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꾼 엉뚱한 세금 이야기 - 세금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왔는가?
오무라 오지로 지음, 김지혜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에 이런 것에도 세금을 내야 한다니 <세상을 바꾼 엉뚱한 세금 이야기>에서는 로마의 몰락부터 프랑스 혁명, 미국의 독립까지 역사를 바꾼 세금부터 중세의 영주와의 첫날밤 때문에 생긴 초야세와 아무나 멋진 수염을 기를 수 없다는 러시아의 수염세, 중국의 독신세, 영국의 난로세와 창문의 개수대로 부과되는 창문세등 온갖 기이하고 놀라운 세금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대에서 현대까지 역사를 움직인 세금에서 얻는 지식과 재미


로스차일드 가문의 쇠태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두 번의 세계대전이다. 1차, 2차 세계대전에서 로스차일드 가문은 큰 손해를 입었다. 나치에게 약탈당한 후 돌아오지 않은 자산도 상당히 많다. 게다가 재산만이 아니라 인적 자원 손실도 컸다. 하지만 로스차일드 가문이 쇠퇴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상속세’때문이었다. 상속세 차제는 예로부터 존재했고 고대 h마에서도 도입됐다. ---p.52


문명의 탄생 이후 세금은 인류의 삶과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기원전 3000년경에 수메르인들이 남긴 점토판에도 “한 나라가 끝나고 다음 나라가 와도 세리(稅吏)는 찾아온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확실한 것은 죽음과 세금뿐이란 말도 있다는 말에 공감하며 월급쟁이들에게는 유리지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은 세금입니다. 세금은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바꾸어 왔는지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바꾼 70가지 세금 이야기는 일본 국세청에서 10년간 국세 조사관으로 근무 국세 조사관이 찾아낸 세금의 역사와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져 보는 호기심이 가득한 궁금한 이야기였습니다. 정권이 바뀌면서 세금제도도 따라서 바뀝니다. 세금 제도가 국가의 앞날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독자는 세금이 역사를 바꾼 사례를 보면서 국가의 운용자금인 세금을 정당하게 걷어서 올바르게 사용하기를 바라는 국민 중 한명입니다.



그래플 서평단 협찬 도서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집중력 천재 잠자는 뇌를 깨워라 - 40일간 하루 20분, 쉽고 간단한 집중력 훈련법
개러스 무어 지음, 윤동준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머리를 쓰지 않으면 우리의 뇌는 어떻게 될까요? 두뇌 트레이닝은 뇌세포들을 새롭게 연결시켜 뇌를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머리를 좋게 만드는 방법으로, ‘사용하거나 잃거나’라는 이름에서 구상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머리를 쓰지 않으면 이미 가지고 있는 두뇌 활용 능력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뇌 활용 기법을 익히면 다른 기법을 익힐 때 훨씬 수월해진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공부하는 학생 뿐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빠른 시간에 해야하는 현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30여 개 언어로 번역된 밀리언셀러 작가이자


유럽 최고의 두뇌 트레이닝 전문가 개러스 무어의 집중력 완벽 정복 프로젝트 시작은 초고속화된 세상에서 우리의 뇌를 깨우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하루 20분, 40일이 지나면 사방으로 흩어진 산만한 뇌가 마술 같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바쁜 일상속에서 수많은 일을 하나씩 차분하게 처리하기는 힘듭니다. 밥을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책을 읽으면서 음악도 듣고 대화를 하면서도 휴대폰을 만지작 거립니다. 이런 일들은 일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특히 MZ 세대들은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처리합니다. 온라인 게임을 하며 채팅을 하고 TV를 보면서 태블릿으로 업무를 처리하기도 하고, 음악을 들으며 댓글로 감상평을 남깁니다. 이른바 모든 행동이 ‘Multiplaying’, ‘Multitasking’이라고 합니다. 두 가지 이상의 일을 척척 해내는 이들의 행동이 대단해 보이지만, 좋은 점만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멀티태스킹은 효율적이라는 이유도 있으나,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가지 일에 오롯이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는 사방에 널려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대화, 벨소리, 핸드폰 알림이나 주변을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까지 매우 다양하고 집중을 방해하는 요소를 모두 제거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두뇌 트레이닝은 뇌세포들을 새롭게 연결시켜 뇌를 자극하는 방법입니다. 머리를 좋게 만드는 방법으로, ‘사용하거나 잃거나’라는 이름에서 구상되었다. 이는 머리를 쓰지 않으면 이미 가지고 있는 두뇌 활용 능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한 가지 두뇌 활용 기법을 익히면 다른 기법을 익힐 때 훨씬 수월해진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꾸준히 훈련한다면 잠재된 두뇌력을 깨울 수 있다고 하니 40일간의 훈련법을 차근차근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플 서평단에서 협찬해 주셨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른 공부 - 느끼고 깨닫고 경험하며 얻어낸 진한 삶의 가치들
양순자 지음, 박용인 그림 / 가디언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형수 교화위원으로 30년간 봉사한 저자의 삶 그리고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이 다가옴을 인정하면서, 저자는 삶의 소중한 가치들과 훗날 어떻게 기억되어야 할 것인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며 쓴 책 <어른 공부>는 인생 9단의 저자가 ‘나이듦의 미덕’에 대한 대답을 담은 책으로, 교과서 같은 식상한 답이 아닌 저자가 직접 경험으로 건진 인생의 깊고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입니다.


