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식당
최봉수 지음 / 비채 / 201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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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을 취재하러 현장에 나와있는 미실이 기자입니다.

요즘 이 곳의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다는 제보를 듣고 직접 찾아왔습니다.

힘들게 찾아 온 만큼 제가 인기의 비결이 무엇인지 낱낱이 밝혀 드리겠습니다.

프라이팬을 들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냥이 셰프님!!

반갑습니다.

오~제가 좋아하는 연어를 들고 계시군요.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군요.

식당의 꽃은 역시 주방 아니겠습니까?

주방으로 한번 가보겠습니다.

와~~~그냥 탄성이 절로 나오는군요.

깔끔한 주방, 정돈된 주방에서 요리할 맛이 나겠는걸요.

이 공간에서 냥이 셰프님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네요.

신선한 재료로 맛있는 요리를 해주실 셰프님들,,,,1차 합격입니다!!

 

 

어머나~냥이들이 기쁨의 춤을 추고 있군요.

음식을 먹다가 갑자기 춤을 추는 냥이들,,,,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건가요?

옆에 계신 고독한 미식가 고양이 씨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여쭤보겠습니다.

도대체 다들 음식을 먹다 말고 왜 춤을 추시는건가요?

고독한 미식가 고양이 씨 : 음식이 예술이예요. 독창적입니다.

오~~음식이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것 같아요.

단체 모임 손님들 : 애옹애옹! 핵꿀맛! 미야오옹!

(냥이들이 감탄하는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옆에 계신 냥이 님들의 감탄 소리에 더 이상 인터뷰를 이어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조금 이따가 맛을 봐야겠군요.

곧 저의 막춤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양이 웨이터가 예약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어요.

어떤 손님이길래~~

아~~고양이 손님이 아니군요.

자신을 유명한 음식 평론가라고 소개한 인간 손님!!

소문을 듣고 찾아왔나봐요.

"오늘의 오르되브르는 얇게 저며 튀긴 가지에 타르타르 스테이크를 올리고

태운 고양이 수염으로 마무리한 요리입니다."

"오늘의 수프는 캣그라스를 넣어 반죽한 라비올리가 들어간 차가운 바닷가재 수프입니다."

웨이터가 음식을 가져다주자 맛있게 먹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가 봅니다.

눈이 충혈되고 코가 막히고 얼굴이 간질거리나 봅니다.

아~~~고양이 털이 문제였군요. 이걸 어째요?

그 후의 일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잠깐 여러분들에게 말하자면 인간 손님들은 받지 않기로 했다는 후문이 있답니다.

 

 

냥이들만이 참석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회도 있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케익들을 보면서 눈과 손이 저절로 가는 기이한 현상을 모두가 경험했답니다.

저도 무척이나 먹고 싶었지만 취재 하느라 먹지 못한 것이 어찌나 아쉬운지요.

다음엔 [그것이 알고 싶다 - 식빵 고양이 비밀] 편에서 만나뵙겠습니다.

MBS 의 미실이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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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도 아니고 10분만 투자하면 읽을 수 있는 그림 에세이.

자기 전에 편안한 동화책 한 권 읽은 느낌입니다.

우리 조카에게 선물로 주면 엄청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읽었어요.

글과 그림을 그린 최봉수 작가 님~그림 보면서 행복했습니다.

정말 고양이 식당이란 게 있다면 가보고 싶을 정도네요

대신 아주 싱겁게 먹어야 할 것 같고, 고양이 털에 강한 사람이어야 하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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