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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피터팬 - 중증자폐인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전경철 지음 / 이야기장수 / 2026년 6월
평점 :

중증자폐인 아들을 두고 떠나는 시한부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사회성 연령 2세, 나의 어리고 여린 피터팬 아들은 아빠라고 말 한마디 못하는 중증 자페스펙트럼 발달장애인입니다. 64세의 아버지는 어느 날 형벌처럼 내려진 간암 말기 시한부 6개월, 죽음을 선고받았지만 홀로 키운 스물 일곱 살 아들을 두고 떠날 수가 없습니다. “세상 누구라도, 어디라도 제발 내 아들을 부탁합니다” 아버지는 떠날 준비를 하고 아들은 아직 날지 못합니다. 유튜브 500만 뷰! 전 국민적 응원, 감동의 인물 안녕, 피터팬을 통해 세상의 수많은 장애인 가족들이 마주한 현실들여다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몸이 아픈 시한부 아버지는 장애인 거주 시설, 복지기관 등 아들을 맡길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 나섰습니다. 인력 부족의 이유로 정원 문제, 자해와 타해 가능성 등을 이유로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습니다. ‘입소 불가입니다.“ 대한민국 1천여곳의 절망, 자신의 아들을 받아줄 곳은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안녕 피터팬은 한 가족의 비극을 넘어 대한민국 사회의 장애인 복지 시스템과 가족 돌봄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이 책을 통해 사랑하는 이를 온전히 보살필 수 없는 가족, 부모의 고통과 사회적 안전망 부재가 빚어내는 비극을 목도합니다.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과 돌봄 시스템은 여전히 미흡하며 가족에게 모든 부담을 전가하는 구조는 개인의 절망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는 과연 이 시대의 피터팬들을 어디로 보내야 할까요? 그리고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수 있을까요.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단순히 한 아들을 위한 것이 아닌 이 땅의 모든 장애인 가족이 품고 있는 간절한 염원이자 사회를 향한 준엄한 질문입니다.
3월 MBC '실화탐사대'에 방송으로 출연해 먼저 세상에 알려진 내용으로 아버지의 절규는 500만 뷰를 넘긴 영상과 전국의 응원으로 번졌고, 카카오 브런치 연재글에는 1900여 건, 8000만원 규모의 자발적 후원이 모였다고 합니다. 책은 1부 '아빠의 날들'은 시한부 판정을 받기까지의 삶과 가족사를 더듬고, 2부 '아들의 날들'은 자폐 아들과 지낸 시간, 머물 곳을 찾는 과정, 다시 무너지는 희망을 따라갑니다.
이 책 안녕, 피터팬은 한 시한부 아버지가 아들을 향한 사랑과 절규입니다. 그리고 나아가서 부모의 무게, 가족의 의미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