있는 계절은 강아지의 시선으로 학생들을 바라보는 묘사가 특징적인 소설입니다. 아이는 아니지만 어른도 아니다. 특별히 우수하지는 않지만 아주 떨어지지도 않는다. 어중간한 존재, 고시로는 그렇게 자신과 무척 닮아 있었습니다.

 

 

p.201 낫짱의 뺨은 철쭉 꿀 냄새가 난다. 그 냄새에 조금 전까지는 안 좋은 냄새가 섞여 있었다. 시큼한 그 냄새는 잘 알고 있다. 무서울 때의 냄새가. 무언가를 두려워할 때 나는 냄새다. 두려움을 핧아서 없애려고 뺨을 핥자 기분 나쁜 냄새가 옅어져갔다. 지금은 달콤한 꿀 향기가 기분 좋게 감돌았다. 안심하고 꼬리를 흔들자 낫짱이 웃었다. “고마워, 고시로, 널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p.329 할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열여덟 살에 집을 떠난 뒤 인생의 마지막은 틀림없이 멀리 떨어진 어느 마을에서 맞이할 것이다. 열여덟 살의 봄, 할아버지는 어떤 마음으로 고향을 뒤로 했을까?

 

 

작가 이부키 유키의 고향 미에현 욧카이 치시에 위치한 모교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1990년대 정보통신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시기에 개인휴대통신이 없던 시절 고등학교라는 장소에서 청소년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미묘한 아닌 변화의 시기입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학창시절을 보낸 독자는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친구들과 재잘거리면서 즐거웠던 한때가 그리워 집니다.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힘든 시기를 겪는 사람들은 무엇이든 의지할 것을 찾게 됩니다. 사랑, 친구, 진로, 취업, 결혼 무엇 하나 쉬운 것도 없습니다. <개가 있는 계절>을 통해 그 시절을 추억하면서 또 웃으면서 희망을 이야기 하는 날이 오겠죠.

 

 

소미미디어에서 지원해 주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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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 어느 알코올중독자의 회복을 향한 지적 여정
박미소 지음 / 반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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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성실활동으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p.255 다이어트는 ‘적게’먹고 배고픔을 견디는 것이지만, 금주는 한 방울이라도 마시면 실패로 돌아간다.

 

 

다이어트와 금주를 비교했듯 식욕과 음주 요구는 사람 뇌에서 거의 비슷한 기계로 작용하면서 중독으로 몰고 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에서도 계속 음식에 탐닉하는 것을 음식중독이라고 하듯이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사람이 버릇처럼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도 일종의 중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식도 그렇듯 알코올도 사람들은 의지가 부족해서라고 평가를 해버립니다. 겪어 본 사람이 아니고서야 그 심정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여성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딸로서 느껴온 좌절감, 바닥을 치는 자아 존중감을 술로 달래며 살아온 작가가 술과 자신과의 애증의 관계를 그리고 치유 과정을 글로 쓴 책입니다. 알코올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하는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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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스 의자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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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하스 의자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p.11 옛날에, 나는 어린아이였고, 어린아이들이 모두 그렇듯 절망에 빠져 있었다. 절망은 영원한 상태로. 그저 거기에 있었다. 애당초, 처음부터

 

 

부모의 보호와 가정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존재를 지탱할 수 있는 꼬맹이 어린아이는 동생 갓난 아기 꼬꼬맹이의 탄생을 지켜보며 흑백의 고요한 병원 낮게 구름 낀 하늘 19694월 그날의 개를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 여자는 중년에 접어들었고 그녀가 어른이기를 주장하고, 이 사랑을 벗어나려 할 때 그녀에게는 죽음과도 같은 이별이 기다리고 있는지 그때는 알수 없었습니다. 그녀가 선택한 사랑의 마지막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과자로 만든 의자는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 과자로 만든 의자니까 달콤하지만 안전하지는 않은 그런 사랑일까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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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말
그레이엄 그린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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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말 ②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불행의 감정은 행복의 감정보다 훨씬 전달하기 쉽다. p.83

 

의심과 기다림으로 주인공에게 안심과 위로의 팔을 뻗어 주었던 세라에게는 그가 안타깝게도 수많은 남자 중 하나라는 점을 알고 있었습니다. 지고지순한 세라는 아니었습니다. 사랑이 얼마나 깊으면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사랑이 아닌 집착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작품을 읽으면서 하게 됩니다. 위태롭지만 불신은 사랑 행위의 성공과 더불어 자란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심리 사고방식이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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