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고양이의 비밀

식빵 고양이의 비밀
최봉수 지음 / 비채 / 2018년 3월

저번 시간에 예고해 드린대로 식빵을 만드는 공장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현장에 직접 찾아왔습니다.

식빵 공장에서 일하는 김냥이 님이 자신의 하루를 기꺼이 취재하도록 허락해주셨는데 감사드립니다.

그럼 이제 식빵 고양이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식빵 공장에서 김냥이 님의 하루는 새벽부터 시작됩니다.

양치도 깨끗이 하고, 털도 고르고, 점심 도시락도 싸서 집을 나섭니다.

굉장히 부지런하네요.

게으름의 대표 주자라고 해도 무방한 저에게 동기부여를 심어주는군요.

냥이일보를 읽으면서 식빵 버스를 타고 공장으로 출발합니다.

출발~~~~~~~~

옛날에는 일일이 밀가루 반죽을 손으로 치댔다고 해요.

꾹꾹~꾹꾹 눌러봐요.

일명 '꾹꾹이 반죽'이라고 한대요.

하지만 요즘은 기계가 그 일을 대신 맡아서 한다고 합니다.

많이 편해졌죠?

기계가 돌아가는 동안 냥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기계가 잘 돌아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일하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

각자의 취향에 맞게 싸온 도시락.

군침이 도는군요.

김냥이 님께서 한 입 주셨는데,,,,다행히 재채기는 안나더라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김냥이 님^^

잘 섞은 식빵 반죽을 기계에 섞어 오븐에 넣고 식빵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저게 보이십니까?

기계에서 고양이랑 닮은 무엇인가가 식빵 사이에 놓여 있는데요.

그동안 감추어져 있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나는 순간입니다.

세상에~~식빵 모형의 고양이가 아니고, 살아있는 고양이입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단 말입니까?

이 곳에서는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니라고 합니다.

특정한 배합과 오븐의 온도로 인해 '식빵 고양이'가 된다고 하네요.

식빵 고양이가 탄생하는 역사적 순간을 제가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왔습니다.

오~~정말 놀랍습니다.

아기 식빵 고양이와 함께 퇴근길에 오른 김고양이 님께서

차와 티푸드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셨는데요.

티의 시초가 된 이야기, 티 트레이의 순서, 요즘 핫한 디저트 등,,,,유용한 정보들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티타임에 대해 몇 가지 에티켓도 설명해주셨다지요.

새벽부터 저녁까지 많은 정보를 알려주신 김고양이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제까지 MBS 미실이 기자였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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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게 읽을 수 있는 그림 에세이.

남녀노소 모두 읽을 수 있는 힐링 책이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덮는 순간까지 입꼬리에 피어나는 미소를 감출 수 없을 것이다.

저절로 벌어지는 입꼬리, 눈은 해사하게 변하게 만드는 이 책은 마음을 무장해제케 한다.

글밥도 많지 않다.

어린 조카도, 책이 안읽혀 고민하는 사람도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그림 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