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스토리콜렉터 71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김윤수 옮김 / 북로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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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남자의 귀환이라니 읽을 생각에 두근거리네요~~~이번에도 강한 흡입력으로 저의 마음을 사로잡을 거라 강한 예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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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오키타 밧카 지음, 민경욱 옮김 / 비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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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라는 장르가 나를 울릴 줄 꿈에도 몰랐다.

우연히 펼친 사각의 세상 안에 있는 니트로는 더 이상 갇힌 세상에 있지 않고 독자들의 마음을 비집고 들어가서 울음을 토하게 한다.

작가는 진심을 다해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과거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니트로는 웹툰의 주인공이다. 또한 작가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스퍼거 증후군과 과잉 행동 장애 (ADHD) 를 앓고 있는 작가는  매일매일이 전쟁이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세상과 세상이 원하는 세상과의 괴리감 속에 힘들었을 작가에게 잘 견뎌줘서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죽고 싶다, 죽고 싶지 않다, 죽고 싶다, 죽고 싶지 않다.

왜 죽지도 못하니? 니트로, 바보!!

니트로는 죽지 못했습니다.  -p136


 

 


어느 누구 하나 니트로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했을거고, 이해하려 하지 않았을것이다.

집단 생활 속에서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한다는 것은 통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한다. 불가피하게 니트로는 학교의 문제아로 찍히고, 불평등한 일들을 겪게 된다.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선생님에게 맞아가면서 학교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학교에는 꼬박꼬박 나간 니트로.

 


 

그런 일들이 반복이 되면서도 특별한 사람보단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었던 니트로.

얼마나 힘들었으면 반년에 한 번씩 유서를 썼을까?,,,,,

그 아픔까지 어찌 헤아릴 수 있을 것인가? 어린 나이에 죽음을 생각하면서 무엇보다 살고 싶었다는 니트로.

다름이 죄가 아닐 텐데,,,,,누구에게 죄를 물을 수 있을까,,,,

 

 

 

 

 

 

 

 

만약, 만약에 학교에서 있던 일을 한 마디라도 했다면 우선 의심했겠죠? 놀랐겠죠?

함께 화내줄지도 몰라요.

"네가 머리가 나빠서 혼났겠지" 도리어 혼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집에서 '평범'하게 여겨지지 않는 게 가장 무서웠고 죽기보다 싫었습니다.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장소를 없애지 않기 위해,,,,

그 장소가 필요해서 말하지 않았어요.

엄마, 미안해요.   -p126


 

 


엄마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던 그 마음,,,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장소를 없애지 않기 위해 말하지 않았던 니트로.

말하지 않음으로 겪어야 했던 아픔은 있었지만 그의 선택을 존중한다. 충분히 그럴만한 자격이 있기에.

 


 

하지만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까?

아이를 보듬어주지 못한 자책감과 그동안에 자신이 했던 모든 말들이 비수가 되어 마음이 피투성이로 분칠할 때까지 찌르고 찔렀을거다.

나 또한 엄마이기에 더 아프게 다가왔는지 모른다.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마지막을 덮으면서 더 강렬하게 다가온 건 다름아닌 제목이다.

누구보다 삶의 열망,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삶에 충실하고자 했던 작가의 모습이 투영되어서 슬픔과 씁쓸함만 독자들에게 주지 않는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선물로 주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 삶을 살라고,,,,


 

 

묵직하게 다가온 <죽고 싶지만 죽고 싶지 않아> 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의 그의 삶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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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톱과 밤
마치다 나오코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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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뇌세적인 표지를 보았나,,,,

혀를 길게 내밀며 무언가를 알고 있다는 냥이의 눈빛에 매혹되어 버리게 되는 책.

이 표지를 아이들이 본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순수한 아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질까 갑자기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고양이들만의 특별한 밤,,,

궁금해지죠?

그들의 특별한 밤으로 초대합니다.

 

 

마치다 나오코 작가는 그림을 그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냥이 집사이기도 합니다.

