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 그리기 - 석정현 부부 짧은 글 화집
석정현 지음 / 성안당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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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 그리기>는 제목이 독특합니다. 성안당의 드로잉 북을 좋아하는 독자로서 반가운 책입니다. 사람을 그리는 석정현 작가가 10년 넘게 함께 산 아내를 관찰한 솔직 담백한 기록 마누라 그리기입니다. 이 책은 석정현 부부의 짧은 글 화집으로 평생 한 팀으로 서로 맞춰가며 고군분투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모든 팀들을 위한 책이라고 합니다. 서로에게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나 그 모습을 얼마나 표현해 낼지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마누라 그리기는 만화가 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석정현 저자가 쓴 짧은 글과 그림이 함께 담긴 에세이 화집입니다. 일반적인 부부관계 자기 계발서나 그림 입문서가 아닙니다. 저자는 10년 넘게 함께 살아온 아내를 관찰하고 스케치하며 느낀 생각들을 그림과 짧은 글로 풀어냈습니다. 드로잉과 에세이의 결합으로 인물 스케치와 짧은 글이 함께 실려 있고 이상적인 부부상을 그리기보다 일상에서 부딪히고 이해해 가는 과정을 솔직하고 유쾌하게 담아내 읽은 내내 즐거웠습니다.

 

 

마누라를 그리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발버둥

침착하고 날카로운 아내, 사고뭉치 아들, 투덜대도 힘쓰는 아빠의 그럭저럭 괜찮은 팀워크

 

 

만화라는 매체는 꼭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위한 것일 필요는 없습니다. 작가가 소중하게 여기는 단 한 사람만 읽어줘도, 그 만화는 충분한 존재 가치를 기니게 됩니다.

 

낯선 곳에서 바라보는 익숙한 사람. 각각의 의지와 상관없이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다는 것 나는 그녀에게 어떻게 보였을까. ---p.23

 

 



가족의 표정과 자세 그 특징을 자세히 살피면서 세밀하게 관찰하는 습관을 우선 기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마누라는 항상 많은 생각에 잠겨 있다. 마누라로, 엄마로, 딸로, 며느리로, 학생으로, 작가로, 여성으로...”라는 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항상 맡은 역할을 책임지고 묵묵히 하는 배우자를 보면서 모든 면에서 슈퍼히어로로써 많은 생각이 났다고 합니다. 그림과 에세이를 함께 즐길 수 있고 가족과 부부의 일상을 유머러스하게 다룬 책을 좋아하는 독자, 석정현 작가의 드로잉 스타일과 작품세계를 살펴보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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