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력은 천재만이 가능한 것일까? 위대한 발명품을 보면 우연 속에서 발견되고, 발견을 발명으로 만들어간다. 어떤 사람은 발명을 하고, 어떤 사람은 가져다가 쓴다. 현재의 조직 사회가 많이 달라졌다. 창의력을 요하는 일들이 수두룩하다. 이 시대에 창의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작가는 진화의 문제에서 창의력, 즉 창조성을 찾았다. 우리가 살아 있는 생물들을 창조할 순 없지만, 필요한 도구들은 계속 만들어왔다. 창조의 의미가 엄연히 다르긴 하지만 만든다는 의미에서는 같은 이치다. 20여 년의 시간 동안 창조의 구조, 생물의 진화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한 결과 '진화사고'의 개념을 쌓게 됐다는 그녀. 진화와 창조의 유사성의 구조를 알게 되면 창조성의 법칙을 체계화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작가의 생각이다. . ▪️창조성이란 변이와 선택의 왕복에 의해 나타나는 선택적 현상이다. 진화사고는 창조성 원리를 차용해, 우연의 발생 확률을 높이고 관찰을 통해 선택의 필연성을 높임으로써 자기 의사를 뛰어넘는 발상에 도달하려는 창조적 사고법이다. (p62) . 창조의 본질은 변화이고 앞으로 전진이다. 어떻게 변형시키고 모방하는지 그 방법들을 알려준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살아 있는 생명들은 환경에 맞게 변화하며 진화했다. 즉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생태계다. 진화사고의 핵심인 사고의 왕복을 통해 창조의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생각부터 바꾸어야 한다. 진화사고를 해야 한다. . 우리가 쓰는 칫솔만 해도 창조의 본질이다. 훌륭한 디자인은 사람과 사물 사이에 새로운 관계성을 만들어간다. 창조는 곳곳에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생물의 진화에서 흉내 내기도 하고 비유도 하면서 말이다. 많은 실패 속에서 배움을 실천해 나간다. 에디슨의 말처럼 실패는 잘못이 아니고 배움인 것이다. 이제 가치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변이 가능성을 행각해보자.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상상하고 구체화 시켜보자. . 이런 책은 처음이다. 진화와 창조를 같은 선상에 놓고 연구를 했다는 것도, 체계적인 구조 분석도 놀랍다. 내용을 다 이해하고 못하고는 둘째 문제다. 센세이션하다. 독창적 창조성을 가진 사람들의 아이디어가 미래를 바꾸게 될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이론만 소개하는 것이 아닌 <진화사고>를 할 수 있는 연습법도 적혀 있으니 따라해봐도 좋겠다.