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찍는 사람들 - 대한민국 대표 외식 브랜드의 성공을 가장 가까이에서 기록한 이야기
김지훈.송은경 지음 / 차선책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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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브랜드를 접하면서 살아갑니다. 출근길 카페에 들러 커피를 주문하고 배달앱에서 점심 메뉴를 고르고 SNS에서 새로운 제품 광고를 보면서 생활하는게 어느새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러나 평소에 브랜드가 어떻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자리 잡는지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브랜드를 찍는 사람들은 이러한 익숙한 브랜드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만든 책입니다. 이 책은 브랜드를 단순히 로고나 이름, 상품으로 설명하지 않고, 소비자의 기억에 남는 하나의 이미지와 경험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기대가 됩니다.

 

 

책의 저자 포토그래퍼 김지훈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푸드스타일리스트 송은경은 외식업 브랜드의 사진을 촬영하며 수많은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작은 공간에서 촬영을 시작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의 비주얼을 만들어 왔다. 책에서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푸라닭, 두끼떡볶이, 교촌, BBQ, 공차, 샤브올데이 등 여러 브랜드가 성장해 온 과정과 함께 사진 한 장이 브랜드를 인식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보여주었습니다.

 

좋은 사진은 매출을 만들고, 브랜드를 완성합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가게는 공간이지만 브랜드는 기억이다라는 관점입니다. 소비자는 단순히 음식의 맛만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점에서 느꼈던 분위기, 사진으로 보았던 이미지, 브랜드가 전달했던 메시지 등을 종합적으로 기억합니다. 결국 브랜드의 경쟁력은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하고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늘 남들과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해왔다. 누군가는 비효율적이라고 했고, 누군가는 너무 과하다고 했다. 하지만 최고의 결과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주저하지 않았다. ---P.47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음식 사진을 주로 먹음직스럽게 보이게 만드는 것 정도로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사진이 단순한 기록이나 홍보 수단이 아니라 브랜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언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치킨이나 떡볶이라도 어떤 색감과 구도로 표현하고 어떤 분위기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소비자가 받아들이는 브랜드의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도 단순한 촬영 기술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가진 철학과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 소비자로서 브랜드를 바라볼 때도 단순히 유명한지, 예쁜지, 가격이 저렴한지만 보지 않고 그 브랜드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려 하는지 그 의미를 생각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결국 브랜드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속에 남는 기억을 만드는 일이며, 그 기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꾸준한 노력과 일관된 가치가 쌓일 때 비로소 하나의 브랜드가 완성된다는 것이 김지훈, 송은경 두 전문가를 통해 얻은 가장 큰 깨달음입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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