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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 모호한 아이디어를 독자에게 전달되는 말로 바꾸는 힘
오가와 사토시 지음, 박대겸 옮김 / 황금가지 / 2026년 7월
평점 :

하루에 일어났던 일을 그날 그날 감정을 담은 짧은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은 많지만
막상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글로 표현하려고 하면 쉽게 설명하지 못할 때가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언어화를 위한 소설사고』를 읽으면서 평소에 당연하게 생각했던 생각을 표현하는 것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생각을 잘하는 것과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그대로 두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엇을 느꼈는지,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차근차근 정리하고 언어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특히 어떤 경험을 했을 때 단순히 “좋았다”, “싫었다”라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이유와 그때의 감정, 경험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것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것은 화려한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그것을 자기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생각됩니다.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나에게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생각 자체를 깊이 바라보는 태도의 중요성을 알려준 책입니다. 앞으로 글을 쓸 때 단순히 정답처럼 보이는 문장을 만들기보다 내가 실제로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솔직하고 구체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해야 겠습니다. 결국 언어화란 생각을 멋지게 꾸미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생각을 제대로 발견하고 세상 밖으로 꺼내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찾기 위해서는 처음에 버려야 할 것이 있다. 더군다나 자신에게 가장 중요하고 온갖 신념의 기반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또한 소설을 찾는 데 가장 방해되는 것이기도 하다. 바로‘자신의 가치관’이다.” ---p.120
이 책에서 말하는 언어화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법이 아닙니다.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일반적인 소설이 아니라 소설을 쓰는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그 생각을 어떻게 이야기와 문장으로 구체화하는지를 설명하는 창작론, 작법서에 가까운 책입니다. 이 책은 오가와 사토시가 쓴 소설 창작론으로, ‘모호하게 떠오른 아이디어를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되는 언어와 이야기로 바꿀 것인가’를 다루는 내용입니다. 소설이나 이야기를 직접 써보고 싶은 사람, 아이디어는 많은데 글로 옮기기 어려운 사람 혹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은 사람이 읽으면 좋은 내용입니다. 천재 작가 오가와 사토시가 제시하는 혁명적 창작론을 통해 독자의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