언제 운명의 날이 올지 몰라. 사형수는 교도소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야. 밖에서 사는 우리도 사형수마냥 언제 집행날이 올 줄 모른 채 집행날을 기다리면서 살고 있는 거야. ---p208


가난 때문에 딸 일곱과 뿔뿔이 떨어져 살아야 했던 사람, 빚 50만원에 목이 묶여 끝없이 몸부림치다 마지막 지점에서 강도로 돌변해 버린 사람, 살인을 안 했지만 사형 선고 받은 사람, 가난 때문에 죗값을 더 치르고 간 사람, 변호해줄 변호사 한 사람 없이 홀로간 사람인생을 살다보면 누구나 터널을 만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터널이 어둡다고 멈춰 선다면 어리석은 일이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밝은 세상이 펼쳐질 것입니다. 수많은 재소자와 사형수를 상담하면서 몸으로 감사의 힘을 체험하고 집행장으로 향하는 사형수의 마지막 모습에서 과거에 대한 용서를 구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과 끝내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끌려가듯 사는 두 부류의 사람들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박철웅 사형수의 이야기가 감동적이었습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좋은 글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돌봄이 돌보는 세계 - 취약함을 가능성으로, 공존을 향한 새로운 질서
김창엽 외 지음, 다른몸들 기획 / 동아시아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돌봄’이라는 말이 현대 사회에서 앞으로 더욱 중요시 되고 정확히 이해해보고 싶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전문가들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며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은 <돌봄이 돌보는 세계>입니다.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Margaret Mead)는 인류의 문명화 또는 시민됨(civilization)의 첫 번째 증거로 1만 5,0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러졌다 다시 붙은 대퇴’를 꼽았다고 합니다. 그 시기 부러진 대퇴골이 다시 붙었다는 사실은 뼈가 부러진 사람이 회복될 때까지 돌봐준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돌봄은 이를 근거로 누군가를 보살피는 것에서 인류의 문명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충분한 돌봄을 가능하게 할 새로운 경제를 향한 우리들의 이야기 <돌봄이 돌보는 세계> 흥미로운 책입니다.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 연구팀이 75년간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을 정말 행복하고 건강하게 만드는 요인은 가족과 친구를 비롯한 공동체와의 ‘연결’이었습니다. 사회적 관계 속에서 주고받는 돌봄과 상호의존이 부와 명성보다도 삶을 지속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요컨대 인간은 돌봄 속에서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빨리 인식해야 합니다.돌봄은 노동, 교육, 의료등 다양한 활동으로 나타납니다. 돌봄 노동자인 요양보호사를 중심으로 돌봄 노동자들이 처한 노동조건을 세세하게 살펴보며 그 개선방향을 진단하는 한편, 아이와 환자를 보살피고 돌보는 일과 분리될 수 없는 교육과 의료 안에서 어떻게 돌봄이 저평가되고 자본화되었는지를 역사적으로 추적해 갑니다.


경쟁에서 연대로, 독립에서 의존으로, 성장에서 돌봄으로!

한국 사회를 전환할 새로운 물결


돌봄은 ‘아무것도 안 하는’일로 인식되었지만 그 ‘아무것도 아닌 일’은 필요할 때면 누군가의 사랑, 희생, 봉사 같은 단어로 치장되었다. 숭배와 혐오 사이를 오가는 돌봄에 대한 이러한 인식은 지금도 마찬가지이며 돌봄이 노동시장 안으로 들어온 이후에도 이런 관념은 돌봄노동의 가치를 저평가하는 근거가 되어 있다. ---p.213


돌봄은 여자의 일이고 교육은 남자의 일, 돌봄은 어머니의 일이고 교육은 아버지의 일 그리고 돌봄은 가정의 일, 교육은 국가의 일이라는 글에 공감하며 오랫동안 그렇게 인식되어진 점을 바꾸는 일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1990년대 돌봄시장이 급성장하여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되었지만 돌봄은 여전히 하찮은 일 저렴한 노동에 기반한 저비용 산업으로 되었습니다. 더 발전된 돌봄 서비스를 기대해 보면서 열가지 키워드로 본 돌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출판사 협찬 도서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비딕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4
허먼 멜빌 지음, 레이먼드 비숍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양모험소설을 넘어 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작이 된 작품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