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시간이나 공간으로 우주의 한 점에 불과했지만 그 점 안에 은하를 아우르는 정신을 갖고 있었다. (p442) . 현직에서 일하고 있는 내과의사가 쓴 인간의 기원 역사 학문의 모든 부분은 인간이 무엇인지를 되묻게 한다. 특히 의학계에서 일하는 작가는 더 그랬을터다. . 세상은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가지만 과거 없는 미래는 없다. 의학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의 적응 연대기 현재를 지나 과거를 거슬러 가보면 어떤 세상이 우리를 기다리는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의 힌트를 얻게 된다. _ 호모사피엔스가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는지, 과연 그 끝은 어디까지인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지성은 없지만 직립보행으로 진화의 시작점이다. 시간이 흘러 현생 인류가 인지를 갖게 된 것에 대해 유발 하라리는 유전자 돌연변이라고 말했다. 포유류인 인간은 감정과 기억을 가지고 있고 말한다. 언어의 기원과 이타성이 어떻게 발현했는지의 기원도 살핀다. - 우리가 호모사피엔스로 지구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생물학적 적응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지금보다 나은 인류의 진화가 호모사피엔스의 멸종이 일어난 시점이라고 하는 학자들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래도 중요한 건 인간은 정신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 정신은 지금의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시작인 동시에 마지막일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