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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라산의 사자들 1
가이 가브리엘 케이 지음, 이병무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톨킨 이후 전세계 네티즌이 뽑은 역대 판타지 최고의 작가가 선보이는 이 소설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알라산의 사자들"이라는 제목만으로도 웅장한 느낌과 흥미를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아샤르 교도로 알말릭 왕의 최고 고문관이며 왕세자의 보호자인 아마르 이븐 카이란과 발레도 왕국에 라미로왕을 섬기고 있는 야드인인 군인이자 농장주인 로드리고 벨몬테..이 두 영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은 각각의 정치적인 문제로 각자 자기 나라에서 추방당하고 라고사라는 나라로 오게 된다.
그곳은 바디르왕이 통치하는 곳인데 그 곳에서 그들은 사내들의 진정한 우정을 쌓게 되고 또한 언젠가 서로 칼을 겨누어야 하는 현실도 알게 된다. 결국엔 서로 다른 군주를 섬기고 있기에...
당차고 아름다운 여의사 예하네도 그들과 만나면서 사랑의 감정들을 교류하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영화로 만들면 정말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계속 떠올리게 한다.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만들고 저 부분에서는 저렇게 만들고 캐스팅은 누가 했으면 좋겠다라는 등등....나의 머릿속은 분주했다.
또한 종교적인 부분들이 많이 거론된다. 해나 달을 신봉하는 그들...힘있는 자들은 자기와 다른 종교들을 탄압하는 행위들....
전쟁은 영웅을 만들어내고 그들에게 용맹과 헌신을 요구한다. 죽음을 두려워하지않는 용기.용맹스러운 모습들...남자들의 세계를 잘 보여준다. 그리고 지혜로움을 보여준다.
정말 흥미롭게 보았고 가끔씩 오타가 글의 흐름을 방해하긴 했지만 나의 오감을 충분히 자극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