유명하신 작가들의 표지를 담당하기도 하고, 다수의 그림책을 작업했다고 하네요.

띠지에 보면 많은 상들을 휩쓰셨네요.

저만 모르고 있었던 분,,,이제부터 알아가볼께요.

 

 

 

 

무엇인가를 보고 눈이 왕방울이 된 고양이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죠?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 날이 왔습니다.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고양이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모인 그들.

서로를 바라보며 설레임과 기대감을 눈짓으로 표현을 합니다.

 

왜 제목이 고양이 손톱과 밤일까요?

고양이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무엇인지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기에 참 좋습니다.

글밥이 거의 없어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에 적합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상상력을 마구 솟게 해줄 책이기도 하지요.

 

처음 읽었을 때 5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

두 번째 읽을 때는 그림을 유심히 보게 됐습니다.

고양이의 털 하나하나 세심하게 작업했구나 감탄했습니다.

고양이의 표정이 살아있어서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더라구요.

[고양이 손톱과 밤] 은 직접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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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첸토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알레산드로 바리코 지음, 최정윤 옮김 / 비채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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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배에서 내리지 않은 한 남자 노베첸토의 이야기이다.

표지에서 유추하다시피 그는 피아니스트다.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받지 않았음에도 놀라울 정도로 사람들의 마음을 동요시키는 피아니스트 천재다.

 

그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존재했으나, 세상은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어떤 기록에도 남겨 있지 않은 사람이기에.

배에서 발견된 아이. 그가 갖는 첫 보금자리는 배였다. 그의 모든 삶도 배였고, 마지막 생을 끝낸 자리도 배였다.

배 위에서만 존재했던 아이가 선원인 대니 브라운과의 만남으로 노베첸토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그는 배 위에서만 존재한 사람이다.

 

27년동안 세상은 그 배를 스쳐 지나갔고 그는 27년째 배에서 세상을 엿보았다.

그리고 세상은 그의 마음을 훔쳤다. (p45)

 

27년동안 한번도 배에서 내리지 않은 노베첸토.

바다에서 보는 저 너머의 세상은 가보고 싶은 환상 같은 곳이었다. 환상 속에 함몰되어 버릴 것을 두려워했던 것일까?

소유하지 않은 것에 대한 갈망이었을까? 어떤 이유든 문장에서 이야기하듯 세상은 그의 마음을 훔쳤다.

그는 세상을 사랑했다. 지독한 상사병을 앓는 사람처럼,,,,,,,

 

난 이렇게 사는 법을 배웠어. 내게 육지는 너무나 큰 배야. 어마어마하게 긴 여행이야.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자야. 너무나 강렬한 향기야. 내가 연주할 수 없는 음악이야. (p78)

 

배 위에서 매일 피아노 연주를 하는 노베첸토.

자신에게는 음악만이 전부였을것이다. 음악은 자신의 고뇌와 아픔, 욕망을 고스란히 표현할 수 있었으니.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유일한 방패였다.

하지만 끝도 없이 펼쳐진 세상은 그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유혹으로 다가왔다. 그 유혹에 압도당해 육지로 내려갈려고 했었다.

 

트럼펫 연주자였던 그의 유일한 친구인 팀 투니도 넓은 세상에 나가서 천재적인 음악성을 펼쳐보라고 애기했다.

한 발만,,,딱 한 발만,,,,딛으면 육지였음에도 그는 배에서 내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그만의 법칙이었음을,,,,

 

 

 

 

 

 

 

많은 여운을 남기게 했던 책이다.

한편으론 그의 재능이 탐났다. 뺏을 수만 있다면 뺏고 싶었던 그의 음악적 재능. 그건 자유로운 표현의 방식이다.

이건 이렇게 쳐야해,,,이렇게 표현하는 게 정답인거야,,,프레임에 갇혀 있는 사람들에게 노베첸토는 이렇게 외친다. '염병할 규칙' 이라고

 

100페이지도 안되는 굉장히 짧은 이야기지만 강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의 원작이기도 한 [노베첸토] 는 영화를 보고 싶어할 정도로 인상적인 장면이 있다.

