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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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한다라는 오래된 상식을 통쾌하게 깨부수는 책, 네이처가 주목하고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에 빛나는 <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는 스즈키 도시타카 작가가 7년간의 치밀한 관찰과 연구 과정을 거쳐 출간된 책입니다. 숲속에서 박새들의 울음소리를 채집하고, 그 안에 숨겨진 규칙과 암호를 해독해 나가는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나에게는 새들의 말이 들린다. 하늘을 나는 매, 땅에서 기는 뱀, 맛있는 나무 열매가 있는 곳까지. 모두 새들에게서 배운다. ---p.21

 

츠르르르르소리를 들은 박새가 뱀을 떠올린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노력이 펼쳐집니다. 인간의 경우 언어는 의미를 전달할 뿐 아니라 사물을 보는 방법을 바꾸기도 합니다. 예를들면 심령 사진의 예를 들어 여기에 머리가 있어요라든가 이봐, 여기에 손이 찍혔잖아라는 말을 들으면 실제론ㄴ 유령 같은 건 찍히지 않았는데도 마치 그런 것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이때 우리 머릿속에서 일어나느 것은 말에 의한 착시로 얼굴이나 이라는 단어에서 그 시각적인 이미지를 머릿속에 그리고 이를 사진에 적용해 나뭇결이나 돌멩이 등 평소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던 것들을 유령으로 착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만약 박새의 츠르르르을 의미하는 단어라면 그 소기를 들은 박새는 뱀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고 평소에는 뱀으로 보이지 않던 것을 뱀으로 착각하지 않을까 하는 저자의 생각입니다.

 

들새의 관찰은 그들이 자연에서 사는 본연의 모습을 본다. 먹이를 찾고, 동료들과 무리를 이루고, 새끼를 키우고, 때로는 적에 맞선다. 들새를 관찰하고 있으면 마치 내가 작은 새가 되어 그들의 세계로 들어간 듯한, 그런 묘한 기분이 든다. ---p.28

 

 

새들이 줄지어 V자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장거리 이동에 에너지를 최소화 하기 위한 생존과 직결된 행동이라고 합니다. 새들이 정말 똑똑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새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며. 이는 그들의 생존과 번식에 필수적입니다. 새들은 놀라움을 알리거나 번식을 위한 소리를 내며 이는 생물학적 행동과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간에게는 인간의 언어가 있듯 새에게는 새들의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인간의 언어는 동물 언어들 중 하나에 불과한 것으로 현대인은 자연의 위대함을 놓치고 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얼마전 보도된 200살 넘은 은행나무의 소식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인간은 자연을 보고 느끼는 마음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동물들의 대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세상을 알게 될 때 인간은 더욱 풍요롭고 멋진 세상이 될 거라는 저자의 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새들은 다른 동물의 언어까지 제대로 이해하며 살고 있다는 점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어디에서 작가의 박새 둥지 찾기는 계속 될거라고 생각됩니다.

 

 

이키다 서평단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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