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꿰뚫어 보려면 디테일이 답이다

상대를 꿰뚫어 보려면 디테일이 답이다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장은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9월

우리는 사람들과 좋든 싫든 관계를 맺으면 살아간다. 그 관계 속에서도 나와 맘이 잘 맞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로 나와 코드가 안맞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나와 상호작용이 원만하게 이루어지는 사람과의 만남만 있으면 좋으련만 갈등의 코드는 직장에서나 가정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듯이 좀 더 원만한 관계를 위하여 그 사람의 하는 행동이나 소유하고 있는 애장품을 통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다는 문구에 이 책을 선택했다. 정말로 몸짓하나로 상대방을 꿰뚫어 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와 다른 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선 63개의 작은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상대방의 좋아하는 색깔이나 얼굴에 나타나는 표정과 웃음소리,깍지 낀 손에서까지도 그 사람을 판단하는 요소가 된다고 말한다. 예를 들면 큰 물건을 선호할수록 자신에 대해 불만족인 사람이든가, 펜 끝이나 연필끝을 잘근잘근 깨무는 사람들은 비관주의의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 빈틈을 보이면 안된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다고 사람을 한번 보고 이런 행동을 하니까 그 사람은 이런 사람일거야 라고 조급하게 결론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그러면 사람의 진짜 모습을 읽는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고 있는 선입견에 상대방을 주입시킨것과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된 데이터들을 참고해서 나만의 것을 만들면 상대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모르는 부분들도 몇개 있어서 도움이 되긴 했지만 소개되어 있는 쳅터들은 내가 알고 있는 것들과 중복된것이 많은터라서 약간은 식상했고 자세하고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겉핥기 식의 내용들이 너무 빤히 보이는 상업적인 책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나의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어쩌면 책에 소개되어 있는 것을 꼭 알지 않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조금만 신경쓰면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역시 진심으로 다가가는 사람앞에 절대 침 뱉을 사람은 없을 거라는게 나의 결론이다.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고 언젠가 상대는 당신을 더욱 신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