재즈의 창시자인 젤리 롤 모턴과 노베첸토의 피아노 대결이 그 중의 하나다. 청중을 마음을 사로잡고 그의 선율이 이끄는 대로 흘러가는 모습들.

태풍이 불어오는 배 위에서 피아노에 고정되어 있는 고리를 풀고 마음껏 연주하는 모습, 그리고 마지막 순간 친구와의 대화.

 

 

욕망과 끊임없이 싸워야 했던 노베첸토.

그의 삶의 고통, 음악과 욕망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는 다 이해하지 못할거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분명하다. 음악은 마법의 힘이 깃들여 있는 것 같다. 위로, 기쁨, 슬픔을 함께하는 우리의 친구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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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소설가 - 대충 쓴 척했지만 실은 정성껏 한 답
최민석 지음 / 비채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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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작가는 처음 만나는 작가입니다.

익숙한 작가의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처음 만나는 작가의 글을 보면 왠지 소개팅하는 느낌이 들어요.

어떤 생각을 가진 작가일까? 내 맘에 드는 글일까? (결국 글을 읽는 독자의 주관적인 개인적인 취향이 들어가는 거니까요.) ,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첫 소개팅의 만남 후에 상대방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에프터 신청을 하게 하는 책이라고나 할까요?,,,전 그랬답니다.

이 책은 주간지 [대학내일]에 2015년 11월부터 1년 3개월동안 기고했던 칼럼을 엮은 이라고 합니다.

젊은이들의 고민에 대해 성실하게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크게 자아, 사랑, 관계, 미래 4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쳅터 밑으로 사연들이 적어져 있습니다.

사연들 중에 '그것도 고민이 될 수 있구나~' 라는 것도 있었고, 저 사연은 정말 고민이겠구나,,,라는 생각도 하면서 작가는 그 고민에 대해 어떤 답을 줄지 궁금했어요.

어떤 답은 가볍게, 그러면서도 진중하게 방향을 제시하더라구요. 거기에 유머러스도 플러스하니 지루하지 않게 읽어 내려가지더군요.

우리의 노력에 대한 가장 값진 보상은 노력 끝에 얻는 무엇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p179

지금의 고민들이 당신을 지치게 하고, 힘들게 하나요? 나만 이렇게 힘드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 계시나요?

사실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물음표는 항상 존재합니다. 유치원 친구들도, 초등학교 친구들도, 그리고 인생의 굴곡진 삶을 오래 거쳐오신 분들도요.

나만 힘든 게 아니고, 우리 모두 물음표를 머리와 가슴에 품고 삽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문제들로 인해 고심하며 삽니다. 누구도 예외는 없어요.

우리가 무인도에서 혼자 살지 않는 이상, 사람과의 관계를 맺다 보면 갈등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그러면 좀 위로가 될까요?

책에 씌여진 대로 삶은 살아내는 것이기에 하루하루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느낌표로 전환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어쩌면 끝까지 물음표로 남겨지는 것도 있겠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살아내는거죠. (쓰다 보니 꼰대 같은 발언 같기도 합니다.ㅋㅋㅋ)

읽으면서 생각했던 것은 고민을 토로하는 분들 중에서는 이미 답을 알고 있는 분들도 있으신 것 같아요.

답을 알고는 있지만 당장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환경이나, 좀 더 정확하게 확인받고 싶거나, 내 마음을 어딘가에 토로하여 이해받고 싶은 건 아닐까요?

그런 고민들에 대해서도 진중하면서 절대 웃음을 빼놓지 않은 작가님 답변에 센스가 넘치시구나 느꼈어요.

고민을 한다는 건 그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이겠죠?

기쁨도 아픔도 그냥 즐기세요. 인생은 희노애락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책에 나온 고민들과 함께 공감해보면서, 이런 고민을 혹 나한테 이야기 했을 때 어떤 대답을 해줄까,,,라는 생각을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님~애프터 신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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